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손과 대손의 기준(2)
(반론) 이이록
[위로 5세=고조=5세조=5대조=5대...즉 아래로 5세=현손=5세손=5대손=5대]가 아닙니다.
고조가 어떻게 나의 5세조 입니까? 고조는 나의 4세조입니다.
고조를 ‘五世祖’라고 할 경우는 ‘五世인 조상’이라고 할 때만 가능한 말입니다.
그것도 중국식 표기 ‘五世祖‘일 때만 가능하고 우리식의 ’五世祖‘는 뜻이 다릅니다.
나와 ‘세’수로 6세의 관계에 있을 때에만 우리 식의 ‘5세조’가 됩니다.
공자. 맹자. 안자. 주자 가문의 중국 대만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이준설 선생께서 말씀한 내용이 그대로 나옵니다.
이 대만 사이트의 세조(대조). 세손(대손) 읽는 방법이 공. 맹. 안. 주자 가문 모두의 예를 들면 공자 윗대로 [①공자- ②부- ③조- ④증조- ⑤고조 ⑥6세조]로 나타내고 공자 아랫대로 [①공자- ②자- ③손- ④증손- ⑤5대손]으로 읽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공자 윗대로 ‘1세 공자. 2세 부. 3세 조. 4세 증조이고 그 위가 5세를 5세조’로 읽고 아랫대로는 ‘1세 공자. 2세 자. 3세 손. 4세 증손. 5세를 5대손’으로 읽는 것입니다.
여기서 ‘5세를 5세조’로 읽고 ‘5세를 5대손’으로 읽는 것을 보고 중국 성현가문에서는 ‘5세를 5세조. 5세를 5세손’으로 읽는다고 하며 그것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성균관 홈페이지에서 장기간에 걸쳐 답글과 댓글로 논쟁을 한 바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J) 선생의 주장에
심한 공박을 하고 있습니다.
지면으로 모두 설명할 수는 없고 간단히 설명을 올리겠습니다.
우리나라 ‘동의’논법의 [五世孫]은 한 가지 뜻으로 읽고 쓸 뿐이지만 중국 한자어인 [五世孫]의 뜻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① 祖孫간 1-6세에서 ‘6세는 1세 조상의 몇 세손이냐?’ 는 물음에 ‘5세손’이라고 답하는 즉 우리나라의 ‘동의’논법으로 읽는 世孫을 한 단어로 보고 한 단위로 읽는 것이 있고 ②한자어 [五世孫]을 ‘5세인 후손’. ‘5세 후손’으로 읽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말 ‘5세인 후손’을 한자어로 나타내고자 하면 어떻게 표기해야 할까요?
[五世孫]. [五世之孫]으로 나타내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선생께서 위의 대만 사이트의 공. 맹. 안. 주자 가문의 世孫읽는 방법이 모두 ②의 방법으로 읽은 것입니다.
이를 ①의 방법으로 생각하고 ‘5세는 5세손’으로 읽고 있다는 것입니다.
②의 사례(공. 맹. 안. 주자- 사이트 소개)는 이준설 선생께서 찾아 올린 내용으로 충분할 것이고 중국에서는 우리와 같이 ①의 사례로 읽는 내용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선생의 위의 주장은 우리나라 ‘동의’논법으로 읽는 것과는 무관한 내용입니다.
공자 세계(孔子世系) 대만 사이트의 (공자 ~ 6세조)까지의 계대를 보면 아래와 같이 표기하고 있습니다.
七世祖....
六世祖....木金父(목금보)
高祖........祁父(기보)
四(曾祖)..
三(祖父)..
二(父).....
孔子
위 계대를 잘 살펴보면 孔子는 숫자 표시가 없고 다음 윗대는 二(父). 三(祖父). 四(曾祖)로 표기하고 高祖는 祁父(기보)로 六世祖에는 木金父(목금보)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를 숫자를 붙여 순서대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1.孔子- 2.父-- 3.祖-- 4.曾祖- 5.高祖- 6.六世祖
1세.......2세......3세......4세.......5세.......6세
1세조....2세조...3세조...4세조....5세조....6세조
(6.六世祖→ 5.高祖→ 4.曾祖→ 3.祖→ 2.父→ 1.孔子)
위의 순서에서 ‘세’수 숫자 6과 6세는 六世祖 목금보(木金父)를 읽고 있습니다.
[6.六世祖]에서 6이 6세조로 읽고 있으니 이는 분명 ‘6세인 조상’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동의 논법의 世祖로 읽는 방법으로는 ‘목금보’는 ‘공자’의 五世祖로 읽어야 합니다.
그런데 ②의 방법으로 읽어 六世를 六世祖로 표기했다고 ‘동의’논법의 ‘세조’와 같은 뜻으로 이해를 하고 9개월 전부터 계속 위와 같은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중국식대로 따라야 한다면서... 과거에는 없었던 주장입니다.
그리고 아무런 논지도 없습니다.
그냥 대만(臺灣)사이트의 공. 맹. 안. 주자 가문의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②의 방법이 옳다면서 무턱대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족보에는 세조(대조). 세손(대손) 읽는 방법이 대개가 ‘동의’논법으로 읽고 있습니다.
五世를 五世孫으로 읽는 경우는 우리 말 뜻인 '5세인 후손' . '5세 후손'으로 해석할 때에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사용해 온 우리의 동의식 세손. 세조 읽는 방법을 버리고 우리식이 아닌 중국식의 '5세를 5세손'으로 읽자고 하는 주장인데 될 법이나 한 주장입니까?
世와 世孫의 뜻이 같습니까? 뜻이 다릅니다.
世는 조손(祖孫)간의 차례를 숫자로 읽은 후에 단위 世를 붙여 말하는 것이고 세손(世孫)은 주어진 祖孫간 계대에서 맨 윗대 조상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기준의 아들을 1세손으로 읽어 아랫대로 헤아려 읽은 전 ‘세’수에 단위 ‘세손’을 붙여 읽는 것을 말합니다.
5世를 5世孫으로 읽는 것은 ‘5세인 후손’을 중국 한자어로 표기하여 읽은 것뿐입니다.
아래 (고조 ~ 나)까지의 계대에서
①고조-→ ②증조--→ ③조--→ ④부--→ ⑤나
1세...........2세.............3세.........4세........5세
--------------------------------------------
(기준).......1세손.........2세손......3세손.....4세손 - ‘동의’
4세조........3세조.........2세조......1세조.....(기준) - ‘동의’
----------------------------------------------
1세손........2세손.........3세손......4세손.....5세손 - ‘이의’
1세조........2세조.........3세조......4세조.....5세조 -‘이의’
*‘동의’는 기준이 있고 기준은 ‘누구‘이며 세손이나 세조는 모두 ’누구의 몇 세손‘ . ’누구의 몇 세조‘로 읽는 것으로 기준은 헤아리지 않습니다.
몇 세손의 기준은 항상 윗대조상님이 되고 몇 세조의 기준은 항상 아랫대 후손이 되어야 합니다.
즉 기준의 아버지가 1세조. 기준의 아들을 1세손으로 헤아려 말합니다.
반면에 ‘이의’는 1세가 1세손. 1세조로부터 시작하여 헤아리는 모양이 됩니다.
고조 자신은 1세손으로 읽고 나는 5세조로 읽습니다..
고조는 누구의 1세손이고 나는 아버지보다 1세가 높은 5세조라니.....이는 모순입니다.
‘동의’논법으로는 “나는 고조의 4세손(4대손)입니다.” . “고조의 나의 4세조(4대조)입니다.” 로 말하는 것이 바릅니다.
이것을 ‘이의’논법으로는 "고조는 1세손입니다." . “나는 5세조입니다.”라고 말을 합니다.
고조를 1세손으로 말할 수가 없고 나를 5세조로 말할 수 없습니다.
이 주장이 옳은 주장일까요?
해서 이(JS) 선생의 중국 사이트의 세조. 세손 표기는 중국식 표현 방법으로 우리말 한자어인 세손. 세조 읽는 방법과는 다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