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의’와 ‘동의’ 논지에 대한 논의 - 3
◈ 이렇게 소견을 주고받다가 JS선생이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려주었습니다.
△ JS
우리 모두 자기 조상을 받들고 높이는 것도 좋지만..이젠 냉정하게 생각해야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서로 상대방의 허점이나..말도 안 되는 논리라고 비하하면서..그 비하 꺼리를 찾을려고 한다면..그 또한 끝도 없다고 봅니다..
언제까지 자기주장만 우길 것입니까?
서로 한발씩 양보하여..그 기준을 ..공자와 주자가문의 사례..그리고 중국어사전에 그 원칙을 둬야한다고 봅니다..
이의론이 중구난방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동의론이란 말을 언급하다보니..그 상대적인 단어로서 이의론이란 말을 임시로 사용하고 있을 뿐이라고 봅니다..
무슨 이의론 이라는 그 논리 자체를 고수..유지..발전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지요..
이 게시판 4241번에 동의론의 헛점을 한번 열거해 볼려고 합니다...참고로만 보시길..
소견) 이이록
세와 대는 같은 뜻으로 읽는 ‘동의’논지와 세와 대는 다른 뜻으로 읽는 ‘이의’논지의 논리가 전연 다른데 어떻게 한발씩 양보하자고 하는지요?
이 논지는 제대로 밝혀 조상님들께서 말하고 기록한 그대로 사용되어야 하지 뒤섞어 양보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논지가 온전히 다른 두 설을 양보하여 하나로 통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논지의 중심에 ‘공자와 주자가문의 사례..그리고 중국어사전에 그 원칙을 둬야한다고 봅니다.’라고 하였는데 중국 한자어 ‘9세손’과 우리말 ‘9세손’은 예부터 사용하고 기록하여 온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택하여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종전에 사용하여 온 방법대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또 동의론과 이의론이라는 용어가 임시로 사용되는 용어라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앞서 성균관 전의(成均館典儀) 청운(淸雲) 이주엽(李柱燁) 선생께서 쓴 세(世)와 대(代)」의 진의(眞義)」논문에서 ‘동의(론)’와 ‘이의(론)’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습니다.
1930년대 이후 몇몇 학자와 교수에 의해 세와 대는 다른 뜻이라고 잘못된 해석을 하여 ‘이의’논지를 널리 알리고 교육한 이래로 이의 잘못을 지적하고 알린 ‘동의’논지를 주장하는 학자님과 교수님들이 논지를 펼쳤습니다.
이 홈페이지에서 지금 논쟁을 하고 있는 분들이 ‘동의’니 ‘이의’니 하고 임시로 말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닙니다.
◈ 앞서 필자가 올린 글에 SC선생께서 또 다른 용례를 올려 주셨습니다.
△ SC
족보에 광평대군 1세 – 영순군 2세 - 청안군 3세 – 정안부정 4세 - 한 5세 - 인건 6세 - 욱 7세 - 후재 8세 - 향 9세 - 중휘 10세 - (濡 11세)
...................................... 選(선) - .遇輝(우휘) - 濡(유) 11세 – 현응-----
記文(기문)에 九代孫(9대손) 참판 選(선). 十代孫 遇輝(10대손 우휘) . 十一대손 濡(유) 이십니다.
위와 같이 世(세)와 代孫(대손)은 같습니다.
향과 選(선)은 9세 ‘동항렬’이요, 중휘와 遇輝(우휘) 10세 ‘동항렬’이요, 濡(유)는 11대손입니다.
◈ 위와 같이 SC 선생께서 전주이씨 광평대군파보에서 올린 예문을 보고서 공. 맹. 주자 등 성현 가문에서 세와 대의 표기를 ‘世=代=世祖=世孫=代祖=代孫’로 나타내어야 한다고 처음 주장하신 JS선생께서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 JS
SC님의 예문은..결국..9세=9대손=9세손(동일인 지칭)..이라는 자료이니..아주 현명한 분이 만드신 듯합니다..
설명)
SC선생께서 올린 예문이 중국 성현인 공자. 맹자. 주자가문의 ‘9세=9대손=9세손’으로 표기한 내용이 전주이씨 계대에서 9세 향과 選(선)은 9대손, 10세 중휘와 遇輝(우휘)는 10대손, 11세 濡(유)는 11대손으로 표기한 것과 동일한데 대하여 같은 주장이니까 JS선생이 현명한 분이 만든 것이라고 찬동하는 글입니다.
△ 이이록
*SC 선생께서 올린 글에 답글입니다.
광평대군파보에 기록하고 있는 계대는 아래와 같습니다.
1세 -- → 2세 -→ 3세 -→ 4세 -- → 5세→6세→7세→8세→9세 → 10세 -- → 11세→ 12세
광평대군..영순군..청안군...정안부정....한.....인건..욱.....후재...향........중휘
..............................................................................................選(선)-遇輝(우휘)-濡(유)-현응
...............................................................................................9대손..10대손.......11대손
표에서 보다시피 ‘9세=9대=9세손=9대손‘으로 같은 뜻으로 읽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표에서 보는 것만으로 나타낼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9대손을 ‘9세=9대=9세손=9대손‘으로 읽은 것이 아닙니다.
‘9세=9대’로 같은 뜻으로 읽으나 ‘9세=9세손‘ . ‘9대=9대손‘이 아닙니다.
조손 간 1세~9세의 계대에서 ‘9세(=9대)는 1세(=1대)의 8세손(=8대손)’으로 읽고 조손 간 1세~10세의 계대에서 ‘10세(=10대)는 1세(=1대)의 9세손(=9대손)’으로 읽고. 1세~11세의 계대에서 ‘11세(=11대)는 1세(=1대)의 10세손(=10대손)’으로 읽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광평대군 파보에는 세손. 대손. 세조. 대조를 모두 위와 같이 읽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 SC
이이록 선생님께 답변합니다.
‘9세=9대=9대조=9세조=9대손=9세손’ 소생이 옛글에서 확인한 바입니다 .
현대에 종회의 공론은 "세=-대" "세조=-대조" "세조=-대조" 입니다.
代不及身(대불급신)이라고 하지요.
‘세’는 모두 세고(헤아리고) ‘대’는 한분을 빼고 세는 것입니다.
△ 이이록
SC선생께서 옛글에 있다는 [9세=9대=9대조=9세조=9대손=9세손]의 내용을 알고자 하니 찾을 수 있으시면 찾아서 댓글로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직까지 이런 등식은 보지 못하였기에 흥미로워서 알고자 합니다.
위 등식의 각 용어가 어떻게 같다고 생각하여 등호( = )를 붙여 같은 뜻으로 읽을 수 있고 나타낼 수 있을까요?
[9세=9대=9대조=9세조=9대손=9세손]으로 각 용어를 같은 뜻으로 읽을 수 없습니다.
이는 ‘9세=9대 . 9대조=9세조. 9대손=9세손’으로 나타내어 등호(=) 좌우의 용어를 같은 뜻으로 읽는 것은 바릅니다.
SC선생님의 종회의 공론은 전형적인 ‘異義(이의)’주장이 맞습니다.
代不及身(대불급신)을 적용하고 ‘세’는 모두 세고 ‘대’는 한분을 빼고 세는 것입니다.
‘世= - 1代’로 읽고 世祖(세조), 世孫(세손)도 모두 그 세수에 -1를 하여 몇 代祖(대조). 몇 代孫(대손)을 읽는 것입니다.
同義(동의)논지의 ‘1世=1代’인데 비하여 異義(이의)는 ‘2世=1代’로 읽습니다.
SC선생의 조상님들께서 지금까지 ‘이의’로 기록하여 왔으니 지금으로서는 그대로 따라서 읽어야 합니다.
그러나 대다수 전주이씨의 다른 파들은 권선생께서 올려 주신 전주이씨 각파의 용례에서 同義(동의)식으로 기록하고 있음도 주지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