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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제사

녹전 이이록 2025. 3. 31. 07:46

합제사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는 합제를 하고 있고요.

할아버지, 할머니도 합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증조부모와 조부모를 포함해서 합제를 하려고 합니다.

어떤 기준으로 어느 분의 기일에 맞춰서 합제를 지내야 할까요?

 

답변) 이이록

 

먼저 기제사와 합제사에 대하여 알아야 합니다.

 

기제사는 4(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봉사로 연 8회 각각 고인이 돌아가신 날을 기일로 하여 기일 오전 0시 이후에서 새벽동이 틀 이전의 밤중이나 이 시간에 제사를 모시지 못하였으면 이날 저녁 시간대인 밤에 집에서 모시는 제사가 기제사입니다.

 

합제사는 5대조(고조의 )이상 윗대 조상님들은 10월 좋은 날을 택하여 선산의 묘소에서 낮에 모시는 제사가 합제사(묘제. 시제)입니다.

 

. 추석 명절 때 집에서 기제사 대상 신위를 모시고 차례를 지내는 것도 합제사 형식입니다.

 

구분..........대상..............시기........................장소 .....제사종류

기제사......4대조 이하.....기일........................가정......기제사

합제사......5대조 이상.....10월 좋은 날............묘소......묘제(시제)

 

* 묘제는 5대조 이상 윗대 조상님을 선영의 묘소에서 연 1회 합제사로 모시고 명절(. 추석) 차례는 가정에서 4대 봉사 대상자 신위를 모시고 합제사로 모시는 것입니다.

 

* 유림의 모 대가 선생님의 글에 의하면 5대조 이상 묘제(시제)10월에 묘소에서. 4대조 이하 기제사 대상자의 묘제도 신위를 모시고 3월에 모시는 것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 4대 봉사는 내가 제사를 모실 경우 – ④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의 4대입니다.

제사 횟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봉사대수를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제사 4대봉사 대수를 줄여서 2대나 1대로 기제사를 모시는 것은 제사예법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대봉사로 모실 때는 고조부모. 증조부모의 제사는 선영에서 묘제로 모시고 조부모. 부모의 제사는 기제사로 각기 따로 제사를 모시는 것입니다.

이래도 힘이 들면 1대봉사로 모시면 됩니다.

 

부모 두 분의 기제사만은 하늘이 무너져도 부모님에 대한 효도차원에서 제사를 모셔야 하지 않을까요?

다만 합제사는 5대조이상 조상님을 묘제로 모시는데 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님도 합제사로 모시는 것이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옛날에 봉사대수를 줄여 제사횟수를 줄인 적도 있기에 차라리 이 방법을 권하고 싶습니다.

 

2대 봉사는 가정의례 준칙에도 나와 있습니다.

1대 봉사도 가능한 것은 옛날 기록에 관직에 따라 4대 봉사. 3대 봉사. 2대 봉사를 하였고 일반 서민들은 1대 봉사로 제사를 모시도록 했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입니다.

 

봉사대수를 줄여 제사를 모시는 것은 가능한 방법입니다.

 

# 신분(관직)에 따른 봉사 규정

 

기제사 봉사 댓수.............. .(3품이상 / 6품이상 / 7 품이하선비/ 서민)

고려말 정몽주의 제례규정....3대봉사 / 2대봉사 / 1대봉사....... / 1대봉사

조선시대의 경국대전...........4대봉사 / 3대봉사 / 2대봉사....... / 1대봉사

조선시대의 국조오례의........3대봉사 / 3대봉사 / 1대봉사....... / 1대봉사

 

1894년 갑오경장(신분파괴)이후 상황.....신분 관계없이 4대봉사

주자가례(禮書) : 신분 관계없이 4대 봉사

(현대)가정의례준칙 : 신분 관계없이 2대 봉사

지금의 현실 : 신분 관계없이, 종교에 따라, 가정 사정에 따라 1 ~ 4대 봉사

 

할아버지와 할머니 기제사를 한데 묶어 부부합제사로 모신다면 두 분 중 한 분의 기일은 영영 없어지는 것이고 아버지와 어머니 기제사를 한데 묶어 부부합제사로 지낸다면 역시 두 분 중 한 분의 기일은 영영 없어지는 것입니다.

기일에 모셔야하는 기제사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아버지 기일은 그래도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날로 합제사로 모시기도 하니까 기일이 살아있다고 보나 어머니 기일은 완전히 없어져 버립니다.

부모님 기제사를 하나로 묶어 모시면 아버님 기제사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어머니 기제사가 없어져 버리는 것입니다.

 

어머님 기일에 어머님 혼령이 찾아와서 1년에 한 번뿐인 제사상의 제사 밥을 드시고 설과 추석 두 번의 차례상의 음식을 조상님과 같이 와서 잡수시고 1년을 지내시는데 올해 기일에 제사상을 차려 놓은 줄 알고 찾아왔더니 제사음식은 고사하고 상도 보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다시 하늘나라로, 땅 나라로 돌아가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