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선생의 잘못된 3론
◈ 세와 대의 ‘이의론’ 주장과 3론(자칭 성현론) 주장
아래와 같은 글이 카페와 블로그에 L 모 선생의 닉네임으로 여러 곳에 올라 있습니다,
【근거 자료 제공 : (위로 5세=고조=5세조=5대조=5대...즉 아래로 5세=현손=5세손=5대손=5대)
..[위로 5세=고조=5세조=5대조=5대...즉 아래로 5세=현손=5세손=5대손=5대]..라는 자료가 제대로 된 자료입니다.
중국의 모든 성현들 가문과 사전에서는...그렇게 위와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우리나라는 근거도 없이..{고조=4대조=4세조...아래로 고손=현손=4대손=4세손}..으로 사용하는 사전이나 자료가 있는 듯하여.. 그런 것들을 시정코져.. 아래와 같이 관련 자료를 알려드리니..참고하셔서..시정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준 학설이 틀린 이유는..고대에는 그와 같이 고조=4세=4세조라고 하였으나..주자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으며..지금 중국은 그렇지 않으며..한국도 역시 고조=5세..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구준은 분명히 주자를 왜곡했으며, 그런 의미에서 구준의 고조=4세조라는 학설은 폐기하여야할 것입니다.
구준의 그 해석을 보고 배운 모든 우리 선조들의 자료도 향후로는 "주자학설인 고조=5세=5세조=5대조=5대"에 의거 재해석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즉 새로운 자료 발행 시에는 주자 학설을 따라 수정하여 간행하거나, 그러한 안내문을 반드시 범례로 올린 다음에 그런 주자 학설에 의해 모든 자료를 수정하여 발행해야할 것입니다.
그러면 왜 주자대전에는 주자가 고조=4세조라고 답했다고 기록하였는가?
거기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 그 주자대전은 주자사후 200여 년 후에 간행된 것이므로 그 진실성에 의문이 간다고 볼 수 있는데, 즉 과연 주자가 직접 그렇게 말했겠는가?
사기 등에 있는 자료를.. 주자가 직접 언급하면서 그런 용례를 언급한다는 것은 의외라는 것이며..후인이 간행하면서 그렇게 문답을 만들었을 수도 있다고 보며..
2. 주자가 직접 그렇게 말했다고 인정한다고 하더라도..그 경우에는 고조=4세조라고 했고..가례 및 족보 서문에서는 고조=5세조라고 하여 서로 틀리게 말한 이유는..아마 먼저 고조=4세조라고 한 것은 청년 때 습득하여 말한 것이고..나중에 장년을 지나서는 주자자신의 어떤 확고한 이론에 의하여 이룩된 학설에 의거한 주장이라고 유추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3. 그 다음에 생각할 수 있는 것은..황실의 갈문을 주자가 지으면서..자기의 견해인 고조=5세조를 반영할 수 없어서..황실의 법도인..예기에 따라 고조=4세조라 했을 수도 있고..
그 경우 후인이..주자대전을 간행 시에..그런 갈장을 봐서 고조=4세조인데..아무리 주자가 고조=5세라고 했다고 한들..그런 주자의 견해를 따라할 수 없고.. 결국 무시되고 그 갈장을 기준으로하여 고조=4세조..로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그 당시 권위적인 황실문화를 이해하면..자연적으로..그 문화를 따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니..
그러니 주자 학설은 무시되고..황실의 법도대로 고조=4세조라고 기록된 갈장을 주자대전에 올렸으니..나머지 자료도..모두 거기에 맞추어 통일시킬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지요..
아무리 주자의 주자대전이지만 그런 측면은 황실을 무시할 수 없었으며..결국 그 주자대전은 고조=4세조로 통일하여 표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지요..
주자는 고조=5세조라 하였으니…주자대전에서도 당연히 그런 기록을 해야하지만…주자는 고조=5세조..황실갈장에서는 고조=4세조..등등 문헌마다 이리저리 헷갈리게 틀리게 할 수 없어서 그 갈장을 기준으로 통일하다가보니..고조=4세조라 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추측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결론은..위 주자학설(고조=5세조)을 따르던가..아니면 구준학설(고조=4세조)을 따르던가 하는 것은 각자..혹은 각문중의 자유겠지만..향후 후손들의 혼란을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현재 중국 성현가문족보와 중국사전에 일치하는 주자학설을 따르는 것이 더 현명한 처사라고 봅니다.
그리하여..두 학설 중 어느 것이 틀린다고 할 수는 없으나..'예기 및 구준의 고조=4세'가 아니고..“고조=5세인..현재표준어”를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보며..그런 의미에서 ‘구준의 고조=4세조'라는 이론은 거두시고..."현대의 고조=5세조"라는 기준에 맞춰야 할 것입니다. - 이하 생략- 】
소견)
한마디로 위의 ‘고조=5세조’ 즉 고조부를 5세조로 읽은 것은 나로부터 ‘5세인 조상’이라는 뜻입니다.
한자어 五世祖는 한 낱말로 읽는 경우와 두 낱말로 읽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 낱말로 읽는 경우는 1세~ 6세의 계대에서 1세 조상님은 6세 후손의 5세조(=5대조)로 읽는 경우입니다.
두 낱말로 나누어 읽는 경우는 한자어 五世祖를 ‘五世^ 祖’로 나누어 읽는 경우로 이의 우리말 해석은 ‘5세인 조상’입니다.
위 글은 五世祖를 ‘五世^ 祖’로 나누어 읽어 해석하여야 하는데 이를 한 낱말로 읽어 해석하여 쓴 글입니다.
우리 조상님들께서는 세와 대를 같은 뜻으로 사용하여 왔고 대부분의 기록에 ‘세=대’로 같은 뜻으로 하여 아랫대로 ‘세손=대손’으로 같은 뜻으로 읽고 윗대로는 ‘세조=대조’로 같은 뜻으로 사용하고 읽고 나타내었습니다.
세와 대는 다른 뜻으로 읽어 ‘2세=1대. 세-1=대. 세=세손. 대=대조. 상대하세. 대불급신’ 등의 원칙을 적용하여 읽는 L 선생의 주장인 ‘이의론(異義論)’은 2010년 7월까지 성균관 홈페이지 의례문답 난에 ‘세=대. 세손=대손. 세조=대조’로 같은 뜻으로 읽는 ‘동의론’으로 주장하는 필자와 오랫동안 논쟁을 한 적도 있습니다.
이후 2010년 8월부터 중국 대만 사이트인 ‘孔子世家大宗世系(공자세가 대종세계)’의 공자가계 계대를 아래와 같이 표기한 것을 보고 위로는 ‘6세=6대=6세조=6대조 – 목금보(공자의 고조)’로 읽고 아래로는 ‘6세=6대=6세손=6대손’으로 헤아려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와 대는 중국이 원조이니 중국식대로 따라야 한다면서 우리나라 각 성씨의 문중에서도 이대로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공자 계대를 나타낸 것을 보고 자칭 ‘성현론’이라고 하며 이 주장을 지금까지 하고 있고 이 때 이 논지를 ‘동의론’. ‘이의론’과 구별하여 ‘3론’이라고 한 것입니다.
〇 ‘공자세가 대종세계’ 사이트에 올라 있는 7세조 공보가 ~ 공자(공구)의 계대
七世祖(7세조)...孔父嘉(공보가).....┃七世祖.....7세 .
六世祖(6세조)...木金父(목금보).....┃六世祖.....6세
高祖(고조)........祁父(기보)...........┃五世祖.....5세
曾祖(증조)........防叔(방숙)...........┃四世祖.....4세
祖父(조부)........伯夏(백하)...........┃三世祖.....3세
父(부)..............叔梁紇(숙량홀).....┃二世........2세
孔子(공자)........孔丘(공구)...........┃一世........1세
*‘세=세조’로 같은 뜻으로 나타내어 ‘6세=6세조’로 읽는다는 것입니다.
이때의 六世祖는 한자어이고 우리말로 풀이하면 ‘6세인 조상’이라고 해석하여야 하는데 이를 간과하고 ‘6세=6세조’로 같은 뜻으로 읽어야 한다는 억지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이 엉터리 주장을 지금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 ‘동의’논지로는 아래와 같이 읽습니다.
孔父嘉(공보가).....7세(=7대).....六世祖(6세조=6대조)..... 6代祖.
木金父(목금보).....6세(=6대).....五世祖(5세조=5대조)..... 5代祖.(玄祖현조)
祁父(기보)...........5세(=5대).....四世祖(4세조=4대조)..... 高祖(고조)
防叔(방숙)...........4세(=4대).....三世祖(3세조=3대조)..... 曾祖(증조).
伯夏(백하)...........3세(=3대).....二世祖(2세조=2대조)..... 祖父(조부)..
叔梁紇(숙량홀).....2세(=2대).....一世祖(1세조=1대조)..... 父(부).
孔丘(공구)...........1세(=1대).....(기준)...........................己(나. 공자)..
*6세(=6대)인 목금보(木金父)는 공자의 5세조(=5대조)이고 현조(玄祖)입니다.
L선생의 3론(자칭 성현론)에는 [위로 5세=고조=5세조=5대조=5대...즉 아래로 5세=현손=5세손=5대손=5대]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즉 ‘고조=5세=5대=5세조=5대조’로 나타내어야 하고 ‘현손=5세=5대=5세손=5대손’으로 읽고 말하여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고조부는 나로부터 위로 5세(=5대)이고 나의 4세조(=4대조)’로 읽거나 말하고 ‘현손자는 나로부터 아래로 5세(=5대)이고 나의 4세손(=4대손)’으로 읽고 말하는 것이 바르게 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