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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시간. 절차

녹전 이이록 2020. 2. 10. 12:50

제사 시간. 절차


*문의와 답변의 글은 경주이씨 중앙화수회 홈페이지와 여러 카페와 블로그에 올라 있는 경주이씨에 관련된 질문과 답변’ . ‘궁금한 것난에서 답변. 소견. 수정 사항. 건의 등으로 올린 내용들입니다.


제사 시간(- 오전 10~12) 및 몇 십분(?) 간격으로 술 따르고 절하고 향 피우는 시간, 젓가락(숟가락)을 어느 음식에 놓는지와 이동위치 등등의 제사지내는 방법 및 순서도가 따로 있나요?


제사 지낼 때 서열 순으로 왼쪽부터이지요?


그리고 남녀가 함께 절해도 되나요?


지방 쓰는 법에서 지방 예문으로 올려주심 안될까요??


그리고 추석과 설 차림과 기일 때의 상차림 방법과 제사 지내는 법이 따로 있나요?


제사 끝내고 난후 뒤처리(물 떠오고, 음식 조금씩 때어서 밖에 버리고 등등..)는 따로 방법이 정해져 있나요?


댓글 답변)


MH


제사시간은 기일제의 경우 밤 12시 이후 지내시면 됩니다.


초저녁에 지내시려면 하루를 당겨서 지내셔야 합니다.


그래야 날짜가 맞습니다.


명절 차례는 당일 아무 때나 지내시면 됩니다.


왼쪽이 우선이며 지방 쪽이 우선입니다.


같은 조상을 모시는 후손이니 같이 절 하시는 게 당연합니다.


이이록


[제사 시간(- 오전 10~12) 및 몇 십분(?) 간격으로 술 따르고 절하고 향 피우는 시간, 젓가락(숟가락)을 어느 음식에 놓는지와 이동위치 등등의 제사지내는 방법 및 순서도가 따로 있나요?]


- 제사모시는 시간은 고인이 돌아가신 날 0시 이후부터 이 날 밤 12시가 되기 전에 제사를 모시면 됩니다.


예서에는 궐명 질명이라 하여 동틀 무렵 전후로 말하는 경우도 있으나 효도의 발로로 매일의 첫 시인 자시에 제사를 모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자시의 개념이 옛날 12시제인 ~해시제를 사용할 때는 대강 추측으로 제사를 모셨으나 현대에 시계의 보급으로 하루 24시를 도입한 후 자시의 시간이 현대 시간의 매일 첫 시가 오전 0시부터이고 자시는 이전 11시와 1시간의 차이가 나므로 시간상 전일에 제사를 모시는 경우가 생겨 여러 가지 논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諱日復臨(휘일부림-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라고 하니 즉 돌아간 날의 어느 시간이든지간에 제사를 모시면 되는 것입니다.


돌아가신 날 0시부터 제사를 모시니까 전 날 저녁에 가족이 모두 모여야 할 것입니다.


촛대와 초. 향과 향합. 모사그릇. 제사에 쓰이는 제구. 제사상. 지방을 쓰고 음식을 만들어 미리 준비를 해 두었다가 전날 1130분 쯤 되어서 제사상을 차려야 겠지요.


자정 12시를 지나면 고인이 돌아가신 날이고 제사 날이니 이후 어느 때라도 제사를 모시면 되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시간대가 오전 1~3시 사이라고 합니다.


자정을 바로 지난 시간대(12~1)는 전날의 여운과 번거로움이 쉬 가시지 않아 이를 피하고 시간이 좀 지난 1시경부터는 조용한데다가 당일의 처음 시간대라 조상을 빨리 맞이하고 싶은 후손들의 공경하는 마음과 어울리는 시간대라는 것이다.


오전 3시 이후는 당일의 활동이 시작되는 시간대로 서서히 시끄러운 시간이 된다는 것이다. 제사는 조용한 시간대에 조상님의 혼백을 모시고 지내야 하기 때문에 조용한 시간대인 오전 1~3시 사이가 좋다는 뜻이겠지요.


그러나 바쁜 현대생활에 쫓겨 살다보면 꼭 새벽에 제사를 모시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이 모이기 쉬운 시간대로 정하여 조상님에 대한 예를 다하면 될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고인이 살아계셨던 시간으로 제사를 모신다고 하여 돌아가신 날 하루 전에 제사를 모시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잘못 알려진 것입니다.


항상 돌아가신 날을 염두에 두고 제사를 모시면 됩니다.


축문에 [諱日復臨(휘일부림)]이라는 글이 있다.


이는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 왔다.’는 뜻으로 제사일은 돌아가신 날을 뜻하는 것이다.


또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옛날에는 제사를 자시(子時)이후에 모셨다고 합니다.


자시(子時)는 오후11~오전 1시까지인데 현대시간으로는 전날과 다음 날이 됩니다.


그래서 子時가 되기를 기다려 제사를 모시니 현대시간으로는 전날에 제사를 모시는 모양이 됩니다.


이것을 그대로 옛날 관습대로 하여 子時의 시간대로 제사를 모시기도 합니다.


[술 따르고 절하고 향 피우는 시간, 젓가락(숟가락)을 어느 음식에 놓는지와 이동위치 등등의 제사지내는 방법 및 순서도가 따로 있나요?]


-제사모시는 절차는 대강 정하여져 있으나 가가례라 하여 집집마다 제사 모시는 절차나 방법이 조금씩은 다릅니다.


집안에서 제사 모시는 절차가 있으면 그대로 하면 될 것이나 처음 제사를 모시는 경우에는 문중제사나 친척 집안 제사나 책자를 참고하여 자기 집안의 제사모시는 절차를 정하여야 할 것입니다.


제사 모시는데 시간과 음식에 젓가락 옮겨 놓은 순서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집안에서 정한대로 제주의 제사모시는 주관과 제사모시는 순서에 따라 정한 차례대로 모시면 됩니다.


메에 숟가락을 꽂고 젓가락을 이 음식에서 저 음식 위로 옮겨 놓는 것은 혼백이 이 음식도 드시고 저 음식도 많이 드시라는 뜻이 있습니다.


[제사 지낼 때 서열 순으로 왼쪽부터 이지요?]


-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를 두고 어느 쪽을 높여 신위나 지방을 모시느냐는 말씀 같습니다.


참사자(제사에 참석한 사람)가 앞을 바라보아(북쪽) 선친(先親)과 선비(先妣)의 위패나 지방을 모시는 자리가 왼쪽이 考位(고위- 先親선친). 오른쪽이 妣位(비위-先妣선비)자리입니다.


술잔을 올릴 때도 고위(考位)전에 먼저 올린 뒤 비위(妣位)전에 올립니다.


신위자리가 항상 북쪽이니 참사자의 자리는 남쪽에 자리하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참사자의 자리는 바라보아 오른쪽인 즉 동쪽에는 이 자리하고 서쪽에는 가 자리합니다.(男東女西)


[지방 쓰는 법에서 지방 예문으로 올려주심 안될까요?]


- 인터넷 검색을 하여 보세요.


예문이 많이 있습니다.


[남녀가 함께 절해도 되나요?]


- 문헌에 음양의 이치를 따져 제사 모실 때 돌아가신 분에게 올리는 절은 2배인데 남자는 양수이므로 12배는 2배를 하고 여자는 음수이므로 22배이니 4배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남자가 2배의 절을 올린 후 절이 끝났는데 여자들은 2배를 더해야 하는 균형이 맞지 않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간편하게 남녀 구별없이 2번의 절을 하는 것도 생각해 볼 일입니다.


4번의 절에서 2번의 절을 한다고 조상님께서 나쁘게는 생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추석과 설 차림과 기일 때의 상차림 방법과 제사 지내는 법이 따로 있나요?]


- 명절 때와 기제사 때의 상차림과 제사모시는 방법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음식으로 추석 때는 송편을 올리고 설에는 떡국을 올린다는 점이 다릅니다.


꼭 제사상에 올려야 된다는 관념보다는 송편을 하고 떡국을 끓이니 조상님께 올려 드린다는 것입니다.


송편이 없고 떡국이 없으면 밥으로 대신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제사 때는 여러 차례(모두가 절을 올릴 때는 참신. 축문 후. 사신 때이고 그 외는 강신. 초헌. 아헌. 종헌. 첨작에는 해당자만 절을 올린다.)에 걸쳐 절을 올리지만 명절 제사 때는 축문이 없고 술을 한 번만 올리고 절도 한번만 합니다.


명절 제사 때는 상 차려 놓고 술 한 잔 올린 후 절한 번 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명절 제사는 기제사에 준하여 행하여도 좋다고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명절 제사를 기제사 형식에 준하여 지내기도 하는데 잘못된 것은 아니지요.


[제사 끝내고 난후 뒤 처리(물 떠오고, 음식 조금씩 때어서 밖에 버리고 등등..)는 따로 방법이 정해져 있나요?]


- ‘물 떠오고..’는 제사가 끝 난 뒤에 하는 것이 아니고 합문이라 하여 혼백이 조용히 식사하시라고 방문을 닫은 후 3.4분간 기다렸다가 제주의 세 번의 기침과 함께 문을 여니 개문이라 하고 개문 후에 숭늉을 갱과 바꾸어 올리고 메를 조금씩 세 번 떠서 말아 놓고 저를 고르고 2. 3분간 읍을 하는데 숭늉이나 물을 올리는데 옛날에는 차()를 올렸기 때문에 헌다(獻茶)라고 하였습니다.


음식을 조금씩 떼어서 밖에 버리고...’는 요즈음에는 하지 않는 제사 차례입니다.


옛날에는 집집마다 대문 옆에 깨끗한 백지에 제사를 모신 음식을 조금씩 떼어서 떠도는 귀신들을 대접하였지만 볼썽사납고 미신적이고 환경에도 나빠 이런 행위가 근래에는 사라졌습니다.


MH의 댓글 답변에서


[제사시간은 기일제의 경우 밤12시 이후 지내시면 됩니다. 초저녁에 지내시려면 하루를 당겨서 지내셔야 합니다. 그래야 날짜가 맞습니다.]


- 위의 말은 이해가 가지 않는 말씀입니다.


무언가 잘못 생각한 것 같습니다.


초저녁에 제사를 지내려면 하루를 당겨서 지내야 한다.’ 는 말은 만약 2011520일 오후 7시에 작고한 분의 금년 제사는 2012519일 초저녁에 모셔도 된다는 말씀인데 이는 잘못된 말씀입니다.


2011520일에 돌아가신 분의 제사는 519일 밤 자정(12)을 지나 5200시 이후부터 제사를 모시는 것이 맞습니다.


제사는 돌아가신 날에 모셔야 합니다.


2011520일 오전 0시 이후 ~ 이날 오후 12시 이전에 모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