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와 世'의 논란A

'세와 대에 대한 여러 논의(펌)

녹전 이이록 2009. 3. 1. 14:02

● 世와 代의 사전적 해석 

 

 

[펌한 자료]

 

[1] 대만발행 한문대사전 20책

 

* 世 : 父子相繼 曰 世... * 代 : 父子相繼 亦曰 代 

 

[2] 일본발행 대한화사전 13책

 

* 世 : 父死子立 曰 世 ...父死子繼 曰 世....父子相繼 曰 世    * 代 : 世

 

[3] 대만발행 대사전

 

* 世 : 自父到子爲 - 世.. .* 代 : 父子相繼爲代

 

[4] 대만발행 사원

 

* 世 : 父子輩叫 - 世

 

[5] 대만발행 사휘

 

* 世 : 父子相繼爲 - 世

 

[6] 강희자전

 

* 世 : 代也...* 代 : 世也

 

 

위 사전적 해석은 '世'는 '代'이고 '代'는 '世'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사례이다.

 

父子相繼를 '世'라고 하는데 '代'도 역시 父子相繼이다.

 

父死子立를 '世'라고 하는데 '代'도 역시 父死子立이다.

 

'세와 대는 같다'는 뜻이다.

 

 

위의 각각의 문장의 뜻을 새겨보면 다음과 같다.

 

[父子相繼]는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이음.

 

[父死子立]은 아버지가 죽고 아들이 섬. -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들이 대를 이음.

 

[自父到子爲一世]는 아버지부터 아들까지를 '1世'라 한다.

 

[父子相繼爲代]는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잇는 것을 '代'라 한다.

 

[父子輩叫一世]는 아버지와 아들의 순서를 '1世'라 부른다.

 

[父子相繼爲一世]는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잇는 것을 '1世'라 한다.

 

위의 글에서'1대'를「아버지와 아들 사이」라고만 이해하여 생겨난 논란이 '세와 대는 동의어이다'와 '세와 대는 이의어이다.'의 논란을 빚어 온 것 같다. 

 

다음 글을 보자  
 

'부자상계1세(父子相繼一世)'에서 상계(相繼)란 서로 이어져 내려온다는 뜻이다.

 

즉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이어져 내려오는 것이 '1세(世)'라는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제외한 아버지만을 말한다.

 

단지 아버지를 잇는 것이 아들이니 아버지와 아들을 나타낸 것 뿐이다.

 

위의 글을 모두 이렇게 이해하면 '세와 대는 동의이다' 로 결론을 내리고 논란은 종지부를 찍어도 될 것 같다.
 

그런데 여기에서 '세와 대'에 대한 해석이 아직도 분란을 일으키고 있으니 '世'는 이렇게 읽어도 '代'는 기준을 빼고 읽어야한다는 논리에 갈팡질팡하는 것이다.

 

위의 여러 사례들에서 '세와 대는 같다'라고 하는데 자꾸 해석을 달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성균관 유림들과 '세와 대의 이의어' 주장자들은 '시조 25世'를 '시조 24代'로 말하여 오고 있다.

 

'대불급신(代不及身)'이라는 말을 만들어 '대(代)를 따질 때는 자기는 치지 않는다'는 뜻이라면서 '代'는 즉 자기와 아버지(父) 사이 약 30년을 가리켜 1대(代)라는 논리를 펴고 있는 것이다.

 

누구보다 한학(漢學)에 밝은 분들이 좀 더 연구 조사하여 계도해야할 터인데 반대로 기 학습된 지식만으로 생각나는 대로 무턱대고 '이의' 주장을 내세워 혼란을 부추겼다.

  

지금은 종전의 논리를 접고 '세와 대의 동의' 주장에 수긍하고 있는 보학자님들도 계신다. 

 

맨 마지막 [6]의 강희자전 속의 '世 : 代也... 代 : 世也'  즉 '世는 代'라고도 하고 '代는 世'라고도 한다는 간단 명료하게 설명한 옛글이 가장 눈에 띈다. 

 

 

● 世와 代 (발췌)
- 이훈섭 교수

 

1世○○(파시조) - 2世◇◇ - 3世△△ - 5世▽▽ ………… - 15世□□(본인) 
 

본인□□는 파시조○○의 14世孫(代孫)이다.

 

파시조○○는 본인□□의 14世祖(代祖)이다.

 

孫(손)이나 祖(조)가 붙을 때에는 出發世(출발세)를 뺀다. 
 

世와 代는 조상을 헤아리는 '셈수의 단위'로서 동일한 뜻이다.

 

 

● 세조. 세손과 대조 대손 (발췌)

 

< 세조 세손 >과 < 대조 대손>에 대한 해석은 주격인 나를 넣지 않는 동의로 일원화해야 한다. 
 

수백 년 동안 우리의 선정들께서 실용해 오신 동의를 계승해야 하겠다.

 

왜냐하면「세에는 주격을 넣고 대에는 주격을 뺀다.」는 근원이 불확실하고도 허무맹랑한 '異義'에 집착하게 되면 계대에 차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만「父子相繼 曰 世,  父子相繼 亦曰 代」에서 <亦>자에 주목하면 世가 先이고 代가 後인 듯 사료될 뿐이다.

 

따라서 一世. 二世. 三世와 一代. 二代. 三代 등은 단순히 순서를 의미하는 수사에 불과하다.

 

예컨대 조. 부. 손이 한 집에서 함께 사는 경우를 <三代同堂> 또는 <三世同堂>이라 한다.

 

그러나 '세와 대'에 '조와 손'이 붙은 <00세조 . 00세손>과 <00대조 . 00대손>의 복합명사의 해석은 주격을 넣지 않는 동의로 일원화해야 한다.

 

 

●  世와 代의 구별

 

일반적으로 世(세)와 代(대)는 병용하여 같은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

 

3세(三世)는 3대(三代)와 같은 뜻으로 아버지, 아들, 손자의 3 대를 지칭하는 말이다.

 

世는 족보에서는 아래로 내려가는 순차를 말할 때 주로 쓰며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1.  一世(대)---- 본인(本人)-----  기준
2.  二世(대)---- 아들(子)-------  一代孫(一世孫)
3.  三世(대)---- 손자(孫)-------  二代孫(二世孫)
4.  四世(대)---- 증손자(曾孫)---  三代孫(三世孫)
5.  五世(대)---- 현손자(玄孫)---  四代孫(四世孫)
6.  六世(대)---- 래손자(來孫)---  五代孫(五世孫)
7.  七世(대)---- 곤손자(昆孫)---  六代孫(六世孫)

 

순차적으로 펼쳐 놓을 때는 순서상 아들이 1대손. 손자를 2대손으로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아들. 손자. 증손자 등 호칭하는 명사가 있는데 굳이 1대손. 2대손으로 부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외국의 경우 아버지의 이름을 그대로 아들에 물려줄 때 뒤에 二世(이세)라는 말을 붙인다.

 

2세라고 하면 아들을 나타낸다.

 

조지 부시 2세는 아버지 George Walker Bush Sr.(Senior)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George Walker Bush Jr.(Junior)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전에는 선조의 이름을 그대로 따르는 경우가 피휘(避諱)라고 하여 극히 드물었기 때문에 별로 없지만, 외국에서는 2세(아들), 3세(손자), 4세(증손자) 등으로 흔하게 사용하였다.

 

또는 같은 이름을 가진 왕조의 임금의 순위를 나타내는 단위이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족보를 만들 때 보통 시조(始祖)를 기준으로 1세(一世)라고 하여 만든다.

 

만약 27세라고 하면 시조를 포함하여 27번째로 가계가 내려온 차례에 해당된다는 뜻이다.


世 대신에 代를 사용하여 27代라고도 한다.

 

그러나 '손(孫)'을 넣으면 기준은 제외하고 읽으니 '26대손(代孫) . 27세손(世孫)'이라고 해야 바른 표현일 것이다.

 

족보에서는 위로 올라가는 순차를 말할 때 쓰며 다음과 같이 나타낸다.

 

1. 1세=1대 - 6대조(六代祖) ---6대조=6세조
2. 2세=2대 - 현조(玄祖) ------5대조=5세조
3. 3세=3대 - 고조(高祖) ----- 4대조=4세조
4. 4세=4대 - 증조(曾祖) ----- 3대조=3세조
5. 5세=5대 - 조부(祖父) ----- 2대조=2세조
6. 6세=6대 - 아버지(父) - ----1대조=1세조
7. 7세=7대 - 본인(本人) 기준

 

역시 순차적으로 펼쳐 놓을 때 순서상으로서 아버지가 1대조. 할아버지께서 2대조로 나타낼 수 있다.
 

호칭을 할 때는 호칭 명이 있는데 1대조. 2대조로 호칭하면 안될 것이지만 수학의 순서상 차례를 늘어놓을 때는 헤아릴 수 있다. 

 

4대봉사(四代奉祀)라고 하는 말이 있다.

 

이는 보학적으로 고조(4대조)· 증조· 조부· 아버지의 4대 신주(神主)를 집안 사당에 모시는 일이다.

 

그 위로 5대조 이상은 묘사(墓祀) 또는 시사(時祀- 시향時享 또는 시제時祭라고도 함)라고 하여 보통 음력 10월경에 조상의 묘소(墓所)나 옆에 있는 재실(齋室)에서 묘제(墓祭)를 지낸다.

 

世와 代는 같은 개념으로 사용한다.

 

삼세(三世)는 삼대(三代)와 같은 뜻으로 아버지, 아들, 손자의 3대를 지칭하는 말이다.

 

“예” [속담] 부자가 3대를 못 가고 빈자가 3대를 안 간다.

 

결론적으로 世(세)와 代(대)는 같은 개념으로 사용해야 하고 세손=대손. 세조=대조는 기준(주격)은 제외하고

기준 윗대이던 기준 아랫대이던 다음 대부터 헤아린다.

 

 

● 世와 代의 避諱 - (펌)

 

군주(君主)의 이름자는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문장에서 쓰거나 말하는 것조차 금했는데 이것을 피위(避諱)라고 했다. 
 

더욱 고약한 것은 당대의 군주뿐만 아니라 해당 왕조 역대 모든 君主들의 이름자까지 엄격하게 피해야 했다. 
 

피위(避諱)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같은 뜻의 글자로 대치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一은 單, 旺은 昌, 元은 首 등으로 바꾸는 것이다.

 

당태종(唐太宗)의 이름은 이세민(李世民)이다.

 

자연히 그 이후 당나라 약 280여 년 간은 '世'와 '民' 두 자는 사용할 수 없게 되고 말았다.

 

그러다 보니 재미있는 현상이 나타났다.

 

'世'와 같은 뜻인 '代'자가 애용되게 된 것이다.

 

'世'자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으므로 궁리 끝에 같은 뜻을 가진 '代'자를 사용하게 됐다.

 

그러나 당나라가 망한 이후에는 피위(避諱)해야 할 이유가 없어졌으므로 '世'와 '代' 이 두 자가 함께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드디어‘世代'라는 말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  辭典의 代와 世 - (펌)

 

族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世와 代란 말이 귀에 익숙하고 자기 나름대로 이 말을 정리해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 辭典에서 ‘世, 代’를 어떻게 註釋해 놓았는지 알아보자.

 

(1) 漢文辭典: 中文大辭典. 中國 文化大學 刊行. 
 

○ 代: ① 遞代也. 次第相易也 ② 世也. 王者易姓受命爲一世亦曰代 ③ 父子相繼亦曰代

○ 世: ① 三十年曰世 ② 父子相繼曰世 
○ 一世 : 第一世也.

[史記 秦始皇本紀] 自今以來除諡法 朕爲始皇帝 後世以計數 二世 三世 至千萬世 傳之無窮

 

(2) 표준국어대사전: 국어연구원. 1999.
 

○ 세(世) : 《한자어 수 뒤에 쓰여》가계나 지위의 차례,

 

또는 왕조의 임금 순서를 나타내는 단위.

 

○ 대(代) :

 

(Ⅰ)

 

①한 집안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혈통과 계보. *대를 잇다.

 

②지위나 시대가 이어지고 있는 동안. * 청 대에는 고증학이 발달했다.

 

③ 이어져 내려오는 종족의 한 단계. *그의 사업은 손자 대에서 망했다.

 

(Ⅱ)

 

①가계나 지위를 이어받은 순서를 나타내는 말. *세종은 조선의 4대 임금(왕)이다.

 

②사람의 나이를 10년 단위로 끊어 나타내는 말. *십대 / 칠십대.

 

 

(3) 한문사전과 국어사전의 주석을 종합해보면

 

① 世와 代는 같은 뜻으로 서로 通用된다.

 

② 世와 代는 父에서 子로 이어지는 간격인 30년을 말한다.

 

③ 世와 代는 父에서 子로 이어져 내려오는 사람의 차례에 붙는 말이다.

 

 

● '세손과 대조'의 해석에 대한 반론

 

世間에서 말하기를 ‘世’는 아래로 몇 世孫이라고 할 때 쓰이고, ‘代’는 위로 몇 代祖라고 할 때 쓰인다고 한다.

 

○ 위의 글에 대한 반대의 글이다.

 

① 그렇지 않다.

 

世와 代는 같은 내용의 말이고, 通用된다.

 

一世를 一代라고 해도 된다.

 

(代: 世也. 王者易姓受命 爲一世 亦曰代 父子相繼亦曰代)

 

② 11代祖를 11世祖라고 하면 좀 생소하게 들리지만 틀린 말이 아니다.

 

世祖보다 代祖가 發音이 쉽고, 代孫보다 世孫이 발음하기 쉽기 때문에 ‘代祖’.‘世孫’이란 말을 많이 쓸 뿐이다.

11世孫을 11代孫이라고 해도 된다.

 

 

● '15세손의 조상은 14대조이어야 한다'의 논리와 반론

 

대수를 칠 때 아래로 몇 世孫이라고 할 때는 위로 몇 代祖라고 할 때보다 1代가 많다고 한다. 
 

가령 아래로 쳐서 15世孫이 되면, 이것을 위로 치면 14代祖가 된다는 말이다.

 

이‘代’와‘世’에 대하여 질의를 했는데 成均館에서 답한 것을 보면,

 

“代不及身이기 때문에 代를 칠 때는 자기를 포함시키지 않고, 世를 칠 때는 자기도 포함된다.


즉 父와 子 사이는 1代이고, 世는 父가 1世이고 子는 2세가 된다.


1世인 시조는 11世된 孫의 10代祖이고, 11世된 자는 1세인 시조의 11世孫이다.


世不及身이란 말은 없다.


11世가 10代祖 제사에 初獻官이 될 경우에 10代孫 某나, 11世孫 某라 讀祝함이 맞다.”고 했다.

 

○ 위의 글에 대한 반론이다.
 

① 成均館에서“11世가 10代祖 제사에 초헌관이 될 경우 10代孫 某나, 11世孫 某라 讀祝함이 맞다.”고 답한 것은 말도 안 되는 답변이다. 
 

동일한 조상이고 동일한 자손인데 祝文에서 10代孫이 되기도 하고, 11世孫이 되기도 하면 제사를 받아 잡수시는 할아버지도 10代孫 某와 11世孫 某가 같은 손자인지 다른 손자인지 헛갈린다. 
 

代와 世는 같이 통용되는 말이며, 11世孫과 11代孫은 같은 말이고, 같은 손자이다.

 

② 父子相繼曰世가 1代라는 말은 父에서 子로 이어지는데 생기는 간격인 30년(1代=1世)을 한 單位로 말하는 것이고, 相繼된 사람을 헤아리면 父子間은 2代이다.

 

가령 ‘己, 父, 祖’가 있을 때, 여기에는 간격이 2개지만 二代라고 하지 않고 三代라고 한다.

 

몇 代祖라고 할 때는 위로 조상의 代數를 치는 것이므로 자기는 조상의 대열에 들어갈 수 없고, 아버지부터 1代로 쳐야 한다는 주장이 ‘代不及身’이다.

 

그렇다면 아래로 몇 世孫이라고 할 때는 祖上으로부터 내려온 子孫의 代數를 치는 것이니까 始祖는 子孫 대열에 들어갈 수 없으므로 始祖의 다음 代부터 쳐야 한다.

 

성균관에서는“代不及身이란 말은 있어도 世不及身이란 말은 없다.”고 했다.

 

 

● 14대조의 후손은 14세손(14대손)이라야 한다.

 
몇 代祖, 몇 世孫이라고 할 때 붙은 ‘祖’ . ‘孫’은 위로 치면 祖上이 되니까 ‘祖’字가 붙은 것이고, 아래로 치면 子孫이 되니까 ‘孫’字가 붙은 것이다.  


대수(代數)에 붙어 있는 ‘代祖’. ‘世孫’은 부수적인 말이고, 상계(相繼)된 사람의 숫자가 대수의 核心이다.


우리가 代數를 헤아리는 것은 父와 子 사이에 생긴 간격(평균 25-30년)의 數를 헤아려보는 것이 아니고,

어느 할아버지로부터 자기까지 相繼된 사람의 수효를 쳐보는 것이다.

 

올라가면서 치든 내려오면서 치든 相繼된 사람의 數는 같아야 일관성이 있게 된다.

 

지금 대통령은 16代 대통령이라고 하면 相繼된 대통령의 수는 위로 치든 아래로 치든 대통령의 수는 16인이다.


치 재면 9m가 되고, 내리 재면 10m가 된다면 수리에 안 맞는 말이다.

 

지금까지 말한 것을 요약하면 
 

① 代와 世는 같은 뜻으로 通用되며, 구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

 

② 代數를 쳐보는 것은 父와 子사이에 존재하는 간격(1代=1世: 평균 25-30년)이 몇 개인가를 쳐보는 것이 아니고, 相繼된 사람의 數를 헤아리는 것이다.

 

'세손과 대손'은 아래로 ‘世孫’으로 치든 위로 ‘代祖’로 치든 代數에 기준인 自己와 祖上은 제외하고 헤아려야 한다.

 

● 代不及身(대불급신) 

 

(질의) 

 

1世(세)의 始祖(시조)는 11世(세)된 孫(손)의 10代祖(대조)이고, 즉 代不及身(대불급신)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11世(세)가 10代祖(대조) 제사에 초헌관이 될 경우 10世孫某(세손모)라 독축함이 사리에 맞는다고 생각되는데 이것이 맞는 주장인지 회답을 바랍니다.

(정주 향교장의 이춘기)

 

(답변) 성균관 답변(종전)
 
‘代不及身(대불급신)’은 代(대)를 따질 때는 자기는 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즉 자기와 부 사이가 1代(대)인 것입니다. 
 

그러나 世(세)는 자기도 칩니다.

 

그래서 자기는 父(부)의 2世(세)가 되는 것입니다.

 

귀하의 논리 중 1世(세)인 시조는 11世(세)된 孫(손)의 10代祖(대조)가 맞습니다.

 

그러나 11世(세)된 자는 1세인 시조의 10세손이 아니라 11世孫(세손)이 맞습니다.

 

즉, 代不及身(대불급신)이란 말은 없습니다.

 

그리고 1世孫(세손)이란 말은 안쓰고 世孫(세손)을 쓰는 경우는 5世孫(세손) 以下(이하)부터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입니다.

 

孝子(효자), 孝孫(효손)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또한 11世(세)가 10代祖(대조) 제사에 초헌관이 될 경우에 10代孫某(대손모)나 11世孫某(세손모)라 독축함이 맞습니다.

 

(의견)

 

11世(세)가 10代祖(대조) 제사에 초헌관이 될 경우에 10代孫某(대손모)나 11世孫某(세손모)라 독축함이 맞다고 하는데 11세가 어째서 11세손이라 하여 '세와 세손'이 같은 의미로 쓰이는지 알다가도 모르는 노릇이다.

 

'세와 세손'은 그 의미부터 다름을 성균관 유림들은 한문세계에서 필자보다는 더 논리적으로 알 수 있을텐데 '세와 세손'이 같은 뜻이라고 우기고 있다.

 

이건 원칙도 아니오. 논리도 아니고 주장도 아니다. 

 

그냥 짜 맞춘 궤변에 불과한 엉터리 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 父子相繼爲一世(부자상계위일세)의 뜻

 

(질의)

 

父子相繼爲一世(부자상계위일세)’는 父子(부자)간에 一世(일세)이고 ‘父子相對亦一代(부자상대역일대)’는 역시 父子(부자)간에 一代(일대)로 해석이 되어 전자와 후자가 다를 바 없다고 해석되는바 일반인으로서도 납득할 수 있는 해설을 회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수원시 정자 1동 김인기)

 

(답변) 성균관 답변(종전) 

 

‘父子相繼爲一世(부자상계위일세)’에서 相繼(상계)란 서로 이어져 내려온다는 뜻입니다.

 

즉 서로 이어져 내려오는 것이 一世(일세)라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기준이 있어 기준이 되는 분이 一世(일세)라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기준이 있어 기준이 되는 분이 일세가 되고, 그 다음은 서로 이어져 내려왔으니 二世(이세)가 되는 것입니다. 
 

父(부)와 子(자)는 父(부)가 기준이 되어 一世(일세)가 되고, 子(자)는 이어져 내려왔으니 二世(이세)가 되는 것입니다.

 

‘父子相繼爲一世(부자상계위일세)’란 相對(상대)의 뜻으로 서로 마주보고 잇다는 뜻,

 

즉 서로 마주보고 있는 것이 一代(일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父子(부자)간이 一代(일대)가 되는 것입니다.

 

(의견)

 

자꾸 부자간의 생활 연대를 30년간으로 본 기간을 '1대'라고만 외우고 있으니 부자지간 아버지 1세. 아들 1세 모두 2세를 1대라고 하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아버지 1세는 1대. 아들 1세도 1대로 보면 부자 2세는 2대인 것이다.   

 

이러한 '세와 대를 동의어'로 하여 세=대. 세손=대손. 세조=대조를 같이 읽고 쓰면 어떠한 물음에도 대답할 수 있는 바른 논리이다.

 

그보다 '이의어' 주장자들은 자신들 조상의 비문이나 족보를 뒤져 비문이나 묘갈명을 찬한 글을 읽어보시라.

 

거기에 등장하는 몇세. 몇대. 몇세손. 몇대손. 몇세조. 몇대조라고 명시된 문장을 찾아보고 이들의 계대를 따져서 확인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 世(세)와 代(대)의 구분입니다.

 

(질의)

 

족보에 있어서 시조로부터 몇 대 손이 맞습니까?

(교육개발원 김선대)

 

(답변)  성균관 답변(종전)

 

아닙니다. 몇세손으로 써야합니다.

 

世(세)는 하나의 기준이 있어 기준도 계산하는 것입니다.

 

즉 자기를 기준하여 자기는 1세가 되고 아들은 2세가 되는 것입니다.

 

즉 그 사이가 1대가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자기 윗대를 따질 때는 몇 대祖(조)라 하고 , 조상을 기준으로 자기를 따질 때는 몇 세손이라 합니다.

 

(의견)

 

'이의어' 논리에서 가장 기본되는 주장이다.

 

'上代下世'라는 얼토당토 않는 원칙을 갖다붙여 읽기 때문에 윗대를 따질 때는 '몇 대조'로 조상을 기준으로 자기를 따질 때는 '몇 세손'이라고 쓴다는 것이다.

 

왜 '몇 대손'으로 쓰면 안된다는 것일까?

 

'몇 대조'는 쓸 수 있는 말이고 '몇 대손'은 사용할 수 없다는 논리는 짜 맞춘 논리이다.

 

그래서 '이의어' 주장은 온전한 이론이 아닌 어딘가 모자라는 반쪽 이론도 아니고 자세히 살펴보면 질서가 없는 뒤죽박죽인 이론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