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同義(동의)’로 읽은 世(세)와 代(대)의 용례 – 1
◈ 아래의 용례는 우리 조상님들께서 족보와 문헌에 기록으로 남긴 ‘世와 代의 同義(동의- 같은 뜻)’논지로 쓴 용례입니다.
‘세=대’. ‘세손=대손’. ‘세조=대조’로 등호(=)좌우의 용어는 같은 뜻으로 사용합니다.
◆ 慶州李氏世傳寶鑑(경주 이씨 세전보감)
中始祖蘇判公居明事蹟(중시조 소판공 거명 사적)을 보면 원문
[*.....新羅之末公私兵火之餘一代典祀......]
▲[.....新羅之末公私兵火之餘 *一代典祀(신라지말 공사병화지여 1대전사)......]
- ...신라 말(新羅末)에 공(公- 소판공)은 사병(私兵)의 화(火)로 인하여 일대전사(一代典祀)만 남고...
위의 글에서 1세(一世)라 하지 않고 '1대 전사(一代典祀)'라 한 표기로 보아 [一代]는 분명히 소판공(경주이씨 중시조 1세. 휘 거명. 시조 원대손) 한 사람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소판공 한 사람만을 가리키는 말로 1세 즉 '1대' 라고 한 것입니다.
소판공의 아버지에 대한 기록도 없고 소판공의 아들 병부령공(대아찬 각간 휘 금현)에 대한 언급도 없이 소판공 '1대' 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소판공 한사람에 대하여 '1대'라고 한다는 것은 '1세'를 가리키는 것과 같습니다.
◆ 경주이씨 대종보 총편
‘제목 28대 실전 세계(二十八代失傳世系)'와 ’제목 35대 실전 세계(三十五代失傳世系)'에서
[*二十八代]와 [*三十五代]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二十八代(28대)]
- 제목 '二十八代失傳世系(28代 실전세계)'에는 시조를 1世로 하여 … 준후(俊候)를 28世로 기록하고 있고
▲[*三十五代(35대)]
- 제목 '三十五代失傳世系(35代 실전세계)'에는 시조를 1世로 하고 … 계(誡)를 35世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제목에는 [二十八代] 와 [三十五代]로 ‘代’로 나타내고 문장 내용에서는 ‘1世 시조부터 28世 휘 준후(俊候)’까지와 ‘1세 시조부터 35세 계(誡)’까지는 ‘世’수로 나타내었습니다.
28代를 28世로 35代를 35世로 나타내어 ‘世와 代는 같은 뜻(同義)’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28代와 35代로 된 실전세계'는 사실적이 아닌 계대이나 대종보에는 참고 자료로 게재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세조. 대조)
▲ 倡義使贈右參贊朴公(春茂)墓表(창의사 증 우참찬 박공 - 춘무 - 묘표)
- 屛溪先生集卷之五十五(병계 선생집 권지55)
[....草野忠烈之士倡義討賊者蓋多。而贈右參贊朴公諱春茂。(中略) 公八----→ 判書仲林。
號閒碩堂。其子醉琴軒彭年。世所稱六臣之首也。(中略) 校檢璉。卽醉琴之弟與姪。
*而於公爲六七代祖也。]
△[而於公爲六七代祖也(이어공위 6. 7대조야)]
- 이로써 공의 6대조. 7대조이다.
*중림(仲林)- 판서(判書). 호 한석당(閒碩堂). 박팽년의 아버지
*팽년(彭年)- 호 취금헌(醉琴軒). 六臣(6신)
*인년(仁年)- 취금헌(醉琴軒. 彭年팽년)의 동생
*연(璉). 교검(校檢)으로 인년(仁年)의 아들이고 팽년(彭年)의 질(姪-조카)이다.
△ 순천 박씨 팽년(彭年) ~ 춘무(春茂)의 계대이다.
①八世祖 - - - → ②七代祖 - - - - - - - - - → ③六代祖 - → ④고조지父 →
중림(仲林.判書)...팽년(彭年).인년(仁年)....연(璉.校檢)....연(璉)의 子................
8세조...................7세조.............................6세조..............5세조...............
8대조...................7대조.............................6대조..............5대조..............
⑤고조 → ⑥증조 → ⑦조 --→ ⑧부 --→ ⑨ 증우참찬(贈右參贊) 춘무(春茂. 倡義使)
4세조.......3세조.......2세조........1세조........(기준. 나의)
4대조.......3대조.......2대조........1대조........(기준. 나의)
창의사(倡義使)휘 춘무(春茂)의 8세조가 박팽년(朴彭年)의 아버지가 한석당(閒碩堂) 중림(仲林) 이다.
八世祖(仲林중림). 七代祖(彭年팽년. 引年인년). 六代祖(璉연)에서 ‘世祖와 代祖’로 말하고 있다.
이는 ‘世祖와 代祖’를 같은 뜻으로 보고 同一系譜(동일계보)에서 혼용하여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세조. 대조)
▲ 成均進士一默齋金公(光斗)行狀(성균진사 일묵재 김공 –광두) 행장
- 立齋先生(鄭宗魯)文集卷之四十七(입재 선생 – 정종로 - 문집 권지47)
[一默齋金公諱光斗字汝遇。金氏始自新羅閼智王。高麗有諱祚。始著籍于商山。
官侍中寶文閣直提學。*是爲公十一代祖。侍中生諱固文科郡守。是生諱純卿文科正郞。
是生諱龜生員郞將。是生諱敬臣文科司僕正。是生諱若生員縣監。於公爲五世祖。
高祖諱某縣監。曾祖諱洧監察。祖諱國良武科郡守。考諱仁以文學見推於時]
△ [是爲公十一代祖(시위공 11대조)]
- 이로써 공(祚조)은 광두(光斗)의 11대조이다.
△[於公爲五世祖(어공위 오세조)]
- 공(光斗광두))의 5세조는 약(若)이다.
△ 상산 김씨 조(祚) ~ 광두(光斗)의 계대이다.
①조(祚. 十一代祖) - → ②고(固)→ ③순경(純卿)→ ④귀(龜)→ ⑤경신(敬臣)→
관 시중.보문관직제학....군수...........정랑..................랑장..........사복정........
10대조...........................9대조..........8대조................7대조.........6대조.............
10세조...........................9세조..........8세조................7세조.........6세조.............
⑥약(若. 五世祖)→⑦(某) - → ⑧유(洧) → ⑨국량(國良)→ ⑩인(仁)→ ⑪광두(光斗)
현감...................(고조)현감.....(증조)감찰....(조)군수..........(고)...........一默齋(일묵재)
5대조..................4대조..........3대조...........2대조.............1대조..........(기준)
5세조..................4세조..........3세조...........2세조.............1세조...........(기준)
위의 시중공(휘 조)이 일묵재공(휘 광두)의 十一代祖(11대조)라고 기록하고 있으나 위 문장의 인물들을 계대에 따라 이어보면 10世祖(=10代祖)로 읽어진다.
[是生諱若生員縣監。於公爲五世祖]에서 휘 약(若)을 낳으니 생원으로 현감이고 公(광두)의 5세조이다. 라고 한 내용으로 보아 계대를 바르게 읽었기 때문에 시중(侍中) 조(祚)는 十一代祖가 아니고 10代祖로 읽어야 한다.
그러니까 일묵재 휘 광두(光斗)의 五世祖(=5代祖)는 휘 현감공 휘 약(若)이고 十代祖(=10世祖)는 시중공 휘 조(祚)이다.
동일 계보(同一系譜)에서 ‘5世祖와 10代祖’로 나타내었으니 이는 ‘世祖와 代祖’를 ‘같은 뜻’으로 보고 혼용하여 읽은 용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