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代(대)와 世(세) 바로알기 – 5
모 사이트에 게재된 W선생께서 쓴 세와 대는 다른 뜻으로 읽는 ‘이의론’ 논지로 쓴 글이 올라 있습니다.
원문은 문장별로 【..............】로 나타내고 필자의 주장과 다르고 이견(異見)이 있는 잘못된 내용은 원문에 *표시를 하고 아래에 ▲[*.............]로 나타낸 뒤 소견)을 올립니다.
【선현들은 代, 世를 혼용(混用)하였으며 조상에서 후손을 말할 때도 몇 世孫(세손)보다 몇 代孫(대손)을 더 많이 사용했음을 볼 수 있다.
후손이 조상을 말 할 때도 몇 代祖(대조) 보다 몇 世祖(세조)가 많다.
다만 많은 선현들께서 자기의 代(世)는 빼고 11代(世)孫으로 쓰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러므로 많은 가문에서 11代(世)孫, 11代(世)祖와 같이 주격의 代(世)를 빼고 사용하였음을 볼 수 있다.】
소견)
앞 문장에서는 ‘*나의 12代 할아버지를 말할 때 주격인 본인을 빼고 11代祖라 하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는 ‘代, 世를 혼용(混用)하였으며 조상이 후손을 말할 때도 몇 世孫(세손)보다 몇 代孫(대손)을 더 많이 사용하였고 후손이 조상을 말 할 때도 몇 代祖(대조) 보다 몇 世祖(세조)가 많다. 많은 가문에서 11代(世)孫, 11代(世)祖와 같이 주격의 代(世)를 빼고 사용하였다.’라고 하니 어느 말이 바른 말인지 혼란스럽습니다.
‘나의 12代 할아버지를 말할 때 주격인 본인을 빼고 나의 11代祖라 하는 말이 정답입니다.
【*그러나 近世紀(근세기. 朝鮮中末조선 중말)에 들어 서양의 代(世)를 번역(國譯. 국역)할 때 世로 번역하였고 (헨리1세, 헨리2세, 헨리3세) 그들의 사용이 타당하므로 위의 엉터리 이론이 만들어 졌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始祖(시조)의 50世孫(세손) 50代孫(대손)할 때, 50世(代)와 孫(손)은 동격(同格)으로 50世도 自己이고 孫(손)도 자기이므로 50世(代)인 孫子(손자)라는 말이니 달리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50代(世)에서 50代(世)孫(손)과 같이 孫(손)이나 祖(조)가 붙는다고 代(世)數[대(세)수]가 달라져야 하는 말은 아니다.
*위 선현들이 자기의 代는 빼고 49代(世)孫으로 하심은 조상을 칭할 때, 자기도 선조에 포함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스러움도 없이 하려는 것이었으니 우리 후손들이 옳다 그러다 할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近世紀(근세기. 朝鮮中末조선 중말)에 들어 서양의 代(世)를 번역(國譯. 국역)할 때 世로 번역하였고 (헨리1세, 헨리2세, 헨리3세) 그들의 사용이 타당하므로 위의 엉터리 이론이 만들어 졌다고 볼 수 있다.]
소견)
그렇지 않습니다.
헨리1세 – 헨리2세 - 헨리3세.
진시황1세 – 진시황2세 – 진시황3세(?).
나폴레옹1세 – 나폴레옹2세 – 나폴레옹3세(1세 조카?).
로마교황 요한 1세 ~ 요한 23세 (’요한‘ 이름을 따서 순서대로 世를 붙임)
교황 요한 1세 제56대 (재위 : 523. 8. 13 ~ 526. 5. 18.)
교황 요한 22세 제196대 교황(재위 : 1316. 8. 7 ~ 1334. 12. 4.)
교황 요한 23세 제261대 교황(재위 : 1958. 10. 28 ~ 1963. 6. 3.)
고구려 20대 장수왕. 백제 31대 의자왕. 신라 30대 문무왕. 고려 31대 공민왕.
조선 4대 세종.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문재인. 부산광역시장 37대 오거돈.
부산대학교 초대 총장(1946년). 부산사범학교 초대 교장(1946년) 윤인구(尹仁駒)
*왕 순위. 대통령 순위. 기관장 순위. 교황재임 순위는 1대. 2대. 3대.... 代수로 나타내고, 같은 이름 뒤에는
1세. 2세. 3세...로 世수로 나타내었습니다. - 이렇게 표기하자는 하나의 약속?
위 내용은 世는 代로. 代는 世로 바꾸어 읽지 못합니다.
족보에 ’대=세‘로 같은 뜻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만 이는 같은 이름을 사용한 것이 아니고 조손의 이름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세=대‘로 혼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주이씨의 예>
1684년도에 간행된 갑자보(甲子譜)와 1814년에 간행된 갑술보(甲戌譜)를 비교해 보면
○ 첫 번째 1684년도에 간행된 갑자보(甲子譜)의 1대(一代)부터 3대(三代)까지 행적 기록
一代 遠代孫 居明(1대 원대손 거명)
二代 子金現 兵部令(2대 자 금현 병부령)
三代 子金書 三重功臣中原太守室神鸞宮夫人金氏(3대 자 금서 삼중공신 중원태수 신란궁부인 김씨)
○ 세 번째 1814년에 간행된 갑술보(甲戌譜)의 1세(一世)부터 3세(三世)까지의 행적 기록
一世 遠代孫 居明 蘇判新羅官制蘇判有眞骨受之(1세 원대손 거명 소판 신라관제 소판 유진골수지)
二世 男金現 兵部令新羅法興王置兵部令(2세 남 금현 병부령 신라법흥왕치병부령)
三世 男金書 中原太守戶部郞中(3세 남 금서 중원태수 호부랑중)
여하간 우리 경주이씨 시보(始譜- 처음 간행한 족보)인 1684년에 간행된 갑자보(甲子譜)의 맨 첫 장에는 [ 一代 遠代孫 居明 ]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 1814년 세 번째로 간행된 갑술보(甲戌譜)는 [一世 遠代 孫居明]이라고 되어 잇습니다.
一代를 一世로 바꾸어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보에는 一代, 二代, 三代...등으로 기록하고 이후 간행된 족보에는 一世, 二世, 三世...등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시보(始譜)에 ‘代’를 쓴 전주이씨(全州李氏)・문화류씨(文化柳氏)・진성이씨(眞城李氏)・광주이씨(廣州李氏)・벽진이씨(碧珍李氏)・경주이씨(慶州李氏)・영일정씨(迎日鄭氏)・함안조씨(咸安趙氏)・진양하씨(晉陽河氏)・청주정씨(淸州鄭氏)는 代를 世로 바꿔 1代를 1世로 쓰고 있다
▲[*여기서 始祖(시조)의 50世孫(세손) 50代孫(대손)할 때, 50世(代)와 孫(손)은 동격(同格)으로 50世도 自己이고 孫(손)도 자기이므로 50世(代)인 孫子(손자)라는 말이니 달리 생각해서는 안 된다.]
소견)
‘시조 50세’는 ‘시조의 50세손(=50대손)’이 아닙니다.
세와 세손(=대손)이 같은 뜻이 아닙니다.
‘시조 50세’인 나는 ‘시조의 50세손(=50대손)’이 아니고 ‘시조님의 49세손(=49대손)’으로 말해야 바릅니다.
‘시조의 50세손(=50대손)’은 내가 ‘시조 51세’일 때 ‘나는 시조의 50세손(=50대손)’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시조 50세’를 가리키는 말로는 ‘시조 50세^ 손(=50대^ 손)’. ‘시조 50세 후손(=50대 후손)’이거나 ‘시조의 49세손(=49대손)’이라고 나타내어야 뜻이 바릅니다.
▲[*그래서 50代(世)에서 50代(世)孫(손)과 같이 孫(손)이나 祖(조)가 붙는다고 代(世)數[대(세)수가 달라져야 하는 말은 아니다.]
소견)
잘못된 말씀입니다.
시조 50代(=50世)인 ‘나’에서 孫(손)이나 祖(조)가 붙으면 당연히 ‘몇 세손(=대손)’과 ‘몇 대조(=세조)’의 수는 달라집니다.
시조 50代(=50世)에서 孫(손)이나 祖(조)가 붙으면 ‘50代孫(=50世孫)’. ‘50代祖(=50世祖)’가 아니고 ‘시조의 49代孫(=49世孫)’이거나 ‘나의 49代祖(=49世祖)’로 말해야 바르기 때문입니다.
▲[*위 선현들이 자기의 代는 빼고 49代(世)孫으로 하심은 조상을 칭할 때, 자기도 선조에 포함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스러움도 없이 하려는 것이었으니 우리 후손들이 옳다 그러다 할 문제는 아니다.]
소견)
시조 50세(=50대)는 ‘아래로 시조의 50세손(=50대손)’으로 읽고 ‘위로 나의 50세조(=50대조)’로 읽어야 한다는 설명인데 잘못된 말입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논리를 바로 세워 ‘세=대. 세손=대손. 세조=대조’로 등호(=)좌우의 용어를 같은 뜻으로 사용하였고 이를 족보와 문헌에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시조 50세(=50대)’는 ‘시조님의 49대손(=49세손)’으로 바르게 읽었습니다.
고조부와 나와의 계대는 5세(=5대)이고 이에서 ‘고조부는 나의 4세조(=4대조)이고 나는 고조부의 4세손(=4대손)이다.’ 라고 조상님들께서 바르게 알렸는데 1945년(혹은 1960년 설. 혹은 1940년 설) 이후에 세와 대는 ‘2세=1대’로 다른 뜻으로 읽는 ‘이의론’이 대두되어 지금까지 혼란을 일으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