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의 6성(六姓) - 3 이렇게 관직의 길이 트인 경주이씨 후예들은 초인적 정진을 거듭하여 고려 말에 이르러서는 수대에 걸쳐 문하시중(門下侍中 ; 조선조의 영의정)에까지 진출하는 등 삼한(三韓)의 명문거족(名門巨族)이 되어 개경일원에서 세거하였다. 그러나 고려조 말부터 경주이씨의 세력이 약화되자 상대 당파의 모략으로 귀양을 가고 유배를 당하는 등 전국으로 분산되기 시작했다. 경주이씨 세거지의 분산과정을 개략적으로 살펴본다. 이하에서의 계대(系代)표시는 필자의 직계 조상일 경우 필자로부터의 상향대수를 나타내고, 방계 조상인 경우는 중시조로부터의 하향대수를 나타낸다. 경주이씨 독자들께서는 필자의 항렬이 ‘우(雨)'자라는 것과 시조(始祖)이신 표암공(瓢巖公) 이알평(李謁平)의 *73대 손 ⇒ 원대손(遠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