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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세수’는 헤아려 읽거나 말하지 맙시다. - 6

녹전 이이록 2020. 4. 22. 08:44

시조세수는 헤아려 읽거나 말하지 맙시다. - 6


‘35대로 된 실전세계의 인물 행적 란에 기록된 관직명은 신라시대 관직명이 아닙니다.


중국의 주. . . 삼국시대. . . . 원 나라의 관직명이 많고 대부분 고려시대의 관직명으로 기록된 잘못된 관직명입니다.


아래의 관직을 살펴봅시다.


두 개의 관직을 합쳐서 하나의 관직명으로 하였다.


^박사+–  박사령. 태사+–  태사령. 도위+–  도위령. +–  농령(農令)으로 관직을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신라 통일기 이후에 병부. 조부. 창부. 예부. 승부. 사정부. 예작부. 선부. 영작부 등의 우두머리를 영()으로 한 것을 두고 위와 같이 관직에 영을 붙여 우두머리로 칭한 것입니다.


각간 좌령(角干左令)에서 각간(角干)은 신라통일이전의 17관등의 제1관등으로 신라 때 벼슬 이름으로 伊伐飡(이벌찬). 伊伐干(이벌간). 于伐飡(우벌찬). 舒發翰(서발한). 舒弗邯(서불한). 角粲() 따위로 부르기도 하였으나 좌령(左令)은 신라 때는 없었던 관직입니다.


다만 ()‘은 사천왕사 성전(四天王寺成典)의 감령(監令)에 령()이 있고 경성주작전과 각 부()와 각 부()의 최고 수장이 ()‘임을 감안하여 각간(角干)에 좌령(左令)의 관직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 후한서 백관지에 좌도후(左都候). 우도후(右都候)가 있고 좌승(左丞). 우승(右丞)이 있고 고려 시대 문종 때 중서문하성의 정3품에 좌상시. 우상시가 있으며 상서도성에 정2품으로 좌복야와 우복야. 3품에 좌승. 우승이 있고 그 아래 품계에 정4품에 좌간의대부. 우간의대부. 5품에 좌사랑중. 우사랑중. 6품에 좌보궐. 우보궐. 좌사원외랑. 우사원외랑. 6품에 좌습유. 우습유등이 있으나 신라 관직에 상하(上下)가 붙는 관직은 있어도 좌우(左右)로 나뉜 관직은 찾을 수 없다.  


^ 대골천우돈대아찬(大骨千牛惇大阿飱)에서 대골(大骨)은 성골(聖骨)과 진골(眞骨)의 골품으로 보고 대아찬(大阿飱)은 진골(眞骨) 골품으로 신라 관위 17관등 중 5관등의 높은 품계임은 알수 있습니다.


천우돈(天牛惇)이 무엇인가?


족보 행적 난에 천우두(天牛頭)라는 기록은 있다.


본디 천우(天牛)는 당나라 때 금위군(禁衛軍)의 하나로 좌우 천우위(左右千牛衛)를 두었고 고려시대에는 이성계(태조)의 아버지 이자춘이 천우위상장군(千牛衛上將軍)을 거치면서 왜구방어에 공을 세웠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 시대 관직인 천우위(天牛衛)()’자를 ()’ . ()로 글자를 바꾸어 천우돈(天牛惇)이나 천우두(天牛頭)라고 관직을 만들어 신라시대의 관직으로 보이게끔 한 것 같다.


*하나의 관직에서 한 글자를 바꾸거나 빼어버리거나 보태어 관직을 만들었다.


^ 상서사(尙書事)


- 상서령(尙書令)의 령()을 사()로 바꾸어 상서사(尙書事)라고 하여 신라 시대의 관직으로 하였다.


^ 내사시중(內史侍中)


- 고려 초기에 3(三省)은 내의성(內議省)내사성(內史省), 문하성(門下省), 상서성(尙書省)을 성종(成宗) 때 내사문하성(內史門下省), 문종(文宗) 때 중서문하성(中書門下省)으로 바꾸었는데 내사(內史)는 내사성(內史省). 내사문하성(內史門下省)을 간단히 줄여서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려 초기 중앙행정의 최고기관의 하나인 내의성(內議省)의 종1품 최고 수장을 내의령(內議令)‘이라 하고 982(성종 1)에는 내의성이 내사문하성(內史門下省)으로 개편됨에 따라 내사령(內史令)‘이라고 하고 문종 때 중서문하성(中書門下省)으로 바꾸었을 때 최고 수장을 문하시중(門下侍中)‘이라 하였다.


내사(內史)’라고 할 당시에는 시중(侍中)’이란 관직명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신라시대에는 상대등(上大等) 아래 집사성(執事省)의 최고 수장을 시중(侍中)’이라 하긴 하였으나 관아명이 내사(內史)’라고는 하지 않았다.

 

위와 같이 신라 시대에 생존하였던 인물의 행적 란에 당시의 관직명이 아닌 시대가 동떨어진 시대의 관직명을 기록한 것을 알지 못하고 ‘35대로 된 실전세계의 행적 난에 기록된 대로 조사 분석 없이 관직명을 올렸으니 현대를 살아가는 종친님들은 그 계대와 관직이 바른 것으로 인식하고 그것을 분별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2~3개로 나뉘어 올려야 할 관직을 하나로 묶어 올린 경우도 있고 관직명이 아닌 (). (). ()의 글자를 관직명에 포함하여 관직으로 읽고 있다.


‘35대로 된 실전세계는 분명히 중앙화수회에서 사실적이 아니라는 확인을 하였기에 필자도 아무런 부담없이 실전세계의 관직명이 신라시대의 관직명이 아님을 밝히는데 주저함이 없다.


※ 그러나 위에 소개된 관직명에 대하여 바르게 설명하였거나 기술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필자의 소견으로 아마 많은 곳에서 잘못 설명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잘못 기술된 부분을 차후 발견되는 대로 수정하여 바르게 올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