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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 - 1

녹전 이이록 2024. 10. 30. 08:33

족보 - 1

 

알아둘만한 좋은 내용이기에 복사하여 올립니다.

 

1. 족보란 무엇인가?

 

族譜(족보=보첩)란 한 宗族(종족)의 계통을 父系(부계)중심으로 알기 쉽게 체계적으로 나타낸 책으로, 同一血族(동일혈족)의 원류를 밝히고 그 혈통을 존중하며 가통의 계승을 명예로 삼아 효의 근본을 이루기 위한 집안의 역사책이다.

 

2.족보의 기원

譜牒(보첩)은 원래 중국의 六朝時代(육조시대)부터 시작되었는데 이는 帝王年表(제왕연표)를 기술한 것이었으며, 개인적으로 譜牒(보첩)을 갖게 된 것은 ()나라 때 관직 등용을 위한 賢良科(현량과) 제도를 설치하여 응시생의 내력과 그 先代(선대)의 업적등을 기록한 것이 시초가 된다.

 

특히 北宋(북송)의 대문장가인 三蘇(삼소=소순, 소식, 소철=蘇洵, 蘇軾, 蘇轍)에 의해서 편찬된 족보는 그 후 모든 족보편찬의 표본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왕실의 계통을 기록한 것으로 毅宗(의종) 金寬毅(김관의)가 지은 王代宗錄(왕대종록)이 그 효시라 할 수 있다. 또한 사대부의 집에서는 家乘(가승)이 전해 내려왔는데, 체계적으로 족보의 형태를 갖춘 것은 조선 성종 7년에 발간된 안동권씨 成化譜(성화보)이고, 지금과 같이 혈족 전부를 망라한 족보 시조는 조선 명종 때 편찬된 文化柳氏譜(문화유씨보)로 알려졌으며 지금까지 전해온다.

 

3.족보의 종류

 

(1)大同譜(대동보) : 같은 始祖(시조) 밑의 中始祖(중시조)마다 각각 다른 본관을 가지고 있는 씨족간의 종합 편찬된 족보이다.

즉 본관은 각기 다르되, 시조가 같은 여러 종족이 함께 종합해서 만든 譜冊(보책)이다.

 

(2)族譜(족보) : 貫鄕(관향)을 단위로 같은 씨족의 世系(세계)를 수록한 譜牒(보첩)으로, 한 가문의 역사를 표시하고 家系(가계)의 연속을 나타내는 보책이다.

 

(3)世譜(세보)世誌(세지) : 宗派(종파) 이상의 同譜(동보), 合譜(합보)로 편찬되었거나 어느 한 派屬(파속)만이 수록되었을 경우이며, 이를 世誌(세지)라고도 한다.

 

(4)派譜(파보) : 시조로부터 시작하여 어느 한 派屬(파속)만의 ·諱字(·휘자)와 사적을 수록한 보책이다.

 

(5)家乘譜(가승보) : 본인을 중심으로 편찬하되, 시조로부터 시작하여 자기의 직계존속에 이르기까지 이름자와 사적을 기록한 것으로 譜牒(보첩)편찬의 기본이 되는 문헌이다.

 

(6)系譜(계보) : 한 가문의 혈통관계를 표시하기 위하여 이름자만을 계통적으로 나타내는 도표로서, 한 씨족 전체가 수록되었거나 어느 한 부분이 수록된 것이다.

 

(7)家譜(가보)家牒(가첩) : 편찬된 형태나 내용의 표현이 아니라 집안에 소장되어 있는 모든 譜牒(보첩)을 말한다.

 

(8)萬姓譜(만성보) : 만성대동보라고도 하며, 모든 성씨의 족보에서 큰 줄기를 추려 내어 집성한 책으로 족보의 辭典(사전) 구실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