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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의 남편을 부르는 말 - 2

녹전 이이록 2024. 11. 5. 08:39

처형의 남편을 부르는 말 - 2

 

지금은 처가 집안에 관계되는 사람들과 소원함을 떠나 옛날과 달리 본가의 식구들처럼 매우 가까운 사이가 된 만큼 이들의 지칭과 호칭을 현대에 맞게 정비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남존여비의 세계에서 형수가 시동생과 시누를 부르는 호칭인 도련님. 서방님. 아가씨라는 호칭으로 불러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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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뜻에 따라 우리말도 새로 고쳐 읽어야 합니다.

 

아내가 남편의 형을 시형(媤兄)’이라 하면 되는데 어떻게 된 건지 사전에도 남편의 형을 시숙(媤叔)’이라고 풀이되어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또 그렇게 시숙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시숙은 시댁의 숙부님들을 지칭하는 말이 아닙니까?

 

작은아버지를 뜻하는 말을 왜 남편의 형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을까요?

 

한자어의 뜻을 살펴 이해가 되는 거기에 합당한 용어를 취하여 사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형수와 제수

 

.........형수 ---------┓┏---------------------제수

아내 ━ ━ ━ ━ ━ () 아내 ━ ━ ━ ━ ━ 동생 아내

.........동서(형님) ----동서 ┛┗ 동서(형님) ---동서

.........동서(형님) ------------------------------동서

 

* 형제의 부인 간 지칭은 동서간입니다.

 

* 나보다 나이가 어린 형은 없습니다.

 

형의 부인은 형과 동격으로 나이가 나보다 많거나 적거나 형님의 부인이니 형수님이라 부르고 동생의 아내도 나이에 상관없이 제수씨라고 호칭합니다.

 

* 형의 부인과 동생의 부인도 나의 아내와 관계를 따져 서로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간에 나와 형의 서열을 따진다면 나의 아내와 동생의 부인도 형의 부인에게 형님이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나보다 나이가 어린 형이 없는 만큼 부인들 간에는 꼭 형님의 서열이 아닌 부인간의 관계 명칭인 동서로 부름이 무난하다는 생각입니다.

 

자매의 남편들 관계

............동서(형님) ----동서 동서(형님) -----동서

언니 남편 ━ ━ ━ ━ ━ () 남편 ━ ━ ━ ━ ━ 여동생 남편

.........형부 ---처제...형부 ---처제

.........형부 -----------------------처제

처형 -------------제부 형부 --처제

 

*언니의 남편인 형부가 처제들의 남편인 동서들보다 나이가 많으면 동서로서 형님이라 불리는 것입니다.

 

*문제는 첫째 윗동서보다 둘째 동서가 나이가 많을 경우 아내의 서열에 따라야 한다면 형님이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자의 결혼에서 나이를 무시한 결혼이 옛날에도 많았을 것이고 지금은 영계를 찾아 나이어린 남편을 구하는 경우가 많고 남자도 여자와 10여살 이상의 배우자를 선택하는 경향도 많아졌습니다.

 

이를 감안한다면 여자의 서열에 따라 언니의 남편이 나이가 아래인데 둘째 동서가 윗동서에게 형님이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동서 간에 나이를 참작하여 서로 존중하는 의미에서 동서라 함이 마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