■ 신라의 6성(六姓) - 7 우리나라 주자학(朱子學)의 개척자인 백이정(白伊正)에게서 수학한 후 충렬왕 27년 성균시(成均試)에 장원하고, 이어 15세 때 문과(文科)에 급제하여 관직에 나아갔다. 충선왕이 왕위를 물려주고 원(元)나라 연경(燕京)에 만권당(萬卷堂)을 세워 그를 불러들이자 연경(燕京)에 가서 원(元)나라의 학자인 요수(姚燧)ㆍ기맹부 등과 함께 고전(古典)을 연구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이듬해에는 선부의랑(選部議郞)을 거쳐 성균제주(成均祭酒)가 되었고, 1316년에는 진현관제학(進賢館提學)에 승진하였다. 1319년 충선왕(忠宣王)을 따라 중국의 강남(江南)을 유람하고 이듬해에는 지밀직사(知密直事)에 올라 단성익찬공신(端誠翊贊功臣)이 되었다. 이후 원나라에 체재 중이었던 충선왕이 ‘빠이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