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족보 - 9 ◈ 피휘(避諱) - 기휘(忌諱) 피휘(避諱)를 기휘(忌諱)라고도 한다. 휘(諱)는 본래 '꺼릴 휘'인데, 옛 관습에서 함부로 부르는 것이 꺼려지는 군주 등의 이름을 뜻하기도 한다. 따라서 피휘를 직역하면 이 '휘를 피한다.'는 것이다. 고대 중국에서 시작한 조상 [1], 성현(聖賢), 군주 [2]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는 한자문화권의 옛 관습. 드물게 혐오스러워서 부르기 회피하는 것도 피휘로 본다. 예를 들면 너무나 큰 죄를 지은 대역죄인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회피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된다. 초기에는 글자만 피하고 음은 같거나 비슷한 한자를 골랐으나 후대에 가면서 음이 같은 한자도 기휘에 걸려 사용하지 않았다. 문제는 이로 인해서 백성들의 불편해 했는데, 그래서 조선 시대 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