失傳世系의 考察

세와 대를 동의(同義)로 기록한 사례들 (1)

녹전 이이록 2009. 10. 23. 10:02

 ● 세와 대를 동의(同義)로 기록한 사례들(1)

 

 

아래의 世와 代를 기록한 용례는 경주이씨 대종보 총편(慶州李氏 大宗譜 總編)의 비문(碑文). 묘비(墓碑). 묘갈명(墓碣銘). 묘지명(墓誌銘). 신도비명(神道碑銘). 유허비명(遺墟碑銘). 사단비명(祀壇碑銘). 묘단문(墓壇文). 사단비문(祀壇碑文). 전기(傳記). 행록(行錄). 묘표음기(墓表陰記) 등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다.


1) 기록사례는 발췌한 내용으로 대부분 ‘世와 代는 동의’로 기록하고 있다.

 

2) 世(代)의 뜻이 꼭 주어진 계대의 차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시조 1세. 2세 3세 등)  ‘시조 17세부터 21세까지는 몇 세(대) 차이이냐? 는 조손(祖孫)간의 차이를 世수로 물을 때도 世(代)를 사용하였다. 

 

3) 경주이씨 대종보에서 살펴보면 원문(原文)은 주로 世로 기록하였고 역문(譯文)은 대부분 代로 나타내었다.(世祖→ 代祖. 世孫→ 代孫 등으로)

 

4) 하나의 글이나 한 문장에 ‘世와 代’를 같이 혼용하여(같은 문장 안의 내용을 世로도 사용하고 代로도 사용)쓴 사례는 ‘世와 代를 同義’로 사용하였음을 증명하는 직접적인 좋은 사례이다..

 

 

○ 경주이씨 대종보 총편

 

P293 '28대로 된 실전 세계(失傳世系)의 편집내역' 중 

P294 '범례'에서

 

종2열 

[...始祖謁平後蘇判公以上譜系失傳者二十八世也...]

- 시조 알평공(謁平公) 이후로 소판공 이상 보계가 실전된 사람이 28세라

 

종3열 

[...我諸宗中各自刊派者 昧此二十八世譜系之事實而...]

- 우리 모든 종중(宗中)은 각각 파보를 했는데 28세의 보계(譜系) 사실을 알지 못했고

 

종4열 

[...惟我宗中益齋白沙派派譜中二十八世追錄文字事蹟...]

- 오직 우리 종중인 익재공파(益齋公派)와 백사공파(白沙公派) 파보(派譜)에만 28세를 추록(追錄)했는데

 

종4열 

[...惟獨悅憲公長派派譜則始祖以下二十八世事實班班...]

- 오직 홀로 열헌공(悅軒公) 장파(長派)의 파보는 시조이하 28세 사실이 반반하게 기록된지라


글 제목은 ‘二十八代로 된 실전세계(失傳世系)의 편집내역(編輯內譯)’이라고 하여 ‘二十八代‘로 말하고 있고 위의 글 4곳은 모두 '二十八世'로 기록하고 있다.

 

'28대로 된 실전 세계'는 시조 1세 휘 알평 부터 28세 휘 준후(俊候)까지 기록되어 있는 世系이다.

 

위의 기록으로 보아서 '二十八世'는 ‘二十八代와 같은 뜻이다.

 

해서 ‘世와 代는 같은 뜻’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 경주이씨 대종보 총편

 

P298 '三十五代로 된 失傳世系'의 序文一節

 

종1열 

[...鼻祖瓢巖先生以下 蘇判公以上三十五代代系...]

- 비조 표암 선생이하 소판공 이상 35대 대계...


제목에서도 '三十五代‘로 기록하고 원문 문장에도 ‘三十五代’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35代로 된 失傳世系'에 보면 시조 1세 휘 알평부터 35世 휘 계(誡)까지 기록이 되어있음을 볼 수 있다.

 

문장의 ‘三十五代‘나 실전세계의 계대(系代)의 ‘三十五世‘ 휘 계는 같은 조상으로 ’35代‘와 ’35世‘는 같은 뜻으로 읽었다.

 

즉 35代. 35世의 ‘代‘와 ‘世‘를 같이 쓴 것은 '代와 世를 같은 뜻’으로 읽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중시조 소판공부터 35代 실전세계의 35世 계(誡) 조상님까지 ‘世’수를 읽으면 35세이다.  

 

이것으로 '世와 代는 同義'로 사용되었음에 틀림이 없다.

 

 

○ 경주이씨 대종보의 총편

 

P287 ‘失傳世系의 考察’

 

P289 종5열

[...三十五世로 된 失傳世系....]  - ‘三十五世’로 된 실전세계

 

종7열 

[...蘇判公以上三十五代代系...] -소판공 이상 ‘三十五代’ 대계(代系)

 

같은 계대의 실계를 두고 ‘三十五世 失傳世系’와 ‘三十五代代系’로 나타낸 것도 ‘世와 代’를 같이 읽고 썼음을 짐작할 수 있다.


'28代 실전 세계'는 1世 시조 휘 알평부터 ……… 28世 휘 준후(俊候)까지 기록되어 있다.

 

'35世 실전 세계'에도 1世 시조 휘 알평부터 ……… 35世 휘 계(誡)까지 기록이 되어있다.

 

1世 시조부터 28世 휘 준후 까지를 '慶州李氏失傳系第二의 原本‘이라고 하여 대종보 P293에 '二十八代로 된 失傳世系의 編輯內譯'이라는 제목으로 하여 '28代'라고 표현하고 1世 시조부터 35世 휘 계 까지를 ’慶州李氏上世失傳系'라 하여 대종보 P298에 ‘三十五代로 된 失傳世系'로 기록하여 '35世 계'까지를 35代로 표시하였으니 '世와 代는 같은 뜻'으로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 '28代와 35代로 된 실전세계'는 확인이 안 된 계대로 대종보에는 다만 참고로 올려놓았다.

 

* 확인이 안 된 '35대 상계' 계대를 적용하여 중조 38세 '우'항렬을 ‘시조 73세’이니 하여 '시조 世수'를 헤아려 말하는데 종친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배움에서 비롯된 것이다.

 

 

○ 대종보 총편

 

P293 ‘28대로 된 실전 세계 편집 내용' P294에 예손(裔孫) 통정대부 행 오위 도총관 휘 시영(時營)께서 쓰신 '서문 기이(序文其二)' 

 

종2열

[...蘇判公以上二十八代失傳...]

- 소판공(蘇判公)이상 28대가 실전되었다.

 

종6-7열 

[...始祖謁平以下則二十八代事蹟的實...]

- 시조(始祖) 알평공(謁平公)이하를 상고(上考)한즉 28대 사적(事蹟)이 적실한 고로

 

종8열 

[...益齋派刊譜時諸族請其失傳二十八世譜系騰書來云...]

- 익재공파가 족보를 할 때에 모든 일가들이 실전한 28세 보계(譜系)를 써 오기를 청하는 고로

 

위의 글 '서문 기이(序文其二)'에서 각기 [二十八代]와 [二十八世]로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글에서 각기 ‘代와 世’를 혼용하여 같은 뜻으로 쓰고 있다.

 

이는 '代와 世를 같은 뜻‘으로 읽었다는 것을 뜻한다.


 

○ 경주이씨 대종보 총편

 

P46 牛峰桃李村先塋墓壇碑 - 裕元撰

 

[譜曰太僕射悅軒諱(핵) 子檢校政丞東巖諱(진) 次子大提學松巖諱世基 子尙書諱(과)

三世四墳在益齋墓上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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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 10획 부수 솥력+羽 . (진)- 王+眞 . (과)- 풀초아래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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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원문 중 [三世四墳在益齋墓上岡]

 

역문 P47 종5-6줄 - 3대에 네 분묘가 익재 묘소의 위 날 등에 있다.-


원문에 '三世'라고 나타내었는데 역문에 '3대'라고 말하고 있다.

 

'3세=3대'와 같이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서 3세는 15세 열헌공 휘 핵. 16세 동암공 휘 진. 17세 상서공 휘 과를 말한다.


 

○ 경주이씨 대종보 총편

 

P49-3 [高麗評理公祀壇碑]- 花山 權純命撰-----(세. 대)

 

원문 종1열

[曾以其先祖松灘諱(원)三世祀壇請記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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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元아래 맹꽁이 맹. - 큰 자라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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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9-4의

역문 종1열에 

-일찍이 그 선조 松灘公 휘 원의 三代 祀壇에 記文을 청하였다.-

 

원문에는 '三世'라고 기록하였는데 역문(譯文)에 '三代' 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으로 보아 '世와 代는 같은 뜻(世=代)' 으로 읽고 썼음을 알 수 있다.

 

원문(原文)은 오래전부터 기록되어 전해온 사항이나 역문(譯文)은 근래에 한글세대를 위하여 쉽게 읽히기 위한 배려로 1945년 해방이후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그 이전은 역문이 없고 한자 원문의 전문만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면 50-6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의 조상은 ‘世=代’로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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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공 휘 원은 중조 24세로 평리공파 17세 헌납공(휘 규) 계대로 18세 검교공(휘 의반)과 23세 교수공(휘 두평)의 5자인데 이들 24세 5형제 중 (鼇. 龜. 원. 별)의 이름이 익재공의 차자 운와공(휘 달존) 계대의

창평공 공린의 24세 여덟 아들 중 (鼇 龜 원 별)의 이름과 같아 계대를 잘못 읽을 수 있다. 

 

 

○ 경주이씨 대종보 총편

 

P49-3 高麗評理公祀壇碑- 花山 權純命撰- ---(세. 대)

 

원문 종1열

[今又以上世評理公仁挺以下四世祀壇記來屬] 

 

P49-4

역문 종2열

- 이제 또 上世(윗대)의 評理公 仁挺이하 四대 祀壇기문을 부탁하러 왔다.- 


원문에는 '四世'라고 기록하고 역문에는 '四代'라고 기록하고 있다.

 

즉 '世와 代의 동의' 논리로 ‘世=代’이니 ‘四世=四代’임을 말하고 있다.

 

4世(4代)란 16세 평리공(評理公) 휘 인정(仁挺). 17세 차자 헌납공(獻納公) 휘 규(木+초두없는 요蓼. 일명 朝隱). 18세 차자 검교공(檢校公) 휘 의반(依班). 영동정공(令同正公) 채문(蔡-示대신 天)이다.

 

사단기(祀壇記)를 부탁하러 온 후손은 24세 송탄공(松灘公) 휘 원(元밑(黽)敖없는鼇이다.

 

 

○ 경주이씨 대종보 총편

 

P49-3 高麗評理公祀壇碑- 花山 權純命撰------(세. 대)

 

종4열

[麗史所評三世八卿四文衡五壯元之家也] 

 

P49-4 역문

-고려사기에 논평하기를 '三代에 八卿 四文衡(大提學) 五壯元의 집이다.'


원문의 '三世'를 역문에서는 '三代'라고 기록하고 있어 世=代를 같이 썼다. 

 

여기서 ‘3世(3代)‘는 중조 15세 열헌공 휘 핵과 중조 16세 장자 평리공 휘 인정. 차자 동암공 휘 진. 3남 송암공 휘 세기 그리고 중조 17세에서는 위의 3집안에 각기 헌납공 휘 규. 익재공 휘 제현. 국당공 휘 천 등

열헌공 손자 9명으로 3世(=3代)에 총 13명을 말한다.


 

○ 경주이씨 대종보 총편

 

P96  典書公三世祀壇碑文- 傍裔孫 麟雨撰 -(세)

 

종 3-4열

 

[公之考諱一名朝隱成均魁 祖諱仁挺號誠庵文魁門下評理 曾祖諱()號悅軒評理

贈尙書左僕射 三世全北井邑郡古阜面新中里蓮花峰] 

 

P97 역문 4-7열

- 공의 先考(돌아가신 아버지)의 휘는 요. 一名은 朝隱이니 成均進士에 장원으로 급제하고 할아버지의 휘는 仁挺이요. 호는 誠庵이니 문과에 장원으로 門下評理요. 증조의 휘는 핵이요. 호는 悅軒이요 벼슬은 評理인데 尙書左僕射에 증직 되었다.

 

이상 三代를 全羅北道 井邑郡 古阜面 新中里 蓮花峰...- 이라고 하였다. 

 

[三世]

 

원문에는 [三世]라고 기록한 것을 역문에는 [三代]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것으로 三世=三代로 같은 의미로 쓰였음을 알 수 있다.

 

'3代'는 15세 열헌공 휘 핵과 16세 성암공 휘 인정과 17세 헌납공 규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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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公)- 전서공(휘 원선)을 말한다. - 장파인 평리성암공파

 

 

○ 경주이씨 대종보 총편

 

P96  典書公三世祀壇碑文- 傍裔孫 麟雨撰-----(세. 대)

 

종 7열에

[世稱三世八卿四文衡五壯元]

 

P97 역문 종12열에서

'三代에 걸치어 여덟 공경과 네 文衡(大提學) 다섯 장원이라...'

 

[三世]

 

원문의 '三世를 '三代'라고 역문 하고 있다.

 

고로 ‘3代와 3世는 같은 뜻’이다.

 

'世와 代를 이의'로 하면 '世와 代는 달리 읽어야'하니 3代에 4世가 되던가 아니면 2代에 3世로 기록하여야 하는데 상기 해설에서 3代=3世이니 다른 말이 필요 없다.

 

[世稱 三世]는

 

15세 열헌공(휘 핵)과 16세 평리공(휘 인정). 동암공(휘 진). 송암공(휘 세기)과 17세 헌납공 (휘 규). 익재공(휘 제현). 국당공(휘 천) 등 17세 9명을 이른다.

 

다시 말하면 중조 15세. 16세. 17세 등 3세(三世) 즉 3대(三代)를 말하는 것이다.

 

 

○ 경주이씨 대종보 총편

 

P99 臨海君雲窩公達尊 驪興郡事公德林 兩世祀壇碑文- 宗裔 鍾宣撰 - (세. 대)

*知驪興郡事 = 知驪州郡事- 여주군 지사

 

P100 종12열의 원문

[況四世而一山同日而裸獻]

 

P102 종 20열의 역문

-하물며 四대가 한 산에서 같은 날에 제향을 올리어.

 

[四世]

 

원문에 '四世'를 역문에서 '四대'라고 하였다.

 

한 산에 四世(四대)가 안장되어 같은 날에 제향을 올리는 조상은 아래와 같다.

 

①16세 동암공 진→ ②차자 17세 익재공 진→ 차자 ③18세 운와공 달존→ ④19세 군사공 덕림 이다.

 

16세부터 19세까지 모두 4世이다.


 

○ 경주이씨 대종보 총편

 

P103 月城君文貞公祀壇碑文- 後孫 鍾秀撰----(세. 대)

 

종2열 원문

 

[歷十餘代麗朝名臣悅軒公諱官評理 生諱世基號松巖諡號文僖 生諱

號菊堂諡文孝 贈·祖·考三世也]

 

P104 역문 3-5열

- 10(十)여대를 지내어 고려조(高麗朝)의 명신인 열헌공(悅軒公) 휘 핵은 벼슬이 평리(評理)로 휘 세기(世基)를 낳으니 호는 송암(松巖)이요. 시호는 문희(文僖)이다.

 

휘 천()을 낳으니 호는 국당(菊堂)이며 첨의정승 예문관대제학 평장사 월성부원군(僉議政丞藝文館大提學平章事月城府院君)이요. 시효는 문효공(文孝公)이니 증조(曾祖) 조고(祖考) 선고(先考) 3대(三代)이다.]  

 

[三世]

 

원문의 '三世'를 역문에서 '三代'라고 하니 三世=三代이다.

 

경주이씨 대종보에서는 '三世'를 꼭 '三代'라고 역문하고 있다.

 

그리고 [曾祖. 祖考. 先考 三代]라고 역문하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이의' 주장자는 이를 증조. 조고. 선고이니 '3世'에 '代'수로는 '2代'라고 할 것인데 원문과 역문은 모두 3世와 3代로 나타내고 있다.

 

원문 [贈·祖·考三世也]라고 되어있고 역문에는 '曾祖. 祖考. 先考 三代이다'라고 되어 있음에야 무어라 할텐가?

 

 

○ 경주이씨 대종보 총편

 

P114 朝鮮開國原從功臣檢校左政丞諡靖順公神道碑銘幷序 - (대)

- 十九世孫 鍾宣撰

 

종 1열

[國朝治化之盛視三代無遜]

 

P117 역문 종1열

-李朝의 훌륭한 治化는 三代(夏·殷·周)에 비해도 손색이 없다. 

 

[三代]

 

역문에서 3代는 하. 은. 주 세 나라를 말한다.

 

즉 ‘3대’는 세 나라(세 왕조)를 뜻하는 말로도 쓰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서 ‘왕실세계표(王室世系表)’에 보면 고구려 28대. 백제 31대. 신라 박씨 10왕. 석씨 8왕. 김씨 38왕 하여 모두 56대로 표시하고 있다.  

 

왕조의 ‘代’수. 왕의 “代‘수를 말할 때는 ’代’를 사용하고 ‘世’라고는 하지 않았다.

 

조(祖), 부(父), 손(孫, 자기)이 한 집에서 함께 사는 경우를 삼대동당(三代同堂) 또는 삼세동당(三世同堂)이라할 때는 같은 뜻으로 쓰였다.


*경주 이씨 대종보에서는 대체로 원문은 ‘世’로 나타내어 ‘世. 世祖. 世孫’으로 나타내고 역문은 ‘代‘로 나타내어 ’代. 代祖. 代孫‘으로 나타내고 있음을 볼 수 있으나 간혹 世와 代를 혼용하여 쓰거나 같은 문장 안에 같은 뜻으로 세와 대를 사용한 것도 볼 수 있다.

  

 

○ 경주이씨 대종보 총편

 

P114 朝鮮開國原從功臣檢校左政丞諡靖順公神道碑銘幷序 - (세)

- 十九世孫 鍾宣撰

 

종8열

[是生金書翊戴麗朝爲三韓功臣自是比十二世皆顯達]

 

P117 역문 종15열

-이로써 諱 金書를 낳으니 高麗太祖를 도와서 三韓功臣이 되었고 이로부터 十二代를 연하여 모두 현달했다.

 

[十二世]

 

원문[十二世]를 역문에서 '十二代'라 하였으니 12世=12代이다.

 

중조 3世가 휘 금서이고 이로부터 연이어 12代까지이니 중조 15世 휘 핵까지가 된다.

 

3世 금서 다음부터 12代까지의 계대는 다음과 같다.

 

*휘 금서(金書)- 중원태수(中原太守)

 

①4세 윤홍(兵正)→ ②5세 승훈(正朝侍郞)→ ③6세 주복(左司諫)→ ④7세 칭(贈門下侍中)→

⑤8세 치련(記錄不)→ ⑥9세 총섬(門下侍中)→ ⑦10세 춘정(順興府使)→ ⑧11세 현복(生員)→

⑨12세 선용(軍尹)→ ⑩13세 승고(甫尹)→ ⑪14세 득견(尙衣院直長)→ ⑫15세 핵(贈尙書左僕射)까지

12代 즉 12世인 것이다.


이를 ‘이의’주장으로 읽는다면 원문의 12世를 역문에서는 11代라고 해야 하지만 원문과 역문에서 모두 12世와 12代라고 했으니 12世=12代인 것이다.


 

○ 慶州李氏世傳寶鑑(경주 이씨 세전보감) - (대)

 

中始祖蘇判公居明事蹟(중시조 소판공 거명 사적) 중

 

[(省略) 新羅之末公私兵火之餘一代典祀 (省略)

-...신라 말(新羅末)에 공(公- 소판공)은 사병(私兵)의 화(火)로 인하여 공(公)의 일대전사(一代典祀)만 남고...-

 

위의 글에서 1세(一世)라 하지 않고 '1대 전사(一代典祀)'라 하였다.

 

[一代]는 분명히 소판공 한 사람만을 나타내고 있다.

 

'世와 代의 이의'주장에서 말하는 1대는 '아버지와 아들' 2世 사이를 말하여야 하는데 여기서는 분명 소판공 한 사람만을 가리키는 말로 '1代' 라고 하였다.

 

소판공의 아버지에 대한 기록도 없고 소판공의 아들 병부령공(대아찬 각간 휘 김현)에 대한 언급도 없이 소판공 '1代' 만을 표현하고 있다.

 

소판공 한사람에 대하여 '1代'라고 한다는 것은 '1世'를 가리키는 것과 같다.

 

옛글에 이렇게 소판공 한사람을 나타내는 1世를 1代로 나타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래도 '세와 대'는 다른 뜻이라고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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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典祀)- 예전에 나라에서 정한 제사


 

○ 도계징사(陶溪徵士) 휘 양원(養源) 묘갈명(墓碣銘) - (세)

 

素谷先生遺稿卷之七 : 소곡 윤광소

陶溪徵士李公墓碣銘

 

[其先慶州人。蟬聯累十世。在麗有益齋文忠公齊賢。我朝有再思堂公黿。

中葉又有碧梧公時發,春田公慶徽。兩世大顯。爲時名碩。是生諱寅熺。南原府使。

生諱至坤。生諱錫祚。俱未仕。 寔公三世也 ]


[蟬聯累十世]- 이어져 내려 10세

 

도계징사(陶溪徵士) 휘 양원(養源)은 재사당공(휘 원)부터 이어져 내려와 10세이다.

 

도계공(휘 양원)의 10세 계대는 다음과 같다


①원→②발→③경윤→④대건→⑤시발→⑥경휘→⑦인희→⑧지곤→⑨석조→⑩양원


[寔公三世也]- 이로써 공(公)은 3세이다.

 

공(公)은 도계공(陶溪公- 휘 양원)을 말한다.

 

문장에서 보면 ‘生諱至坤。生諱錫祚。俱未仕。寔公三世也’으로 벼슬을 하지 않은 분이 휘 至坤과 아들 휘 석조(錫祚)인데 이로써 공(公)은 이들의 3세라고 한 것으로 至坤→錫祚→養源을 말한다.


○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 휘 송제(松齊) 묘표(墓表) - (세)

 

知守齋集卷之十二 : 지수재 유척기

 

僉知中樞府事李公墓表(첨지중추부사 이공 묘표)

 

[慶州李氏。以新羅侍中謁平爲始祖。至益齋先生諱齊賢。益大以顯。本朝左代言擔。

觀察使暿。觀察使文煥。冠冕赫舃。公諱松齊。字秀夫。參奉希尹。縣監艇。宣傳官浩。

護軍義奎。卽公之四世 ]


[卽公之四世]- 즉 공(휘 송제)의 4세이다.

   

제학공 휘 문환(관찰사)의 후손으로 부사공(휘 송제)의 계대를 알아보면

①25세 希尹→ ②26세 艇→ ③27세 浩→ ④28세 義奎→ ⑤29세 松齊 이다.


문맥으로 보아 송제공의 윗대 4세를 말한다.

 

부사공(휘 송제)의 고조부이신 참봉(參奉) 희윤(希尹)과 증조부이신 현감(縣監) 정(艇)과 조부이신 선전관(宣傳官) 호(浩)와 아버지 호군(護軍) 의규(義奎)의 4世를 말한다.


 

○ 증 영의정 설정공(雪汀) 휘 흘(忔) 행장(行狀) - (세)


宋子大全卷二百十 : 우암 송시열의 저서

雪汀李公行狀(설정 이공 행상)

 

[公諱忔。字尙中。始祖謁平。事新羅始祖赫居世。爲佐命功臣。其後有金書。

敬順王入朝于高麗。麗祖妻以其女。生女以歸于金書。金書爲三韓功臣。

歷十二世有翮。官左僕射 ]


27세 증 영의정 설정공(雪汀) 휘 흘(忔)은 국당공후 문정공파 휘 경중 후손이다. 

 

[歷十二世有翮。]- 세월이 흘러 12세에 휘 핵이다.

 

이를 4세 휘 윤홍부터 15세 열헌공(휘 핵)까지 계대를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3세 금서→ ①4세 윤홍→ ②5세 승훈→ ③6세 주복→ ④7세 칭→ ⑤8세 치련→ ⑥9세 총섬→ ⑦10세 춘정→ ⑧11세 현복→ ⑨12세 선용→ ⑩13세 승고→ ⑪14세 득견→ ⑫15세 열헌공(핵)


휘 금서 다음 4세 휘 윤홍 조상님부터 1세로 하여 15세 열헌공(휘 핵)까지 읽으면 12세가 된다.

 

중조 3세 삼한 공신 휘 금서 조상님에서부터 세월이 흘러 12세에 이르니 열헌공 휘 핵 조상님으로 벼슬은 좌복야이시다.


바로 위의 글 증 이조참판(贈吏曹參判) 휘 서(曙) 묘지문(墓誌文)에서는 [其後有諱金書。高麗三韓功臣中原太守。歷十二代至諱翮...]이라 하고 이글에서는 [金書爲三韓功臣。歷十二世有翮]이라 하여 같은 내용으로 위의 글은 12대로 아래의 글은 12세로 중조 4세 휘 윤홍 조상부터 헤아려 읽은 ‘세’수와 ‘대’수로 기록하고 있다.

 

계대로 읽어도 12代=12世로 같이 읽고 있다.


*世와 代가 각기 특정된 곳에 쓰이는 경우도 있으나(왕조. 왕- 代) 같이 쓰이는 낱말(三世. 三代- 같은 뜻)도 있고 세계(世系)를 읽을 때는 世와 代는 同義로 읽었다.  

 

녹전 이이록(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