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의 29대손’ = ‘○○공의 29세손’
아래의 글은 성균관 홈페이지 문답 창에 올린 문의에 필자가 올린 답변입니다.
문답창 daum T!P 운영이 중단되어 ‘투바위님 팁 백업 2006. 06. 09 24.zip’으로 백업 받은
받은 내용입니다.
2005년 12월 12일부터 2020년 1월 3일까지 올린 답변 중 하나입니다.
위 글 제목 등호(=)의 좌우의 글은 같은 뜻입니다,
'세손=대손'
비문에 각자한다기에 염려스러워 한 말씀 올립니다.
‘○○공 29대손’을 ‘○○공 29세손’으로 바꾼다는 말씀인데 이 말은 바꾸든 바꾸지 않던 간에 같은 말입니다.
더 정확하게는 ‘○○공의 29대손’과 ‘○○공의 29세손’으로 말하는 것은 같은 뜻으로 바르게 말한 것입니다.
◌◌공은 시조(중시조). 익재공(휘 제현). 판윤공(휘 지대) 등 나의 윗대 조상님을 가리킵니다.
‘몇 대손(=세손)’은 “후손 누구는 조상 누구(기준)의 몇 대손(=세손)이냐?”로 묻는 말로 “누구 (기준)의 ~~ ‘ 에서 ”기준의 ~~“가 들어가야 합니다.
문의자께서 자신을 ‘○○공 29세손(=29대손)’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잘못된 말입니다.
문의자께서 ‘○○공으로부터 29세(=29대)’ 후손이라면 ‘○○공 29세손(=29대손)’이 아니라
‘○○공의 28세손(=28대손)’이라고 읽고 말하는 것이 바르기 때문입니다.
○○공으로부터 30세이어야만 ‘○○공 30세’로 ‘○○공의 29세손(=29대손)’으로 말하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이 읽었다면 바르게 읽은 것으로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공 29세’를 ‘○○공 29세손’으로 읽어 말씀하셨다면 이는 잘못된 말씀입니다. 29세를 29세손으로 ‘세=세손’으로 같은 뜻으로 읽었다면 이는 잘못 읽고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공 29세’는 ‘○○공의 28세손(=28대손)’으로 말을 해야 바르게 말하는 것입니다.
요즈음도 ‘세=세손’으로 같은 뜻으로 읽어 ‘29세=29세손’으로 읽는 분들이 있어 말씀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