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세와 대의 ‘이의’와 ‘동의’ 주장 - 3

녹전 이이록 2016. 12. 8. 09:42

■ 세와 대의 ‘이의’와 ‘동의’ 주장 - 3



답글을 올렸더니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다시 아래와 같은 메일을 보내 왔습니다.


【○ 세와 대 이의론



추가)


이러한 반론을 댓글로 단다면 종친님의 심기도 불편할 것입니다.


까닭에 타인 글에 잘못이 있어도, 못 본 척 넘어가며 배려하는 것입니다.


자기주장을 글로만 남기지, 問議(문의) 아니면 댓글, 답글로 반론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균관 홈에도 몇 분은 자기 글에 하자가 없어서 댓글이 없다는 착각이니 不及입니다.


*위 '이이우'는 항렬로 나타낸 필명으로 실명은 이이록 입니다.


먼저 필자가 올린 글에 ‘이의’논지로 설명된 ‘경주이씨 대종보’ P125에 게재된 [보기] 표를 근거자료로 올려 반박하였습니다.


이는 ‘이의’논지의 정당성을 주장하려고 한 것으로 필자가 답글을 올리니까 다시 위와 같이 필자의 논지가 잘못되었다는 글을 올려주었습니다.


거기에 덧붙여 논지가 다르면 [타인 글에 잘못이 있어도, 못 본 척 넘어가며 배려하는 것입니다. 자기주장을 글로만 남기지, 問議(문의) 아니면 댓글, 답글로 반론하지 않는 것입니다.


논지가 다르면 서로 주장과 소견을 교환하여 바른 내용을 알아야 하지 않나?


잘못된 내용을 지적하고 반론을 제기하면 면 안 된다는 말씀은 이해가가지 않는 말씀입니다.


아래와 같이 답글을 보냈습니다.


【메일로 보내주신' 세손과 대손의 쓰임'에 대한 글을 잘 읽었습니다.


종친님.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이러한 반론을 댓글로 단다면 종친님의 심기도 불편할 것입니다. 까닭에 타인 글에 잘못이 있어도, 못 본 척 넘어가며 배려하는 것입니다. 자기주장을 글로만 남기지, 問議(문의) 아니면 댓글, 답글로 반론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균관 홈에도 몇 분은 자기 글에 하자가 없어서 댓글이 없다는 착각이니 不及(불급)입니다.]
이라고 말씀 하셨는데 반론의 글이라도 전 조금도 심기가 불편하지 않습니다.


어떤 잘못이 있는가를 알기 위하여서는 서로 소견을 주고받아야 합니다.


서로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데 무엇이 불편하다는 말씀입니까?


'남의 글에 잘못이 있어도 못 본 척 넘어가는 배려'라니요?


‘이의론’이 무엇입니까?


전연 논리가 맞지 않는 엉터리 주장입니다.


그리고 경주이씨 대종보와 다른 문헌에도 우리 조상님들은 모두 '세=대. 세손=대손. 세조=대조'로 나타내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나타낸 용례가 53건 중 51건이나 된다고 말씀드렸는데도 이를 부정하십니까?


그러면 종친님께서는 조상님들께서 사용하던 ‘동의’논지는 접어두고 새로운 ‘이의’논지를 펴서 그것을 후손들에게 물러주실 생각입니까?


못 본 척하라니요?


잘못된 주장을 하는데 그대로 지나쳐야 합니까?


그것도 중앙화수회 홈페이지에 그러한 글을 올리실 때는 '이의' 논리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올리신 것일 텐데 그것에 대하여 반론을 펴니까 못 본 척 하라니요?


보내신 '이의'논지에 대한 자료가 어느 사이트에 있는 글인지 알려 주십시오.


그 글을 쓴 분과 이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한 글을 올려놓으시고는 반론을 하니까 못 본 척 하라는 말씀은 이상한 말씀입니다.


조상님들의 바른 논리를 후손들에게 바르게 알려야 하지 않습니까?


장황스런 말씀을 드려 미안합니다.]


아직도 우리 종친님 중에는 꽤나 이름이 나있는 분 중에서 '세와 세손을 같은 뜻'으로 읽고 있는 분이 몇 분이 있습니다.


보학에 밝으신 분들인데 아직도 몇 십 년 동안 배워온 ‘이의’논지의 내용이 쉽사리 바꿔지지는 않는지 매번 '이의'논지로 설명을 하여 필자와 몇 차례 소견을 주고 받은 바도 있습니다.


경주이씨의 '세와 대는 동의' 용례를 53건을 찾아 쉽게 풀이하여 올려 드렸는데도 할아버님들께서 쓰신 '동의' 보다는 자신들이 배운 '이의'논지를 더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남의 비문을 찬해 주면서 ‘시조 20세’를 ‘20세손’으로 같은 뜻으로 읽어 비문을 남겼으니 이도 문제가 되는 집안도 있습니다.

(*시조 20세는 '20세손'으로 나타내면 안되고 '20세'. '20세^손'. '20세인 후손'. '시조님의 19세손' 등으로 표기하여야 바르게 나타내는 것입니다.)


20세를 20세손으로 '세=세손'으로 같은 뜻으로 나타내는 것은 이치상 바른 논리가 아닙니다.


세와 세손의 뜻과 쓰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세(世)는 조상과 후손 간 주어진 계대에서 위 아래나 아래 위로 기준을 포함하여 순번대로 차례로 헤아려 읽은 수 뒤에 붙여 읽는 용어이고 단위이고 세손(世孫) 조상과 후손 간 주어진 계대에서 반드시 윗대 조상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기준의 아랫대를 1로하여 아래로 헤아려 읽은 수 뒤에 붙여 읽는 용어이고 단위로 세와 세손의 뜻이 다르고 쓰임도 다릅니다.


‘세수’로는 시조 20세는 아버지를 말한다고 하면 ‘몇 세손’으로는 20세손이니 이는 시조 21세인 아들을 가리키기 때문에 '20세'로는 아버지를 말하고 '20세손'으로는 아들을 가리키는 말로 혼란스럽습니다.


‘시조 20세 후손 아무개’는 ‘시조님의 19세손=19대손’이라고 해야 바르게 말하는 것입니다.


‘시조의 20세손’은 시조 21세인 아들이 시조님의 20세손(=20대손)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족보에 기록되어 있는 ‘세. 대. 세손. 대손. 세조. 대조’로 나타낸 기록을 찾아 조상과 후손 간의 계대만 따져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위 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 회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