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세 비교표 – 1
오래전에 모 기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대(=세), 대조(=세조). 대손(=세손) 비교표에 대한 이견(異見)
게시판의 ‘世(세)와 代(대)’에 대한 ‘이의(異義)’와 ‘동의(同義)‘에 대한 확고한 정설이 없어 세와 대는 이의어(異義語)이냐? 동의어(同義語)이냐? 를 두고 많은 관심 있는 분들이 설왕설래(說往說來)하여 왔습니다.
자유게시판에서 몇 분 유자(儒者)님들이 의견을 나누고 논의하여 ‘世와 代는 동의어(同義語)’라는 한 가지 입장을 정리하여 발표를 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유림(儒林)에서 ‘세와 대’를 정리 발표한 것인 줄 알았는데 그냥 관심이 있는 몇 분의 선생들께서 의견을 교환한 후 모씨가 정리하여 올린 글입니다.
물론 그 중에는 유명한 보학자님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토론이 종결된 후 토론을 주관한 분이 글을 종합 정리하여 성균관 자유게시판에 ‘최종론’이라 하여 '성균관 토론 주관'이라고 성균관 기관명으로 올린 글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성균관 주관으로 정식으로 토론회를 갖고 토론 결과를 얻어 공식적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이 아니고 단순히 홈페이지 이용자가 주관하여 성균관 이름으로 세와 대가 '동의어'로 결론이 난 것처럼 올린 글입니다.
필자는 그간 사정을 모르고 있다가 토론이 끝난 후에야 한 지인(知人)이 보내 준 메일을 읽어보고 글 제목 ‘代(대)와 世(세), 代數(대수)와 世數(세수) 比較表(비교표)/最終論(최종론)’’을 읽어보았습니다.
'동의'로서의 결론을 도출한 토론 결과물로서는 정리된 글에 몇 군데 異見(이견)이 있어 문제점을 성균관 홈페이지 자유 게시판에 올린 것입니다.
‘목록번호 3638번(토론귀결문)
위의 '世와 代의 비교표에서 이견’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아래의 [ ]안의 글이 토론자들이 '세와 대'를 최종론으로 정리하여 올린 글이고 동그라미안의 작은 번호는 문제로 지적한 부분입니다.
[ 代와 世, 代數와 世數 比較表 / 최종론
① 대(代)와 세(世)는 같으며 기준인 나(己)를 포함한다.
② 대조와 세조는 같으며 기준인 나를 포함하지 않는다.
③ 대손과 세손도 같으며 기준인 나를 포함하지 않는다.
④관계 代 기준 世 관계
4代祖 5代 高祖 5世 4世祖
3代祖 4代 曾祖 4世 3世祖
2代祖 3代 祖 3世 2世祖
1代祖 2代 父 2世 1世祖
0 1代 본인 1世 0
1代孫 2代 子 2世 1世孫
2代孫 3代 孫 3世 2世孫
3代孫 4代 曾孫 4世 3世孫
4代孫 5代 玄孫 5世 4世孫 라고 정리하였습니다.]
위의 [ ]안의 글이 게시판 토론 후 정리하여 올린 ‘최종론’입니다.
위의 글과 표에서 문제가 되는 문장에 작은 번호를 붙여 아래와 같이 소견을 올렸습니다.
먼저 문제로 지적된 ①항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① 대(代)와 세(世)는 같으며 기준인 나(己)를 포함한다.' 에서 [기준인 나를 포함한다.] 는 글귀가 문제로 지적됩니다.
위의 주어진 계대(고조-현손)인 ④항의 표에서는 ‘나’를 기준으로 하여 만든 표이기 때문에 ‘나’를 포함하는 것이 맞지만 아래와 같을 때도 ‘나’를 포함하는지 생각해 봅시다.
시조 1세(대)에서 10세(대)까지 계대가 주어 졌을 때 내가 시조 30세일 때 [기준인 나를 포함한다.]라는 말을 적용시킬 수는 없을 것입니다.
시조 10세는 시조의 몇 세손(대손)입니까? 아니면 시조님은 시조 10세의 몇 세조(대조)입니까? 로 물을 때가 있습니다.
위와 같은 물음에 시조 30세인 나를 [기준인 나를 포함한다.] 라는 말은 위의 세조(=대조)를 읽는 것과는 전연 상관이 없는 말입니다.
즉 시조 1세에서 10세까지는 기준인 ‘나‘가 없습니다.
시조 1세부터 10세까지는 기준인 ‘나’가 없는데 두루 쓰일 수 있는 표현으로 정리하지 않고 왜 [기준인 나를 포함한다.]로 표현하였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기준인 나를 포함한다.]는 표현은 ‘나’를 기준으로 위아래 조손을 헤아릴 때만 국한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글귀입니다.
아래와 같이 읽어야 전체를 아우르는 바른 표현일 것 같습니다.
{世와 代는 같으며 주어진 계대의 조손(祖孫)은 모두 헤아린다.(읽는다.)}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더 좋은 표현이 있으면 좋지요.)
② 항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대조와 세조는 같으며 기준인 나를 포함하지 않는다.'에서 문제는 역시 [기준인 나를 포함하지 않는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