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書房(서방)과 西房(서방) 알아둘만한 내용의 글이기에 복사하여 올립니다. 한말의 갑오경장(甲午更張)이후 일제의 강점으로 우리의 정체성은 물론 전통과 호칭문화도 훼손되어 오늘날까지도 많이 헷갈리고 있다. 어느 날 한 친구의 문의가 있었는데, 큰 아들의 볼멘소리인 즉 자기 아내가 남동생을 왜 ‘서방님’이라고 부르냐는 항변에 답을 못하여 난처했다는 것이다. 서방이란 남편만이 아니라 시동생과 사위, 시누이나 시누이 동생의 남편도 서방님으로 호칭되며, 심지어 더러는 머슴도 ‘〇서방’이라고 불렀으니 헷갈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서방’이란 과연 무슨 의미인가? 더욱 ‘서’의 한문자는 서방(書房)과 서방(西房), 서랑(壻郞) 등이 있으니 살펴 볼만도 하다. 우선 ‘글 서’의 서방(書房)의 사전적 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