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의 6성(六姓) - 2 경주이씨 선현들의 행적과 부침(浮沈)의 역사를 시대별로 정리해 본다. 중시조의 관작이었던 소판(蘇判)은 신라의 성골(聖骨)이나 진골(眞骨) 귀족들만이 오를 수 있는 지방수령직으로 김유신(金庾信) 장군의 아버지 김서현공도 소판(蘇判) 출신이었다. 신라는 9개의 주(州)로 나누어 지방을 다스렸는데 그 수장들의 관직이 소판이다. 당시의 9주는 명주(溟州), 양주(良州), 삭주(朔州), 한주(漢州), 상주(尙州), 강주(康州), 웅주(熊州), 무주(武州), 전주(全州) 등이었다. 경주이씨(慶州李氏)는 시조가 신라를 창건한 개국공신이었고, 중시조의 관직이 성골(聖骨)과 진골(眞骨)만이 오를 수 있는 '소판(蘇判)'의 벼슬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조이후 중시조 때까지도 대대로 왕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