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와 대'의 논란B

'세와 대는 이의' 주장을 고수하시는 서 선생님

녹전 이이록 2009. 4. 30. 13:42

● 徐 선생님께


 

인터넷을 검색하는 중에 작년 12월12일부터 모 홈페이지 첫 화면에 게재된 ‘세와 대의 이의어‘ 주장을 고수하는 서 선생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모 선생님의 글이 내용상  ‘세와 대의 동의어‘ 찬동 글이고 이에 대하여 서 선생님께서 반론의 글을 올렸다고 보아집니다.

 

학문하는 사람은 나의 논리와 상대의 논리에 반하더라도 증거로 반론을 제시하여 나의 주장의 정당성을 펼치면 되고 나의 의견과 주장이 상대방의 의견과 다르다고 하여 상대를 무시하는 듯한 언행은 삼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글을 올린 당사자의 주장이고 의견이기 때문에 서로 존중할 줄 알아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세와 대의 논란’에 대하여 서 선생님의 반론이 근래에 일반화되고 관습화된 ‘세와 대의 이의‘ 논리에 따른 제론이라 생각되어 이에 대한 의견을 말씀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아래의 글은 서 선생께서 쓰신 글 중에서 ‘세와 대’에 대한 말씀을 발췌한 것입니다.


[① ‘世代交替’란 祖父가 父親에게 世傳하는 것이며, 父가 子에게 世傳相續하는 그 ‘交替過程’을 ‘한 代’라 셈하는 것이 우리 族譜 = 世譜의 傳來慣習입니다.

 

② ‘1世가 30년’이라는 典據는 北宋의 邵雍이 出典 嚆矢랍니다.

 

③ 윗대로는 ‘世와 世’의 ‘사이’를 ‘代數’로 셈하고, 아랫대로는 當世의 사람을 ‘世數’로 表示하는 것이 또한 古來傳統입니다.

 

④ 쉬운 例示로 하면, ‘世’는 ‘時刻’이고, ‘代’는 ‘時間’에, 植木算에서 ‘世’는 ‘나무’에, ‘代’는 ‘나무와 나무사이 거리’에 비유됩니다.

 

⑤ 傳統家禮에서 高祖까지 忌祭祀받드는 일을 ‘4代 奉祭祀’라 이르는 것이 일반 常識이고, 또 健全한 사회 通念으로 普遍妥當입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먼저 서 선생님께서는 서 선생님의 문중산에 있는 비석을 읽어 보신 적이 계시는지요?

 

아니면 齋室의 들보에 걸어놓은 현판을 읽으시고 世系를 따져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아니면 집안의 족보에서 조상님들께서 撰한 글에서 ‘세와 대’를 쓴 글을 찾아 대손. 세손. 세조. 대조를 어떻게 쓰셨고 기록했는지를 생각해 보신 적이 계시는지요?

 

아니면 漢學에 밝으시니까 다른 古文獻에서 墓碣銘. 유허비. 神道碑銘 등 碑文을 읽어 보시고 그 系代를 한번 따져 보신 적이 없으신지요? 


만약 묘갈명. 유허비명. 신도비명 등의 비문. 정자와 재실에 걸려있는 현판. 집안에 전해져 내려오는 족보. 조상님이 남긴 저서속의 묘갈명 찬한 글에서 ‘세와 대에 대한 내용을 찾아서 그 계대를 밝혀보거나 한 번 이라도 보시고 읽으셨다면 금방 ’세와 대의 논란‘은 ’동의어‘ 주장으로 종지부를 찍을 것입니다.

 

여기서 ‘세와 대의 동의어’란 세와 대를 ‘같은 뜻으로 읽고 쓴다.’는 주장이고 ‘세와 대의 이의어‘ 주장은 ’세와 대‘는 각기 다른 뜻으로 世는 아버지 1세. 아들 1세 모두 2세로 읽고 부자간 사이를 30년간으로 하여 1대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서 선생님은 몇 십 년 이전에 우리 조상님들이 사용하였던 ‘세와 대는 같은 뜻’으로 쓰고 읽은 사실은 뒷전으로 미루고 요 근래 사회 전반에 급속도로 전파된 ‘세와 대는 다르다‘라는 주장을 무조건 신봉하고 계십니다.


[父가 子에게 世傳相續하는 그 ‘交替過程’을 ‘한 代’라 셈하는 것이 우리 族譜 = 世譜의 傳來慣習입니다.]

 

[윗대로는 ‘世와 世’의 ‘사이’를 ‘代數’로 셈하고, 아랫대로는 當世의 사람을 ‘世數’로 表示하는 것이 또한 古來傳統입니다.]

 

[‘世’는 ‘時刻’이고, ‘代’는 ‘時間’에, 植木算에서 ‘世’는 ‘나무’에, ‘代’는 ‘나무와 나무사이 거리’에 비유됩니다.] 라고 하셨는데 이는 ‘부자간(父子間)을 ’世‘로는 2세로 읽고 ’代‘로는 부자간의 사이를 약 30년간으로 보고 1대로 한다.’는 논리에 준거한 것입니다.

 

이 논리(원칙)를 가지고 모든 조손간(祖孫間)의 헤아림을 헤아리고 있고 이것을 ‘고례로부터 전해오는 전래관습’이라고 표현하고 있으신데 이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전래 관습은 ‘세와 대는 같은 뜻(世와 代는 同義語- 이후 ’동의어‘로 약칭)’으로 읽고 썼으며 ‘세조와 대조’ . ‘세손과 대손’을 모두 같이 읽고 썼습니다.


世와 代는 同義語‘라는 모 선생의 글에 논리가 빈약한 것 같이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서 선생님께서 주장하시는 ‘세와 대는 다른 뜻으로 읽고 써야한다.(世와 代는 異義語- 이후 ’이의어‘로 약칭)’는 이론은 어디에 있으며 그 논리는 완벽하다고 보십니까?

 

세와 대의 동의어 이론서’가 없듯이 ‘이의어의 이론서’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동의어’ 논리는 예부터 써 온 논리이나 ‘이의어’ 주장은 근래에 우리 사회에 급속도로(정보화 발전으로) 일반화. 생활화. 관습화된 잘못된 주장임을 알아야 합니다.

 

논리로 이론을 정립하여 논문을 쓴다면 ‘동의어’주장으로는 논문을 쓸 수가 있어도 ‘이의어’논리로는 논문을 쓸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앞으로 이 글을 읽어 나가시면 까닭이 밝혀질 것입니다.


동의어’와 ‘이의어’의 논리와 원칙과 주장으로 간단히 두 논리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세와 대는 동의어’ 논리


① ‘세와 대’는 같은 뜻으로 읽는다.(세=대)

 

 ‘나는 고조부로부터 5세(5대)입니다.’

 

② ‘세손과 대손’도 같은 뜻으로 읽는다.(세손=대손)

 

헤아리는 방법은 맨 윗대(조상)를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제외하고 다음 아랫대(아들)부터 맨 아랫대(후손)를 헤아려 내려온 ‘世’수에 세손(=대손)을 붙여 읽는다.

 

누구의 몇 대손(세손) - ‘나는 고조부의 4대손(=4세손)입니다.‘  

 

③ ‘세조와 대조’도 같은 뜻으로 읽는다.(세조=대조)

 

맨 아랫대(후손)을 기준으로 하여 다음 윗대(아버지)부터 맨 윗대(조상)를 헤아려 올라간 ‘世’수에 세조(=대조)를 붙여 읽는다.

 

누구의 몇 세조(대조) - ‘고조부는 나의 4세조(=4대조)입니다.’


 

◆ ‘세와 대의 이의어’ 주장


① 세와 대는 다른 뜻으로 부자간 2세를 世로는 2세로 읽고 代로는 그 간격을 약 30년간으로 본 기간을 1대로 한다.

 

2세는 -1하여 1대로 한다.

 

‘나는 고조부로부터 5세이고 대로는 4대입니다.’

 

② 세손과 대손

 

‘上代下世‘ 원칙에 의거 ’代‘는 윗대로 헤아려 올라갈 때 사용하고 ’世‘는 아랫대로 헤아려 내려 올 때 사용한다는 뜻으로 옛 보학에도 없는 지어낸 말이라는 것이다.

 

△ 먼저 ‘世孫’을 읽는 방법이다.

 

1세일 때 1세손. 2세는 2세손..... 5세는 5세손으로 읽는다.

 

1세=1세손. 2세=2세손...... 5세=5세손


(의견)

 

기준도 없이 1세 1세손. 2세 2세손. 3세 3세손..등으로 읽고 있습니다.

 

만약 내가 1세라면 내 자신을 ‘1세손’이라고 해야 합니다.

 

‘누구의 1세손이냐?’라고 묻는데 내가 ‘나의 1세손’이라고 대답을 해야 하는데 과연 이 대답이 말이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1세와 1세손이 같다’는 뜻인데 어째서 ‘세와 세손이 같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世’와 ‘世孫’의 의미는 엄연히 다릅니다.

 

이 뜻도 모르고 논리를 전개한다든가 주장을 하는데 이것이 무슨 논리인지요?


△ 다음은 ‘代孫‘을 읽는 방법이다.

 

읽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몇 대조’로 읽는 방법과 같이 읽는 경우가 있다.


(의견)

 

‘代孫‘은 본디 ’이의어’에서는 읽을 수 없는 어휘입니다.

 

왜냐하면 ‘上代下世’의 원칙에서 ‘代’는 윗대를 헤아릴 때 사용해야 하는데 반대로 헤아려야 하는 뜻을 가진 글자인 ’孫‘자가 붙으므로 말미암아 읽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손’으로 읽지 않는다는 주장도 하는데 그러나 이것은 예외로 하여 ‘몇 代祖’로 읽듯이 ‘누구의 몇 代孫’으로 읽기도 합니다. 


③ 대조와 세조


△ ‘代祖’로 읽는 방법

 

부자간의 사이 간격을 약 30년으로 보고 1대로 하였으니 처음부터 '世'수에서 -1세를 하여 헤아리기 때문에 ‘동의어’에서 기준은 제외하고 헤아리는 방법과 같아지기 때문에 ‘동의어’ 읽는 방법과 '대조'의 셈 수가 같아지는 것이다.


△ ‘世祖’를 읽는 방법

 

이의어’ 논리에서는 읽지 못하고 있거나 '1세를 1세조'로 하여 읽는다.


(의견) 

 

보학에도 없다는 ‘上代下世’의 원칙을 만들어 이리저리 적용하다보니 말이 안 되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 경우를 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세조’‘라는 어휘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또 ‘世’는 아랫대로 헤아려 내려갈 때에만 써야 하는데 ‘祖’라는 글자가 붙으니 윗대의 조상을 가리키는 말이라 원칙과는 역으로 읽어야하니 어떻게 읽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예 ‘이의어‘주장에서는 ’世祖‘로는 읽지 않는다는 주장도 합니다.

 

그러나 읽지 않을 수가 없으니까 억지로 만들어 읽는 방법이 ‘1세를 1세조’로 하여 읽는 방법입니다.

 

'이의어'주장에서는 앞서 '세손'을 읽을 때 '1세는 1세손과 같이 읽어 1세=1세손으로 표시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1세는 1세조'라고 또 읽게 되니 '1세=1세손=1세조'라는 등식을 갖게되니 이래서는 안된다싶어 '세조'로는 읽지 않는다라는 일부 이의어 주장자도 있습니다.

 

아래의 예문에서 '이의어'로 ‘세와 대. 대손과 세손. 대조와 세조’로 말해봅시다.


[①1세 고조부- ②2세 증조부- ③3세 조부- ④4세 아버지- ⑤5세 나]


◇ ‘세와 대’

 

- ‘나는 고조부로부터 5세이고 4대이다.’

 

◇ 대손과 세손

 

*‘代孫’은 본디 '上代下世'의 원칙에 의해 읽을 수 없다.

 

읽을 수 없다는 주장도 하나 ‘代祖’로 읽는 방법에 준하여 읽기도 한다. 

 

- ‘나는 고조부의 4대손이다.’

 

*‘世孫’은 '上代下世'의 원칙에 의해 읽으나 ‘1세를 1세손’으로 읽고 ‘5세는 5세손’으로 읽는다.

 

- ‘나는 고조부의 5세손이다.‘

 

 

(의견)

 

이렇게 읽으니 고조부 자신이 ‘자신의 1세손’이 되는데 이는 말이 안 됩니다.

 

‘누구의 몇 세손’이라고 해야 하는데 ‘자신의 1세손’이라니요?

 

고조부 자신이 어찌 1세손이 됩니까?

 

‘누구의 1세손’이냐고 물으니 ‘자신의 1세손’이라고 답한다면 이것이 대답이 될까요?

 

자신의 1세손은 ‘아들’입니다.

 

어떤 ‘이의어’ 주장자는 1세에다 ‘손‘를 붙여 ’1세손’이라고 해도 말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의어 주장자’는 ‘손과 세손’을 같이 읽고 있습니다.

 

즉 ‘1세=1세손‘으로 보니 ’세=세손‘이 됩니다.

 

‘세와 세손’의 뜻이 같습니까?

 

‘세와 세손’은 엄연히 뜻이 다른 낱말입니다.

 

'世'는 계대의 차례를 말하고 '世孫'은 기준의 다음 아랫대 즉 후손을 나타내는 낱말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낱말의 뜻도 모르고 '세와 세손'을 같은 뜻으로 읽고 있으니 이것은 아니지요. 


◇ 대조와 세조

 

* ‘代祖’는 위에서 말한 대로 부자간 2세를 처음부터 -1세를 하여 헤아려 1대로 하기 때문에 ‘동의어’에서 기준은 제외하고 헤아리는 것과 같은 셈이 되기 때문에 읽는 방법은 달라도 같은 답이 나오기는 한다.

 

- ‘고조부는 나의 4대조이다.’

 

*‘世祖’는 '上代下世'의 원칙에 의해 읽을 수가 없다고도 한다.

 

 

世는 아랫대로 헤아려 내려갈 때 쓰이는데 ‘조상 祖’자가 붙으니 원칙은 아래로 헤아려 가야하고 ‘祖’는 윗대의 조상을 말하니 도저히 읽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읽을 수 없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묘하게 읽는 방법을 찾아낸 사람도 있다.

 

어떻게 읽느냐하면 고조부를 1세조로 읽는 방법이다.

 

그러면 증조부는 2세조.....등로 나는 5세조가 된다.


(의견)

 

위의 ‘고조부로부터 나’까지 계대에서 1세인 고조부만 봅시다.

 

‘고조부는 1세이다.’ .  ‘고조부를 세손으로 읽으면 1세손으로 읽는다..’ . ‘고조부를 세조로 읽으면 1세조로 읽는다.’는 말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그러면 ‘1세=1세손=1세조’가 되지 않습니까?

 

이런 등식이 성립되는 논리는 아마 이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다가 맨 아랫대인 나에게 '5세조'라고 하니 웃을 일이 아닙니까?   

 

맨 아랫대인 나에게 어찌 '세조'를 붙일 수 있느냐 말이지요.

 

세조는 기준(나. 맨 아랫대)을 제외한 윗대의 조상을 말할 때 쓰이는 단어 입니다.  

 

 

■ 이렇게 짧은 식견으로 말씀 드려도 이해가 곤란하다면 인터넷을 검색하여 여러 교수. 박사. 학자들이 쓰신 글을 읽어 보십시오.

 

아니면 제가 자료를 요청하시면 보내드릴 수도 있습니다.


1) 자영업 박태진씨의 ‘「대(代)와 세(世)」구분 명확히‘에 대하여 반론을 쓰신

 

- 이훈섭(李勳燮) 경기대학교 교수/ 한국전통상학회 회장/경영학박사】의 글

 

2) 한국(韓國)의 선정(先正)들께서 쓰신「세(世)와 대(代)」의 진의(眞義)

 

- 성균관전의(成均館典儀) 청운(淸雲) 이주엽(李柱燁)

 

3) 世와 代에 대하여

 

- 성백효(민족문화추진위 국역연수원 교수)


 

■ 세와 대에 대한 사전해석(辭典解釋)이 청운(淸雲) 이주엽(李柱燁) 선생의 논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1] 대만발행(臺灣發行) 한문대사전(漢文大辭典)(20책(冊))

 

* 세(世) : 부자상계(父子相繼) 왈(曰) 세(世)

 

* 대(代) : 부자상계(父子相繼) 역왈(亦曰) 대(代)

 

[2] 일본발행(日本發行) 대한화사전(大漢和辭典)(13책(冊))

 

* 세(世) : 부사자립(父死子立) 왈(曰) 세(世)

 

부사자계(父死子繼) 왈(曰) 세(世)

 

부자상계(父子相繼) 왈(曰) 세(世)

 

* 대(代) : 세(世)

 

[3] 대만발행(臺灣發行) 대사전(大辭典)

 

* 세(世) : 자부도자위일세(自父到子爲一世)

 

* 대(代) : 부자상계위대(父子相繼爲代)

 

[4] 대만발행(臺灣發行) 사원(辭源)

 

* 세(世) : 부자배규일세(父子輩叫一世)

 

[5] 대만발행(臺灣發行) 사휘(辭彙)

 

* 세(世) : 부자상계위일세(父子相繼爲一世)

 

[6] 강희자전(康熙字典)

 

* 세(世) : 대야(代也)

 

* 대(代) : 세야(世也)

 

모두 ‘세와 대’를 같은 의미로 해석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 몇 십 년 동안 이러한 ‘세와 대 동의어. 이의어’의 혼란은 다음의 ‘世와 代 이의(異義)에 근거한 관련문헌(關聯文獻)’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명인의 글과 족보 등 문헌들로 인하여 잘못된 내용이 몇 십년동안 일고의 제고 없이 사회 전반에 쓰여 왔고 알려졌기 때문에 그동안 ‘세와 대의 이의어’ 주장이 국민들에게 일반화되고 관습화된 것입니다.


한갑수 지은, 바른말 고운 말 (1968), 1111-1112 쪽.

 

회상사(回想社) 발행, 한국족보30년사 부록 (1984), 101 쪽.

 

장홍근(張鴻根) 편저, 문사요람(門事要覽), 덕성문화사, 21-22 쪽.

 

유교신보(儒敎新報) (360호 362호) 지상예절문답, (1993)


 

■ 여기에 성균관의 ‘자주하는 질문’의 ‘세와 대에 대한 답변’이 ‘이의어‘논리의 답변으로 일관해 오다가

어느 때부터인가 ’동의어‘논리로 바뀌었음을 말씀 드립니다.

 

이론으로 아무리 왈가왈부해도 한 번 기억된 내용은 쉽사리 지우기 어렵고 일반화되고 관습화된 내용은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서 선생님께서도 전부터 습득된 지식인 ‘이의어‘ 주장에서 한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조상님들이 쓴 여러 가지 묘갈명. 신도비명. 유허비명 등의 비문과 고문서에 기록된 기록 등의 사례 중 몇 가지만 올려 드리겠습니다.

 

서 선생님께서도 집안의 족보를 한 번 뒤져 보시고 ‘4대조(세조) 할아버님에 대하여 5세손 아무개’라는 축문을 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올라갈 때 4계단을 내려올 때는 5계단으로 헤아린 것과 같습니다.

 

고조부는 나의 ‘4대조(=세조)’이고 나는 고조부의 4대손(=세손)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족보 앞쪽에 조상님들이 찬한 글에서 ‘세와 대. 대손과 세손. 세조와 대조’라는 단어가 나오면 찾아서 계대를 한 번 따져 보십시오.  

 

■ 사례를 들어 보겠습니다.


(1) 경주이씨 대종보 P49-3 [高麗評理公祀壇碑]- 花山 權純命撰


원문 종1열

[曾以其先祖松灘諱(원)三世祀壇請記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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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元밑맹꽁이맹- 큰 자라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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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9-4의 역문 종1열에

-일찍이 그 선조 松灘公 휘 원의 三代 祀壇에 記文을 청하였다.-


○ 원문에는 '三世'라고 기록하였는데 역문(譯文)에 '三代' 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으로 보아 '世와 代는 같은 뜻(세=대)' 으로 읽고 썼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서의 3世란 송탄공의 조부이신 진사공(휘 극권). 아버지 교수공(휘 두평) 그리고 송탄공을 말한다.

 

*송탄공 휘 원은 중조 24세로 평리공파 17세 헌납공(휘 규) 계대로 18세 검교공(휘 의반). 23세 교수공(휘 두평)의 5자인데 이들 24세 5형제 중 (鼇. 龜. 원. 별)의 이름이 익재공의 차자 운와공(휘 달존) 계대의 창평공 공린의 24세 여덟 아들 중 (鼇 龜 원 별)의 이름과 같다.


(2) 경주이씨 대종보 P49-3 高麗評理公祀壇碑- 花山 權純命撰


원문 종1열

[今又以上世評理公仁挺以下四世祀壇記來屬] 중 '四世'


P49-4 역문 종2열

- 이제 또 上世(윗대)의 評理公 仁挺이하 四대 祀壇기문을 부탁- 에서


○ 원문에는 '四世'라고 기록하고 역문에는 '四代'라고 기록하고 있다.

 

즉 '세와 대의 동의어' 논리로 세=대이니 四世=四代임을 말하고 있다.


4세란 16세 평리공(評理公 휘 仁挺). 평리공 자 17세 헌납공(휘 규. 일명 조은). 18세 검교공(휘 의반)

19세 영동정공(휘 개문)을 말한다.  

 

(3) 대종보 P49-3 高麗評理公祀壇碑- 花山 權純命撰


종4열

[麗史所評三世八卿四文衡五壯元之家也] 중 [三世]


P49-4 역문

-고려사기에 논평하기를 '三代에 八卿 四文衡(大提學) 五壯元의 집이다.'- 에서


○ 원문의 '三世'를 역문에서는 '三代'라고 기록하고 있다.

 

世=代를 같이 썼음이 분명한 사례이다.

 

여기서 ‘3世=3代‘는 중조 15세 열헌공(휘 핵)과 중조 16세 장자 평리공(휘 인정). 차자 동암공(휘 진). 3남 송암공(휘 세기) 그리고 중조 17세에 위의 3집안에 각기 헌납공 휘 규. 익재공 휘 제현. 국당공 휘 천 등 열헌공 손자 9명 등으로 3세(=3대)에 총 13명을 말한다.


(4) 우계(牛溪) 성혼(成渾)의 저서인 우계속집(牛溪續集) 6권 잡기(雜記)의 내용. 


우계의 선조인 문정공(文靖公) 성여완(成汝完)이 넷째 아들인 낭장(郎將) 석번(石번)에게 준 문기(文記)가 있는데, 말미에 '부 보국숭록대부 검교문하시중성(父輔國崇祿大夫檢校門下侍中成)' 이라 쓰고 수결(手決)을 하였으며 '모 경안택주 나씨(母慶安宅主 羅氏)'라고 쓰고 붉은 도장을 찍었는바, 우계는 이러한 사실을 기록하고, "수백 년 전 선조의 손때가 묻은 문기를 얻어 보니, 어찌 다행이 아니겠는가.

 

만력(萬曆) 병자년(선조 9, 1576) 10월 27일에 7世孫 혼(渾)은 삼가 쓰다."라고 부기(附記)하였다. 


○ 成渾의 호가 牛溪이다.

 

‘7世孫’이란 牛溪 成渾이 文靖公 成汝完의 7世孫이라는 뜻이다.


우계의 가계(家系)를 살펴보면

①여완(汝完)→ ②석인(石연)→ ③억(抑)→ ④득식(得識)→ ⑤충달(忠達)→ ⑥세순(世純)→ ⑦수침(守琛)→ ⑧혼(渾) 으로 이어진다.


총 8世이지만 휘 渾은 휘 汝完의 7世孫으로 기록하고 있다.

 

牛溪는 이처럼 文靖公과 자기와의 관계를 7世孫이라고 표현하였다.

 

위 系代에서 ‘世孫’으로 읽는 것은 맨 윗대를 1세로 하고 기준으로 하나 기준은 포함시키지 않고 기준 다음 아랫대(아들)를 1세손으로 읽고 그 다음 아랫대로 헤아려 내려가서 휘 혼을 읽으면 7世孫이 된다.

  

* ‘이의어’에서는 1세 휘 여완을 1세손으로 하고 ‘세’수를 헤아려 내려와 휘 혼이 8세임으로 ‘8세손’으로 읽는다.


(5) 牛溪家門 - 聽松先生墓誌銘


高峯奇大升撰 (聽松集卷二)

[先生諱守琛....六世祖汝完。佐我太祖。策開國勳。位領議政]


○ 계대는

<①汝完→②石?→③抑→④得識→⑤忠達→⑥世純→⑦守琛>이다.


聽松先生의 휘는 守琛이고 守琛의 6세조는 汝完이다.

 

‘世祖’는 ‘누구의 몇 세조’로 읽어야 하니 맨 아랫대인 휘 守琛이 기준으로 기준은 제외하고 그 다음 윗대(아버지)가 1세조가 되니 헤아려 올라가면 휘 汝完이 6세조가 된다.

 

*‘이의어’에서는 ‘上代下世‘ 원칙 때문에 ‘世祖’로 읽을 수 없거나 읽는다고 해도 맨 윗대인 휘 汝完을 1세조로 읽고 맨 아랫대인 守琛을 7세조로 읽는다.

 

맨 아랫대인 휘 수침을 ‘7세조’로 읽는 것이 이상스럽지 않는가?

 

제일 윗대는 1세조라고 하고 맨 아랫대는 7세조라고 읽으니 거꾸로 읽는 것 같다.

 

 ‘나(기준)의 몇 세조’라고 읽어야 하는데 ‘이의어‘에서는 上代下世의 원칙에 따라 기준을 1세조라고 하여 기준을 포함하여 읽으니 기준이 없는 것이 되어 버린다.


(6) 李瀣(仲兄)墓碣銘 

 

(退溪先生文集卷之四十七)

公諱瀣。字景明。其先眞寶縣人。....六世祖諱碩。以吏試司馬。贈密直使...


○ 계대는

<①碩→②子脩→③云侯→④禎→⑤繼陽→⑥埴→⑦瀣/滉>이다


‘世祖’는 아랫대를 기준으로 기준은 제외하고 그 다음 윗대 父를 1世祖로 헤아려 올라가면 諱 碩은 휘 瀣/滉의 六世祖임이 틀림없다.

 

* ‘이의어’에서는 휘 瀣/滉이 7세이니 7세조(7세손)으로 읽는다.


(7) 參奉金公潔墓碣銘


(愼獨齋遺稿卷之八) - 김집

....三世至諱國光。左議政....是公之五世祖也.....


계대는 

<①國光→ ②克羞→ ③忠胤→ ④鈞→ ⑤有輝→ ⑥潔>이다.

 

‘세조’는 ‘기준의 몇 세조‘를 묻는 경우이다.

 

이는 아랫대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제외하고 윗대로 ‘세’수를 헤아려 올라가며 헤아린다.

 

즉 맨 아랫대인 참봉공 潔이 기준이 되고 기준은 포함시키지 않고 제외하고 그 윗대인 父(有輝)를 1世祖로 세어 윗대로 올라가면 휘 國光은 휘 潔의 5세조가 된다.

 

*‘이의어‘에서는 ’世祖‘를 읽지 못한다.

 

上代下世’의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代는 윗대로 헤아릴 때 쓰이고 世는 아랫대를 헤아려 내려 올 때 쓰인다는 허무맹랑한 논리 때문이다.

 

‘世祖’에서 ‘世‘자가 있으니 아래로 헤아려야 하는데 뒤에 ’조상 祖’자가 있으니 어떻게 읽어야 할까?

 

世祖‘라는 단어의 뜻이 무엇인가?

 

나를 기준으로 하면 나의 윗대의 모든 조상. 모든 할아버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도 ‘이의어‘에서는 ’上代下世’의 원칙에 걸리다보니 답을 할 수 없다든가 답변을 해도 1세를 1세조로 읽어 휘 國光이 1세이니 1세조로 읽고 6세인 참봉공 휘 潔이 6세조(6세손)로 읽고 있다.

 

‘누구의 몇 세손?’이라는 말이 되어야 온전한 말인데 ‘누구의’라는 말을 생략하고 답을 하려니 1세를 1세조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그러니 1세 자신은 ‘1세조’라고 읽어도 괜찮을는지 몰라도 6세를 ‘6세조’라고 읽는 것은 아무리해도 말에 어폐가 있다.          


아래의 예를 보자

 

①4대조(고조부)→ ②3대조(증조부)→ ③2대조(조부)→ ④1대조(아버지)→ ⑤나 일 때 이의어’나 ‘동의어’나 ‘代祖‘로 읽을 때는 같이 읽는다.

 

고조부는 4대조이고 아버지는 1대조이다.

 

그런데 ‘이의어‘ 도표에서는 아버지는 ’1대조‘라 하지 않고 ’1대’라고만 표시한다.

 

이유는 할아버지부터 ‘할아버지 祖‘자를 붙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버지를 ‘1대조’로 해도 좋은 것이 ‘할아버지 祖‘자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조상 祖‘자로 보면 하등 문제될 것이 없다.

 

나의 아들은 나의 후손이 아닌가?

 

그렇다면 나의 윗대인 아버지부터 조상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본디 ‘代祖’는 5代祖 이상 조상을 나타낼 때 ‘5代祖‘라고 표현한다.

 

己 - 父 - 祖父 - 曾祖父 - 高祖父 - 五代祖 - 六代祖..........

 

高祖父 아래로는 固有한 名稱이 있어서 4대조. 3대조. 2대조 1대조라고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5代祖도 고유 명칭이 있으면 ‘5대조’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이로 보면 고조부는 4대조에 해당하고 증조부는 3대조. 할아버지는 2대조. 아버지는 1대조에 대립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世祖’로 말해 보자.

 

 ‘이의어’로 말하면 고조부는 1세이니 ‘1세조’이고 나는 5세이니 ‘5세조‘ 이다.

 

내가 ‘5세조’라니 누구의 ‘5세조’라는 말인가?

 

거기에다가 나한테 ‘할아비 祖. 조상 祖’자를 붙이는 자체가 말도 안 된다.

 

‘동의어‘ 주장에서는 이론이 정립되어 어떤 물음에도 답변을 할 수 있지만 ’이의어‘ 주장은 모두 짜깁기한 논리에 이치에 당치 않는 억지 답을 하고 있다.


* 위의 예문에서 아버지를 ‘1대조’로 하니 ‘아버지에게 1대조가 무엇이냐?’ . ‘아버지를 1대조라고 부르느냐?’고 묻는다.

 

‘祖‘자는 ’조상 祖’자로 조상을 의미한다.

 

아버지도 나의 윗대이니 조상임에 틀림없다.

 

꼭 ‘할아버지 祖’자로만 생각하고 할아버지 이상의 조상만 생각하니 아버지를 어떻게 ‘1대조’라고 하냐고 묻는 것이다.

 

5대조 할아버지라고 할 때 아버지를 1대조로 읽어야 5대조 할아버지를 읽을 수 있다.

 

차례를 읽는 단위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면 ‘아버지 대신 1대조라고 읽어도 되느냐라는 말이 나올 수 있다.

 

이에 대한 대답은 이 세상에서 원 이름이 있으면 원 이름을 그대로 불러주는 것이 바른 호칭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1대조’ 보다는 ‘아버지‘라는 호칭이 ’2대조‘보다는 ’할아버지‘라는 존칭이 있으니 원 호칭으로 불러야 한다는 것은 말하나마나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1대조. 2대조하는 것은 윗대의 조상을 두고 ’나의(기준의) 몇 대조'. '나의(기준의) 몇 세조‘를 말할 때 순서를 읽을 때 나타내는 단위로 보아야 한다.      


(8)重峯趙憲行狀


(重峯集附二} 

先生諱憲。號重峯者。晩歲所稱也.....入我朝有諱環.... 於先生爲五世祖....


계대는

 

<①環→②順達→③璜→④世佑→⑤應祉→⑥憲>으로 이어진다.

 

휘 憲의 5세조가 휘 環이다.

 

重峯公 휘 헌을 기준으로 기준인 중봉공은 제외하고 다음 윗대인 父(應祉)를 1世祖로 헤아려 올라가면 휘 環은 중봉공(휘 헌)의 5세조가 된다.

 

* 이의어‘에서는 읽지 못하거나 휘 環을 1세조로 읽고 중봉공(휘 헌)을 ’6세조‘로 읽는다.

 

나를 기준으로 하여 ‘세조’로 읽는 수가 작을수록 나에게서 멀고 큰 수일 수록 나에게 가까워 지는 것이 이 ‘이의어‘셈법이다.

 

‘동의어’ 에서는 ‘세와 대’는 같이 차례대로 윗대부터 아랫대로 수가 작은 것에서 큰 수로 읽고 내려가고 ‘대손. 세손. 세조. 대조’는 나를 기준으로 작은 수는 나에게서 가깝고 큰 수일 수록 나에게서 멀어진다.

 

10세조(대조)보다 20세조(대조)가 기준인 나에게서 더 멀어지고 5세손(대손)보다 8세손(대손)이 나에게서 더 멀어지는 경향인데 반하여 ‘이의어‘에서는 뒤죽박죽이다.

 

'세와 대'를 다르게 읽으니 하나의 줄기가 없다.

 

‘세. 대. 세손, 대손. 세조. 대조’를 각가지로 읽는다.

 

‘이의어‘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자기들 논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여 나중에는 ’동의어’로 읽어 버리는 경우도 볼 수 있다.   


(9) 重峯趙憲行狀    


義士金聲遠傳

.....聲遠 淨之三世孫....<金聲遠 : 壬辰倭亂때 錦山戰에서 殉死>


계대는

 

<①淨→②哲→③益諫→④聲遠>이다.

 

세손은 맨 윗대를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포함하지 않고 다음 아랫대 아들 哲를 1세손으로  하고 다음대인 손자인 益諫을 2세손. 그 다음 증손자인 義士 휘 聲遠을 3세손으로 읽는다.

 

* ‘이의어’에서는 맨 윗대 1세 휘 淨을 1세손으로 읽어 내려가 휘 성원을 4세손이라고 읽는다.

 

매번 지적하는 것이지만 맨 윗대이고 1세인 자신을 어떻게 1세손이라고 하느냐 말이다.

 

누구의 1세손이냐? ‘자신이 자신의 1세손’이라니 이것은 말이 아니다.

 

말도 이치에 맞는 말이라야 말이 되는데 자신이 '자신의 1세손’이라는 말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말이다.

 

‘세손’이라는 말뜻을 모르기 때문일까?.

 

‘세손’은 나를 제외한 ‘나 아랫대의 후손’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다.


(10) 先府君家狀 三山齋(金履安)集卷之九

 

府君諱元行...至淸陰先生左議政文正公諱尙憲。當丙子虜難。爲天朝抗大節。再拘虜庭。

不屈。天下誦其義。是爲府君五世祖。.....

上曰。好矣。予雖誠淺。贊善豈不效徐元直之使孔明起耶

必勸來金某也。卽遣史官傳敎。使之偕來。

八日中。疊下四諭。語益懇。大抵責以世祿之義

必欲其一見而終。

[金元行과 英祖의 對話]又曰。爾五代祖所執大義...


○ 안동 김씨 履安 계대

 

<①尙憲→ ②光燦→ ③壽恒→ ④昌集→ ⑤濟謙→ ⑥元行→ ⑦履安>


위의 글은 三山齋 金履安의 아버지 휘 元行과 英祖의 대화를 기록한 내용으로 휘 元行의 5世祖이신 淸陰 文正公 諱 尙憲에 대하여 말한 글이다.

 

文正公을 두고 元行은 5世祖로 말하고 上(英祖)은 5代祖라고 표현한 것이니 5世祖와 5代祖는 같은 뜻이다. 

 

즉 5世祖=5代祖이다.


(11) 長?縣監姜(德龍)公 墓誌 浮査先生(成汝信)文集卷之四


 ...至諱輔忠。爲兵曹判書。於公八代祖也。七代祖諱用鯉。順天府使。六代祖諱希呂。

 光陽監務。五世祖諱就。永登萬戶。四世祖諱持。護軍曾王父諱世豪。初以魚川察訪

 歷典義州。判官興陽,祥原,平山,淮陽凡九邑。而廉謹自守。家無?石。人以淸白稱之

 祖諱鰲壽。宣務郞。考諱深。 


 ○ 진양 강씨 德龍 계대

 

<①八代祖諱輔忠→ ②七代祖諱用鯉→ ③六代祖諱希呂→ ④五世祖諱就→

⑤四世祖諱持→ ⑥世豪→ ⑦鰲壽→ ⑧深→ ⑨德龍>

 

八代祖諱輔忠→ 七代祖諱用鯉→ 六代祖呂 → 五世祖諱就→ 四世祖諱持


위의 계대에서 보면 縣監公 휘 德龍의 윗대를 표시하는 예이다.

 

‘세와 대의 동의어‘에서 세조(=대조)를 읽을 때는 맨 아랫대(휘 德龍)가 기준이 되나 ’기준(누구)의 몇 世祖(代祖)’로 말을 해야 하므로 기준(맨 아랫대. 휘 德龍)은 제외하고 그 윗대(아버지)를 1세조로 하여 윗대로 헤아려 읽는다.  

 

휘 德龍의 四世祖는 諱 持이고 五世祖는 諱 就이며 六代祖는 諱 呂이고 七代祖는 諱 用鯉이며 八代祖는 諱 輔忠이다.

 

이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8대조. 7대조. 6대조는 代祖로 나타내고 5세조 4세조는 世祖로 나타내어 한 系代에서 ‘代祖와 世祖’를 같은 뜻으로 생각하여 倂用하여 썼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12) 贈吏曹參判行司憲府掌令鄭公(以周)神道碑銘 簡易文集卷之二 (崔?) 


 公諱以周。字邦武。一字由盛。號醒齋。鄭出光州爲望族。源遠而派益分。卽公自出可譜者。

 七世祖臣扈。高麗殿直。六代祖允孚。本朝開城尹。五代祖龜晉。江原道觀察使

 所爲文章行于世。 


 ○ 광주 정씨 以周 계대

 

<①七世祖臣扈→ ②六代祖允孚→ ③五代祖龜晉→ ④之夏→ ⑤纘禹→ ⑥純仁→

⑦?→   ⑧以周>

 

七世祖 . 六代祖. 五代祖


‘세조’는 아랫대를 기준으로 기준은 포함하지 않고(제외하고) 그 다음의 윗대(아버지)를 1세조로 하여 헤아려 올라간다.

 

즉 아랫대인 휘 以周가 기준이 되어 ‘누구(휘 以周)의 몇 세조’로 읽으니 기준(휘 以周)은 제외하고 그 윗대인 아버지 휘 ?께서 1세조로 하여 윗대로 헤아려 올라가면 五代祖는 휘 龜晉이고 六代祖는 휘 允孚이며 七世祖는 휘 臣扈이 된다.

 

이는 세조(대조)를 헤아리는 것보다 세조= 대조와 같은 뜻임을 나타내는 사례이다.

 

7세조에서 6대조. 5대조에서 즉 世祖로 읽다가 代祖로 읽은 것은 세조=대조’와 같은 뜻으로 읽었기 때문이다.


(13) 伯父錦山郡守府君(李大遂)墓誌 碧梧先生(李時發)遺稿卷之五

 

 伯父郡守府君。姓李氏。諱大遂。字汝成。系出鷄林。新羅始祖赫居世佐命功臣謁平之後。

 有諱齊賢。號益齋。諡文忠。仕麗朝。德業文章。震輝今古。是爲府君十世祖。

 自文忠以後趾美?奕。五代祖諱尹仁。仕本朝觀察使。高祖諱公麟。縣令。曾大父諱?。及第。

 朴彭年之外孫。官禮曹佐郞。與金馹孫等同罹史禍。謫戊午。死甲子。中廟反正。愍其忠賢。

 贈都承旨。大父諱渤。贈左通禮。後叔父生員?。家禍之餘。諸兄弟散住外莊。家于堤川。

 自生員始。考諱憬胤。左承旨贈。世濟德美。士之稱家風者歸焉 


 ○ 경주 이씨 大遂 계대

 

<①府君(휘大遂)十世祖諱齊賢→ ②達尊→ ③德林→ ④伸→ ⑤繼蕃→

⑥五代祖諱尹仁→ ⑦公麟→ ⑧?→ ⑨渤→ ⑩憬胤→⑪大遂>

 

十世祖諱齊賢 …五代祖 諱尹仁


是爲府君十世祖 - 익재공은 군수공(휘 대수)의 10세조임을 말하고

 

 五代祖諱尹仁 - 군수공(휘 대수)의 5대조는 윤인이다.

 

세조(대조) 읽는 방법은 아랫대 기준으로 기준은 제외하고 그 다음 윗대(아버지)를 1세조로 하여 헤아려 읽는다.

 

즉 군수공 휘 대수를 기준으로 기준(군수공)은 제외하고 그 윗대(아버지)를 1세조로 하면  五代祖(5代祖)는 諱 尹仁(관찰사공)이고 10세조 즉 10대조는 益齋公(휘 齊賢)이다


(14) 年譜 老洲(吳熙常)集卷之二十七


 丁卯先生四十五歲。十月。往省龍仁晩峴十二代祖司正公墓。

轉往月谷省墓 甲申先生六十二歲

 十一月。往陽城。觀五世祖天坡公?主埋安 


○ 해주 오씨 熙常 계대 

 

<①1世:仁裕→ ②주예→ ③民政→ ④札→ ⑤(5世)昇→ ⑥孝沖→ ⑦士雲→ ⑧顯→

⑨輪(十二代祖司正公)→ ⑩10世:戒從→ ⑪賢卿→ ⑫慶雲→ ⑬壽億→ ⑭14世:定邦→

⑮士謙→ (16)5世祖天坡公)→  (17)斗寅→ (18)泰周→ (19)載紹→ (21)熙常>

 

12代祖 … 5世祖 

해주 오씨 휘 熙常 계대에서 보다시피 휘 熙常은 22세이고 천파공 휘 숙은 16세. 사정공 휘 輪은 9세이며 1세의 휘는 仁裕이다.

 

‘世祖(代祖)’의 읽는 방법은 휘 熙常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포함시키지 않고 그 다음 윗대(아버지)를 1세조(대조)로 하여 그 윗대를 헤아려 올라간다.

 

16세인 천파공 휘 숙(?)이 5세조(5대조)가 되며 9세인 司正公 휘 윤(輪)이 十二代祖(12세조)로 읽게 되고

1세인 휘 仁裕는 노주공(老洲公. 휘 熙常)의 20세조(20대조)가 된다.

 

(15)梧里先生年譜 梧里先生續集附錄卷之一


三十四年丙午公六十歲 ?梓先世碑文。考咸川君碑文。金相貴榮撰。三世祖秀泉君碣文。

沈公喜壽撰。 


○ 전주이씨 梧里先生 元翼의 계대

 

<①三世祖秀泉君(貞恩)→②?杞君彪→③咸川君億載→④梧里先生元翼>

 

三世祖秀泉君=曾祖

 

梧里先生 휘 元翼이 기준이 되고 그다음 윗대(아버지) 咸川君 휘 億載가 1세조. 靑杞君 휘 彪가 2세조. 秀泉君 휘 貞恩이 3세조가 된다.

 

 *‘이의어’에서는 1세 秀泉君을 1세조. 2세 靑杞君을 2세조. 3세가 되는 咸川君을 3세손으로 읽는다.

 

위 기록에서 3세조를 어떻게 읽었는가를 알면 지금까지 몇 십 년간을 잘못인 줄 모르고 ‘이의어‘ 논리에 심취되어 엉터리 세수를 읽거나 사용해 온 것을 깊이 후회할 것이다.  


(16) 耳溪(洪良浩)集卷三十三 1843 司諫院大司諫李公(聖尹)墓誌銘

 

.....六傳而兵曹佐郞諱廷麟。大司諫諱?經。刑曹判書諱春?。爲三世祖考也 


○ 전주이씨 聖尹 계대

 

<①廷麟→②彦經→③春제→④聖尹>

 

爲三世祖考也 - 두 분 할아버지와 아버지이다.

 

대사간공 휘 聖尹의 두 분 할아버지는 兵曹佐郞 諱 廷麟과 大司諫 諱 ?經이고 아버지는 刑曹判書 諱 春제로 증조부. 조부. 아버지 3대(3세)를 말하고 있다.


더 많은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만....


[世=代. 世孫=代孫. 世祖=代祖] 

 

2009년 4월 26일


이이록(우) 

 

 *전국한자교육총연합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