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모와 빙모는 사용하는 경우가 다른가? 답변) 이이록 우리나라 표준국어대사전의 풀이에서는 빙모(聘母)는 나의 장모가 아닌 '다른 사람의 장모'를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정약용 선생께서는 장인, 장모를 ‘외구’나 ‘외모’라고 해야 하지 ‘빙부, 빙모’, ‘장인, 장모’ 모두 ‘그른 부름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아언각비’에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말하였습니다. ◈ [빙군(聘君)이란 것은 선비를 부름이다. 조정에서 옥(玉)과 비단으로 초빙하였기 때문에 빙군이라 일컬었다. [남사(南史)]에 “도계직(陶季直)은 영리(榮利)에 담백하여 초빙하여도 나아가지 않았으므로 ‘도빙군’이라고 이름 하였다. 빙군이란 징군(徵君)을 이름이다.” 하였다. 주자께서 영인 유씨에게 장가들었는데 유씨의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