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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代)’의 同義論爭(동의논쟁)의 終熄(종식)을 위하여 - 3

녹전 이이록 2024. 8. 31. 08:24

(=)’同義論爭(동의논쟁)終熄(종식)을 위하여 - 3

 

史記, 孝文本紀> [宋昌]至渭橋, 丞相以下皆迎. 宋 蘇軾

<策別二十一> 自今以往, 民之願爲兵者, 皆三十以下則收.

<표준국어대사전> 수량이나 정도가 일정한 기준보다 더 적거나 모자람.

기준이 수량으로 제시될 경우에는, 그 수량이 범위에 포함되면서 그 아래인 경우를 가리킨다.

 

[而下] <檀國大 ; 漢韓大辭典> 이하(以下). <, 繫辭 上> 形而下者謂之器. <中國 ; 漢語大詞典> 以下. <, 繫辭 上> 形而下者謂之器. , 李贄 <答劉方伯書> 故愚謂千載而下, 雖有孔子出而善誘之, 亦必不能易其所飢 渴以就吾之食飮也. 위를 보면 우리나라의 사전인 <檀國大, 漢韓大辭典>이나 *<국립국어연구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공통적으로 以上, 以下는 기준을 포함한다고 되어 있으나, 중국의 <漢語大詞典>에는 기준을 포함한다는 설명이 없다.

뿐만 아니라 而上, 而下의 풀이에는 한국이나 중국의 사전 모두 以上, 以下와 같다고 되어 있다.

 

다음과 같은 용례를 보면 이 반드시 기준을 포함하고 있다고 하기는 어렵고, ‘이 기준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하기도 어렵다.

 

<論語, 雍也> 子曰 中人以上, 可以語上也. 中人以下, 不可以語上也. ‘이 기준을 포함한다고 하면 윗글의 中人以上以下 모두에 포함되는 모순이 생기며 <, 繫辭 上> 是故形而上者謂之道, 形而下者謂之器. , 韓愈, <原道> 由周公而上, 上而爲君, 故其事行, 由周公而下, 下而爲臣, 故其說 이 기준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하면 위 예의 이나 周公而上而下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는 모순이 생긴다.

 

다음 예를 통해 좀더 검토해 보기로 하자. <家禮輯覽>

(1) 語類問立春祭先祖則何祖 曰 自始祖下之第二世 及己身以上第六世之祖也 又曰 伊川時祭止於高祖 高祖而上 則於立春 設二位統祭之而不用主 此說是也]

(2) [註 初祖以下 高祖以上之祖; 丘儀按家禮 引程子謂祭初祖以下高祖以上之祖 則自高祖以下四時常祭者 不復與也]

(3) 先祖程子所云高祖以上之祖盖自高祖以下則四時常祭故不與焉

 

(1)高祖而上은 고조를 포함하지 않는다.

高祖위의 玄祖부터이다.

왜냐하면 바로 앞에서 시제는 고조에서 그치고 고조이상은 입춘에 지낸다고 했으며, 그 앞의 어류에서 입춘제를 지내는 선조는 己身以上第六世之祖(玄祖)’까지라고 했기 때문이다.

 

(2)初祖以下高祖以上之祖程子의 말인데, 정자는 冬至에는 따로 始祖를 제사하고 입춘에는 선조를 지낸다고 했으므로, ‘初祖以下語類自始祖下之第二世와 같으며 시조(초조)는 포함하지 않는다.

高祖以上之祖는 고조를 포함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바로 뒤의 高祖以下四時常祭者는 제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高祖以下는 고조를 포함한다.

왜냐하면 高祖四時常祭 대상이기 때문이다.

 

(3)高祖以上之祖역시 高祖를 포함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高祖四時常祭者이기 때문이다.

위의 예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같은 글에서도 는 기준을 포함하기도 하고 포함하지 않기도 하므로 己身以上第六世에서 만으로 己身을 포함한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己身以上第六世는 어찌 己身을 포함하여(己身1로 하여) 第六世라고 할 수 있는가?

그것은 始祖下之第二世를 통해 유추할 수밖에 없다.

始祖를 포함하여 헤아린다면 (시조를 第一世로 한) 第二世始祖일 것이고, 포함하지 않고 헤아린다면 第二世始祖孫子가 될 것이다.

 

그런데 시조의 제사는 冬至에 지내고, 입춘에 제사 지내는 선조는 自始祖下之第二世 라고 했으므로 선조제는 마땅히 시조의 아들부터여야 한다.

 

따라서 始祖下之第二世는 시조를 포함하여 헤아린 것이고, ‘己身以上第六世之孫역시 己身을 포함하여 헤아린 것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다.

 

自始祖下之第二世 及己身以上第六世之祖의 번역에서 가장 문제있는 것은 한국고전번역원의 번역이다.

한국고전번역원에서 自始祖下之第二世에서의 ‘~으로부터의 뜻을 지닌 介詞로 풀이한 것은 옳지만, 이는 始祖에만 걸리는 글자가 아니라 그 아래 始祖下之第二世전체에 걸리는 글자이다.

따라서 始祖로부터가 아니라, ‘始祖 아래의 제2세로부터로 번역해야 한다.

 

자의 해석에 대해서도 문제점이 보인다.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시조로부터 아래로 2세조 및 자기로부터 위로 6세조까지로 번역한 것을 보면 을 접속사()로 본 것 같은데 이렇게 하면 조상은 두 사람으로 국한되고 만다.

 

뿐만 아니라 ‘~로부터‘~까지는 무엇을 번역했는지 설명할 수 없다.

권 선생님은 시조아래의 2세부터 나 위로 6세의 조상까지, ‘‘~까지로 번역했고, 이정님은 ”(介詞); ‘......와 함께로 해석한다고 하고, ‘시조의 아래 제2세로부터 나와 함께(나를 포함하여: 及己身) 위로 제6세의 조상(高祖; 5세조)까지로 번역하였다.

 

에 대한 이분들의 해석은 옳은 것인가?

은 여러 가지 품사와 의미로 사용되었다.

에 대한 주요 辭典(詞典)의 풀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漢韓大辭典>(檀國大學校 東洋學硏究所)

[동사] 따라잡다. 추급하다. 追也 이르다. 가 닿다. 도달하다. *至也 관련되다. 연루되다. 連也 서로 같다. 어지간히 같다. 어울러 하다. 함께 하다. 겸하여 하다. 猶兼 관여하다. 참여하다. 猶預也 잇다. 잇대다. 접속하다. 猶繼也 대를 잇다. 계승하다. 繼也 주다. 급여하다. 祿 시간에 대다. 시간을 맞추다.

 

[부사] 어찌 ~ 하겠는가? (반어) . 다시(빈도) 매우. 극히(정도)

[전치사] 틈을 타. 기회를 이용하여. ~까지 기다려. ~때에 이르러. 같이, 함께. ,

[접속사] . ~() , ~에 이르러 가령. 설사. 만약에. 猶若也 <漢語大詞典>(中國 漢語大詞典出版社)

[동사] 追上. 赶上(좇다) . 到達.(이르다) 宋 蘇軾<上富丞上書>勇冠于天下, 而仁及于百世. . 等待.(기다리다) 遭受.(만나다) 兄傳位于弟之称.(형이 아우에게 자리를 물려줌을 일컬음) *父子曰世, 兄弟曰及 參與.(참여하다) . 給予.(주다) 涉及(언급하다. 관련되다. 미치다). 牽連(연루되다. 말려들다) 比得上(비교할 수 있다) 來得及(늦지 않다. 제시간에 댈 수 있다.)

 

[介詞] (1) . (~을 타) (2) 猶跟, (~, 과 함께) [連詞 (1) 如果(만일) (2) 猶和(~) <中韓辭典>(高麗大學校 民族文化硏究所)

[동사] ()달하다. 이르다. [由表~: 밖에서부터 안에 이르기까지] [自古~, 未嘗聞也 : 옛날부터 지금까지 일찍이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비교해서)미치다. 비교되다. 따라가다. 좇아가다. [我不~: 나는 그만 못하다.]

제 시간에 가 닿다.(대다)

(시간, 기회를) 틈타다. [접속사] , , 과 이를 바탕으로 위에서 소개한 몇 분들의 견해에 대하여 검토해 보기로 한다. 먼저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을 접속사(連詞)로 보고 으로 번역한 것은 언급할 가치도 없는 엉터리이니 논외로 하고, 원형이정님이 ”(介詞)‘......와 함께로 해석해야 한다고 하면서, *‘及己身以上第六世之祖也나와 함께(나를 포함하여: 及己身) 위로 제6세의 조상(高祖; 5세조)까지이다.’로 해석한 것 역시 문제가 있다

.

*어떤 사전을 찾아보아도 ‘~을 포함하여, ~과 함께의 의미를 가진 개사로 쓴 예는 찾을 수 없었다(자료와 노력이 부족한 때문인지는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