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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 조모님 기제사를 한데 묶어 합제사로

녹전 이이록 2023. 3. 28. 08:33

조부. 조모님 기제사를 한데 묶어 합제사로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를 합해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되나요?

 

할아버진 음력 11월 할머닌 음력 4월입니다.

 

제사를 합치면 할아버지 제사에 해야 하나요?

 

합치기 전에 조상님께 어떻게 고해야 하나요?

 

답변) 이이록

 

부모님이 생존해 계신다면 할아버지와 할머니 제사를 합해서 합제사로 모시려고 하지 말고 각기 기일에 맞추어 따로 기제사로 모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우리들 조상님들은 제사를 크게 기제사와 합제사로 나누어 모셨습니다.

 

기제사는 4대봉사로(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여덟 분을 돌아가신 날 즉 기일 새벽녘이나 오후 저녁 시간대인 밤에 제사를 모셨습니다.

 

합제사는 보통 묘제로 5대조 이상 윗대 조상님 모두를 봄. 가을 좋은 날을 택하여 낮 시간대에 선영의 묘소에서 합동으로 모시는 제사가 합제사입니다.

 

. 추석 명절 아침에 기제사 대상자 신위를 모시고 차례를 지내는 것도 합제사 형식입니다.

 

그런데 예부터 기제사를 부부별로. 조손별(기제사 대상자 모두를 하나로 묶음)로 하나로 묶어 합제사로 하여 모시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고조부와 고조모. 증조부와 증조모. 조부와 조모. 또 아버지와 어머니의 기제사를 한데 묶어 한 번의 합제사로 하고 심지어 이들 조상과 후손 간 여덟 분의 기제사를 온통 하나로 묶어 합제사로 하는 경향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몇 백 년 전통으로 이어오는 제사문화가 잘못된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기제사로 모시는 제사를 하나로 묶어 한 번의 합제사로 하는 제사 방법은 여태까지 없었던 방법입니다.

 

기제사가 무엇인지 합제사가 무엇인지를 살피지도 않고 무조건 기제사를 한데 묶어 한 번에 제사를 모시니 편하고 편리하니까 그대로 합제사로 하여 모시는 것 같습니다.

 

많은 제사로 인하여 제사 모시기가 버거우면 4대 봉사 횟수를 2대 봉사(조부모. 부모)로 하든가 아니면 이도 어려우면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묘제로 하여 모시고 1대 봉사(아버지. 어머니)만이라도 기일에 기제사로 모시는 것이 도리일 것 같습니다.

4대 봉사를 1대 봉사로 해도 좋은 이유는 옛 기록에 관직과 품계에 따라 4. 3. 2대 봉사를 모시도록 하고 서민들은 1대 봉사를 하도록 했다는 기록으로 기제사를 합제사로 한 경우는 없지만 봉사 횟수를 줄이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낳아 준 아버지와 어머니께 돌아가셨지만 최소한의 효도가 기제사입니다.

 

두 분의 기제사를 하나로 묶으면 한 분의 기일은 없어져 버립니다.

 

한 분은 어느 날 돌아가신 줄도 모르게 됩니다.

 

돌아가신 부모님의 기일은 가족의 생일과 같이 기억하고 축하해 주듯이 기리는 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부모님 기제사를 합제사로

 

*부모님 제사를 합제하려고 어머님 기일에 고하고 명절에 고했습니다.

 

*오늘이 어머님 기일이고 아버지 기일은 다음 달입니다.

 

늘 지내던 제사를 기일에 그냥 보내기가 아쉬운 마음에 밥이라도 한 그릇 준비할까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요?

기제사처럼 향도 피우고 절도 해야 하는지요?

 

산해

 

돌아가신 부모님 기일을 챙겨 드리는 자식 거의 없어요.

 

기일에는 그냥 밥 한 그릇 준비하고 향이나 피워 놓으면 됩니다,

 

숲길, 산해

 

기일 제사를 합제사 한다고 고하시고 그날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밥이라도 차려 드리려고 하시는 님의 효심에 찬사를 보냅니다.

 

그런데 지나쳐 버린 기일에 밥을 차려 절을 하신다면 합제사의 의미가 없지 않을까 하는 제 생각 입니다.

 

저의 가까운 친척집도 재작년부터 합제사를 지내는데 그날을 그냥 넘어가더라구요.

 

이왕 합해서 지내는 것 마음이 조금 서운한 듯 하더라도 그냥 넘어 가세요.

 

한번만 넘어가면 그 다음 부터는 편하게 갈수 있습니다.

 

미희

 

제사에 합재란 있을 수 없습니다.

 

"휘일부림"이라는 축문 중 한부분입니다.

 

돌아가신 날이 되돌아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망한 날자가 아니면 저승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생일날도 부부간에 통일하여 하루에 생일잔치합니까?

 

죽은 이의 제사도 두리뭉실 뭉쳐 하루에 하고 마는데 가족생일도 모두 한테 뭉쳐서 하루에 생일잔치하십시오.

 

호기.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경우에는 아버지 기일에는 어머니를 함께 모시고 어머니 기일엔 아버지를 함께 모시는 게 일반적입니다..

 

어머님 기일 다음날에 아버지 기일이라면 어머님 기일 날 낮에 제사준비를 하셔서 그날 밤 11시가 넘어서 두 분의 지방을 함께 모시고 제사를 지내시면 됩니다.

 

이이록

 

오늘이 어머님 기일이고 아버지 기일은 다음 달입니다.

 

아버지 기일에 어머니 기제사를 얹어 한번으로 제사를 모시는 모양입니다.

 

아버지 제사에 앞서 늘 먼저 어머니 제사를 모셔왔는데 이제는 어머니 기일을 그냥 보내기가 아쉬운 마음이 들어 상이라도 차리고 싶은데 방법이 무엇이냐? 고 문의하셨습니다.

 

처음부터 아버지와 어머니 기제사를 하나로 묶어 부부합제사로 한 것부터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아버지와 어머니의 기제사는 없어지고 두 분의 합제사만 모시는 모양입니다.

 

어머니께서 기일에 저승에서 찾아왔는데 제사상이 없어 홀로 되돌아가신다면 얼마나 한심스러운 일입니까?

 

예부터 우리의 제사 방법에는 기제사와 합제사가 있습니다.

 

기제사는 4대봉사로 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님 등 4대를 제사모시는 것을 말합니다.

 

부모 ~ 고조부모’ 4대의 여덟 분이 돌아가신 날 즉 기일마다 당일 새벽녘이나 저녁 시간의 밤 시간대에 모시는 제사가 기제사입니다.

 

합제사는 기제사 대상자를 제외한 5대조 이상의 조상님들을 봄. 가을 좋은 날을 가려 낮에 선영의 묘소에서 모시는 제사가 합제사입니다.

 

. 추석 명절 아침()에 기제사 대상자의 신위를 모시고 차례를 모시는 것도 합제사입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많은 제사의 번거로움과 불편으로 가정마다 문제가 발생하자 제사를 줄이는 방법으로 나타난 것이 부부합제. 조손합제입니다.

 

우리의 제사 방법에 부부의 기제사를 한데 묶어 합제로 하는 법이 없고 조상과 후손의 기제사를 한데 묶어 한 번의 합제사로 모시는 법이 없습니다.

 

기제사는 4. 3. 2. 1대 봉사로 밤에 모시고 합제사는 5대조 이상 조상님을 묘소에서 낮에 모시며 설. 추석 때는 기제사 대상자를 모시고 차례(茶禮)를 모시는 것입니다.

 

사정이 여의치 못하다면 할 수 없이 조부모님 이상 제사는 모두 묘소에서 합제사로 모시고 아버지와 어머니 기제사는 다시 살려 기일에 모시는 것이 자식의 도리이고 효도일 것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기제사를 하나로 묶어 합제사로 모시려고 합니다.]

 

-  아버지와 어머니 기제사를 하나로 묶어 라번의 합제사로 자내는 법은 제사 예법에는 없습니다, 

 

[*어머님 기일에 고하고 명절에도 고했습니다.]

 

- 고하는 것으로 부모님 제사를 한데 묶어 모시는 법은 없습니다. 

 

[*오늘이 어머님 기일이고 아버지 기일은 다음 달입니다.

늘 지내던 제사를 기일에 그냥 보내기가 아쉬운 마음에 밥이라도 한 그릇 준비할까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요?]

 

- 아버님과 어머님 기제사는 각기 따로 모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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