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의 윤행(輪行) (복사자료) 좋은 자료이기에 복사하여 올립니다. 【아들과 딸이 동등한 몫의 재산을 나누어 받았던 고려에서는 조상을 위한 제사도 동등하게 나누어 지냈다. 그것을 윤행(輪行)이라고 한다. ‘윤(輪)’자는 ‘바퀴’라는 뜻을 가진 한자로, 윤행이란 바로 ‘돌아가면서 행한다.’는 뜻이 된다. 즉 조상의 제사를 한 사람이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형제와 자매들끼리 돌아가면서 지낸다는 뜻이다. 윤행의 관행은 고려시대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전기까지 지속되었다. 조선 중기인 1524년에 3형제가 있던 어떤 한 집안에서 제사를 각각 분담하는 내용을 기록한 분재기 13를 남기고 있다. 여기에서 장남은 조상의 제사를 전담하고, 차남은 부모의 기제사를, 막내는 외조부모의 제사를 전담하였다고 한다. 그 기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