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X대손? XX세손?
이래저래 카페를 둘러보니 ‘대손’ 이라고 할 때도 있고 ‘세손’이라고 할 때도 있더라고여.
다 같은 말인지 아니면 어떤 게 맞는 말인지 알고 싶어요.
답변)
△ 이이록(투바위)
‘代孫(대손)과 世孫(세손)은 같은 뜻으로 읽고 씁니다.’
- ‘25대손’을 ‘25세손’으로 ‘40대손’을 ‘40세손’으로 '세손=대손'으로 같은 뜻(同義語동의어)으로 읽습니다.
世孫(세손)과 代孫(대손)의 말뜻이 같지 않습니까?
[ 세=대. 세손=대손. 세조=대조]로 등호(=)좌우의 용어를 같은 뜻으로 읽고 쓰는 논지가 ‘世와 代는 같은 뜻(同義語동의어)’으로 읽는 ‘동의론’ 논지입니다.
세와 대를 혼용(병용)하여 쓴 역사적 근거를 부산대학교 명예교수 이병직 박사의 글을 인용합니다.
[청(淸)나라 선종(宣宗) 도광(道光) 26년(1846)에 간행된 ‘피휘록(避諱錄)’이란 책에 중국 역사에 황제나 황제의 윗대 조상과 공자. 주공 등 유명한 사람의 이름자를 일반 백성들은 쓰지 못하게 하고 달리 다른 글자로 대신하여 읽는 것을 고증하여 보인 내용이 나온다.
책 3권에 당태종(唐太宗) 이세민(李世民)의 이름을 당시 사람들이 다른 글자로 고쳐서 읽은 사례들이 있다.
당나라 태종 이세민(李世民)의 성과 이름자 세(世). 민(民)를 피하려고 바꿔 썼다.
~ 생략 ~
△ 世는 대(代)로 (뜻이 비슷한 개자) 쓰고, 民은 씨(氏)로 (획을 생략한 결획) 바꾸어 썼다.
△ 당시 행정 관서명인 6부 중 민부(民部)의 ‘民’자를 ‘戶’자로 고쳐 호부(戶部)로 불렀다.
~ 생략 ~
‘世’를 피하여 ‘代’로 고쳐 섰으니 이를 ‘피세작대(避世作代)’라고 하였다고 한다.
‘世’와 같은 뜻인 ‘代’자를 사용하게 되었다.
당나라가 망한 이후에는 이 두 글자를 피휘(避諱)해야 할 이유가 없어졌으므로 이 두 자가 함께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世’와 ‘代’를 병용하여 쓰게 된 것이다.]
- 世(세)와 代(대)를 같은 뜻으로 읽고 썼으니 ‘세손(世孫)=대손(代孫)'. '세조(世祖)=대조(代祖)’도 같은 뜻으로 읽는 것입니다.
시조(혹은 중시조) 40세는 등호(=) 좌우의 용어와 같은 뜻으로 (40세=40대)로 읽고 이는 몇 세손(=대손)으로는 (39세손=39대손)으로 읽고 몇 세조(=대조)로는 (39세조=39대조)으로 읽어도 같은 뜻이라는 것입니다.
1950년대부터 유명한 몇몇 학자들의 世와 代에 대한 해석이 잘못되어 오랫동안 ‘世와 代는 뜻이 다르다.(異義語)’라는 논지로 알려지고 교육되어 왔다는 것입니다.
‘이의’논지의 기본 내용이 [2세는 1대]. [세=세손] . [대=세-1] . [대=대손] . [상대하세] . [대불급신- 기불대수]로 이를 기본 원칙으로 한 논리를 ‘이의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의’논지에서는 아래와 같은 의문들이 있습니다.
1) ‘이의’논지의 기본 원칙 중 하나가 [세=세손]으로 같은 뜻으로 읽는 것입니다.
즉 ‘40세를 40세손’으로 읽습니다.
‘世와 世孫’의 말뜻이 같아 '세=세손‘으로 같은 뜻으로 읽는 것일까요?
2) 代는 [세-1=대]로 읽어 40-1=39. 39대이고 [대=대손]으로 읽으니 39대=39대손으로 읽는데 ‘代와 代孫’의 말뜻도 같아 같은 뜻으로 읽는 것인가?
우선 이해하기 쉬운 (5대조 ~ 나)까지의 계대를 표로 나타내어 ‘이의’논지로 세와 대. 세조와 대조. 세손과 대손으로 읽어 보겠습니다.
고조의 부 → 고조 → 증조 → 조 - → 부 - → 나
1세...............2세......3세.......4세......5세......6세
(2세는 1대)....1대......2대.......3대......4대......5대 ⇒ 대불급신. 2세는 1대. 세-1=대
(대불급신)......1대손...2대손....3대손...4대손...5대손 ⇒ 대=대손.
5대조............4대조...3대조....2대조...1대조...(대불급신)
1세조............2세조...3세조....4세조...5세조...6세조??? ⇒ 세=세조 - 下世 적용
1세손(???).....2세손...3세손....4세손...5세손...6世孫. ⇒ 세=세손 - 下世 적용
위의 ‘이의’논지의 표에서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1) ‘몇 세조’를 읽은 표에서 5대조 할아버지를 1세조로 읽는다면 ‘나’는 6세인데 6세조로 읽어야 하나?
2) 고조부님의 아버지(5대조)는 ‘몇 세손’으로는 ‘나’가 6세손이면 5대조 할아버지는 1세이니 1세손으로 읽어야 하는데 그러면 5대조 할아버지는 누구의 1세손인가?
3) 下世(하세)를 적용하여 읽으면 고조부님의 부(5대조)는 1세인데 이를 1세손으로도 읽고 1세조로도 읽는데 과연 이 논지가 이치와 수리에 맞는 논지인가?
4) 위의 표에서는 [2세는 1대]와 [대불급신]을 적용하여 몇 대와 몇 대손을 헤아려 나타내었으나 본디 몇 代와 몇 代孫은 代자가 들어있어 上代下世를 적용하여 읽는다면 上代로 위로 읽어야 합니다.
그런데 표의 1대. 2대...로 읽는 것과 '몇 代孫(대손)'은 대자가 있어 위로 올라가며 읽어야 하는데 실지는 아래로 읽고 있습니다.
이는 上代(상대)로 읽는 원칙과 代孫(대손)의 말뜻과는 반대로 읽게 되니 위로도 아래로도 읽을 수 없는 처지에 놓이는 모순이 생깁니다.
‘이의’논지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이렇게 ‘이의’논지는 논지에 문제가 많은 논리에 맞지 않는 논지입니다.
다음은 (5대조 ~ 나)까지의 계대를 표로 나타내어 ‘동의’논지로 세와 대. 세조와 대조. 세손과 ‘몇 대손’으로 읽어 보겠습니다.
고조의 부 → 고조 - → 증조 → 조 - → 부 - - → 나
1세..............2세.........3세.......4세......5세.........6세
1대..............2대.........3대.......4대......5대.........6대 ⇒ 세=대
(기준)...........1대손......2대손....3대손...4대손.....5대손
(기준)...........1세손......2세손....3세손...4세손.....5세손 ⇒ 대손=세손
5세조...........4세조......3세조.....2세조...1세조.....(기준)
5대조...........4대조......3대조.....2대조...1대조...,.(기준) ⇒ 세조=대조
* [세=대. 세손=대손. 세조=대조]로 등호(=) 좌우의 용어를 같은 뜻으로 읽습니다..
‘동의’ 논지에서의 대손(=세손)은 조손(祖孫- 조상과 후손)간 계대에서 항상 윗대조상을 기준으로 하여 아랫대 후손을 헤아려 읽으니 “누구(윗대조상)의 몇 세손(=대손)?”으로 묻고 답하는 용어이고 단위이며 세조(=대조)는 조손(祖孫- 조상과 후손)간 계대에서 항상 아랫대 후손을 기준으로 하여 윗대조상을 헤아려 읽으니 “누구(아랫대 후손)의 몇 세조(=대조)?”로 묻고 답하는 용어이고 단위입니다.
나는 5대조(=5세조) 할아버지의 5대손(=5세손)이고 5대조 할아버지는 나의 5대조(=5세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