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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자리

녹전 이이록 2020. 7. 3. 09:43

남녀의 자리 - 북사자료

 

남녀 자리 위치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 참고로 복사하여 올립니다.

 

1. 남동여서(男東女西)

 

주인공 남좌여우(男左女右).

*축하자 주인공(부모)의 자리에서 남우여좌(男右女左)

 

이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회갑. 칠순. 팔순 등 축하연 때 주인공 부부와 자손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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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남좌여우(男左女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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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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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자. 남우여좌(男右女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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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자인 장남 부부와 여타 후손의 남녀 자리도 주인공 부부(부모)의 자리에서 위치를 말한다.

장자부부와 차자 부부와 기타 후손의 남녀자리도 주인공인 부모의 자리에서 남동여서(男東女西). 남좌여우(男左女右)이다.

 

에서 으로 바라보고 좌정할 때 남녀가 좌석(座席)을 갖출 때 남자는 좌측(左側), 여자는 우측(右側)이다.

공손한 자세로 공수(拱手)하거나, 손을 맞잡아 포개고, 절을 할 때도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고,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 한다.

 

또한 운명을 감정하는 손금을 볼 때도 남자는 좌측, 여자는 우측 손바닥을 본다.

아직 그 까닭을 규명한 문헌(文獻)을 접해보지 못해 아쉽다.

 

지적과 소견)

 

[*축하자 주인공(부모)의 자리에서 남우여좌(男右女左) ]

⇒ 축하자 – 주인공(부모)의 자리에서 남좌여우(男左女右)

 

자손들인 축하자의 자리 위치는 주인공인 부모의 자리에서 말하는 남좌여우(男左女右)’이지 남우여좌(男右女左)’가 아닙니다.

 

훗날 타()의 질정(質正)을 바라면서 나름대로 소견(所見)을 펴보기로 한다.

 

1) 남자는 양()이고, 여자는 음()이다.

이것은 누구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성격, 생체, 생리, 근력 등 어느 모로 보아도 남자는 능동적이고, 여자는 수동적이어서 남양(男陽), 여음(女陰)에 대하여는 어느 누구도 부인(否認)하지 않고 수긍을 하는 것이 사실이다.

 

2) 생물은 밝음, 태양을 요구한다.

동물, 식물을 가릴 것 없이 모든 생물은 밝음, 즉 태양을 필요로 하고 즐겨 따른다.

풀이나 나뭇잎이나 줄기도 태양이 많이 비치는 쪽으로 향해 무성하게 뻗어 나가고 사람들도 햇볕을 많이 받기 위해서 남향(南向) 집을 선호한다.

 

심지어는 무덤도 같은 조건이라면 자좌 오향(子坐午向)이라 해서 응달 명당보다, ‘양달 불지가 낫다고 한 말도 있는 것으로 보아 태양()을 생기는 근원으로 여겼고 남향(南向)을 택했다.

또 어른이나 제사에 신위(神位)를 모실 때나 제반 행사의 제단을 모실 때도 북쪽에 모셔서 남쪽을 향하게 하고 설사 북쪽이 아닌 곳에 자리했더라도 어른이나 신위를 모신 곳을 북쪽으로 간주한다.

모든 행사의 주단(主壇)도 북쪽을 자리 잡아 남향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설사 다른 방향으로 자리를 잡았더라도 그 단을 북쪽으로 의제(擬制)하며, 언제나 북()이 상좌(上座)인 것이다.

 

3) 좌측이 양()이고 우측이 음()이다.

북쪽에 자리 잡고 남쪽을 향하면 좌측이 동쪽이고, 우측이 서쪽이 된다.

()은 해가 뜨고 밝음이 오는 양()이고, (西)는 해가 지고 음()이 된다.

따라서 동()이 되고, ()이 되는 좌측이 남자(男子)이고, 반대로 서(西)쪽이며 음()인 우측이 여자가 된다.

 

즉 북쪽에 자리 잡고 남쪽을 향하면 남좌여우(男左女右)의 근원은 음양(陰陽) 이치와 방위(方位)에서 연원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또 하나 남자의 좌측에 여자를 자리하게 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남자의 왼쪽 그러니까 동()은 양()이므로 여자의 오른쪽 서(西)는 음()이기 때문에 양과 음이 상합하여야 한다는 음양의 이치를 볼 수가 있고, 사서삼경(四書三經)중의 하나인 중용(中庸)의 내용 중에 "음양(陰陽)이 화합(和合)하여 자손(子孫)이 흥언(興焉)한다."는 내용들이 이를 뒷받침 하는 것이라 여겨진다.

 

지적과 소견)

 

[*또 하나 남자의 좌측에 여자를 자리하게 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남자의 왼쪽 그러니까 동()은 양()이므로 여자의 오른쪽 서(西)는 음()이기 때문에 양과 음이 상합하여야 한다는 음양의 이치를 볼 수가 있고...,]

 

소견)

위의 기술 중 붉은 글자의 내용은 잘못된 기술이 아닌가?

수연례에서 주인공 부부(부모)와 축하자 장남 부부의 자리 위치는 남동여서(男東女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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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東女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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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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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東女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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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축하연의 주인공(부모)이 북쪽에 자리한 (남자)(왼쪽)에 자리하니 동쪽이고 (여자)(오른쪽)에 자리하니 서쪽에 자리하는 것으로 항상 여자는 남자의 오른쪽에 자리한다.

2) 축하자(자손)의 자리는 주인공(부모)의 자리에서 보는 것과 같은 방향과 위치로 말한다고 하니 이를 적용하면 부모의 자리 위치로 말을 하니 1)과 같다.

 

그러나 남쪽에 자리하여 북쪽을 바라보는 아들 부부 중 아들(남자)은 동쪽에. 며느리(여자)는 서쪽에 자리하는 것으로 보면 며느리는 항상 남편의 왼쪽에 자리한다.’ 라고 함도 맞는 말이다.

아들부부의 자리 위치는 부모의 자리에서 바라본 위치로 말을 하는 것이니 남동여서(男東女西). 남좌여우(男左女右)로 말하는 것이다.

 

1)2)의 기술을 보면 ‘*남자의 좌측에 여자를 자리하게 하는 이유 중에...’라는 기술을 보면 1)의 말과는 맞지 않는 말이다.

주인공인 부모 중 (남자)(왼쪽)에 자리하니 동쪽이고 (여자)(오른쪽)에 자리하니 서쪽에 자리하는 것으로 항상 여자는 남자의 오른쪽에 자리한다.’라고 기술하는 것이 바르다.

 

이를 부모의 자리 위치에서 남쪽에 자리하여 북쪽을 바라보는 아들 부부 중 아들(남자)은 동쪽에. 며느리(여자)는 서쪽에 자리하는 것으로 보면 며느리는 항상 아들(남편)의 왼쪽에 자리한다.’라고 함도 바르게 기술하였다.

 

수연례의 주인공인 . 자리와 子婦의 자리는 남녀로 구분하여 말하면 부모 자리 중 자리는 자리의 우측(오른쪽)에 자리하는 것이 맞고 며느리는 아들의 좌측(왼쪽)에 자리한다. 라고 하는 것이 바른 기술인데 부모와 자녀 자리의 기술에서 부모 자리의 기술인 1)의 기술은 남자의 좌측에 여자를 자리한다.’라는 기술은 잘못된 것이 아닌가?

 

*남자의 좌측에 여자가 자리하는 경우는 南首北足(남수북족)으로 한 남녀의 잠자리일 때이고 수연례 때 父母 중 남자인 아버지의 우측(오른쪽)에 여자인 어머니가 자리하는 것이라고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4) ()과 사()의 구별

 

그러나 남좌여우(男左女右)는 산 사람의 경우이고 죽은 사람은 그 반대이다.

즉 생계(生界)는 양()이고, 사계(死界)는 음()이 됨으로 죽은 사람을 산 사람과 같이 할 수는 없어 반대로 하는 것이다.

때문에 제사(際祀)에 신위(神位)를 모실 때에는 남자인 고위(考位. 아버지)를 서쪽에 모시고, 여자인 비위(妣位. 어머니)를 동쪽에 모신다.

이를 일컬어 "고서비동(考西妣東)"이라고 한다.

 

살아서는 양()인 동()이 위()이지만 죽어서는 음()인 서(西)가 위()인 것이다.

무덤에 부부(夫婦)를 쌍분(雙墳)이나 합장(合葬)할 때도 남편이 서쪽이고, 아내가 동쪽이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항상 좌선우후(左先右後)라고 하여 왼쪽(동쪽)이 우선이고 이 방향은 언제나 모시는 주체를 두고 선택을 한다.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나를 중심으로 생각을 하는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5) 각종 행사, 의식에서 남녀의 위치

고례(古禮)에 의한 결혼식에서도 신랑인 남자가 동립서향(東立西向)하고, 신부인 여자는 서립동향(西立東向)하니, 음양이치(陰陽理致)에 의한 남좌여우(男左女右)인 남동여서(男東女西)인 것이다.

가톨릭의 혼배성사 때도 신랑이 동쪽에 앉고 신부가 서쪽에 앉으니 이치에 합당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종종 신식 결혼식장인 예식장(禮式場)에서 그와 반대로 신랑인 남자가 서쪽에 서고 신부인 여자가 동쪽에 서는 곳이 있는데 이치에 어긋난다.

그렇게 하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바꿔야 할 것이다.

 

행사를 단상(壇上)에 부부가 같이 앉을 때도 당연히 남편이 좌측인 동쪽에 앉고 아내가 우측인 서쪽에 앉아야 된다.

만일 이를 반대로 앉는다면 살아있는 사람이 죽은 사람의 격식(格式)을 따르는 것이 되니 엄청난 실수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좌(), ()란 단상(壇上)인 북쪽에서 객석(客席)인 남쪽을 바라봐서 왼쪽과 오른쪽임을 명심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