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휘(避諱) 누구의 글인지 작성자를 알지 못하여 글만 복사하여 올립니다. 성인(聖人 : 孔子)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것을 성휘(聖諱)라 한다. 군주제도(君主制度)가 폐지되었으니 임금 이름을 피휘(避諱)할 일은 없어졌지만, 지금도 공자의 이름인 공구(孔丘)가 문장 속에 나오면 공구(孔丘)를 공모(孔某)라고 읽는다. 대구를 大丘로 쓰지 않고 大邱로 표기하는 것은 공자의 이름이 丘(구)이므로 丘(구)를 피하여 大邱(대구)로 표기하는 것이다. 공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선현(先賢)의 이름 대신에 호를 부르거나 존경의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피휘(避諱)한다. 문장 중에서 이언적(李彦迪)을 이모(李某)로, 송시열(宋時烈)을 송모(宋某)로 읽는다. 자기 존속(尊屬)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것을 가휘(家諱) 또는 사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