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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보 - 3

녹전 이이록 2024. 11. 14. 08:24

족보 - 3

 

족보 관련 용어 - 3

 

아명(兒名)과 자() 또는 관명(冠名)

 

옛날에는 어렸을 때 부르는 아명(兒名)이 있고, 남자가 20세가 되면 관례를 올리면서 짓게 되는 관명(冠名)이 있었다.

관명을 흔히들 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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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집안 어른이나 스승, 선배 등이 성인이 된 것을 대견해 하는 뜻으로 지어 주었다.

 

()

 

옛날에는 부모가 지어준 이름은 임금, 부모, 스승과 존장의 앞에서만 사용했고, 다른 사람들은 함부로 부를 수 없었다.

 

동년배, 친구, 그 외 사람들은 를 불렀고, 어린 사람이나 격이 낮은 사람, 또는 허물없는 사람에게는 호()를 지어 불렀다.

 

호는 남이 지어 줄 수도 있고, 스스로 짓기도 했었다.

 

호는 요즘도 쓰인다.

 

시호(諡號)

 

신하가 죽은 뒤에 임금이 내려 주는 호를 시호(諡號)라 하였다.

 

시호를 내려 주는 것을 증시(贈諡)라고 하였으며, 죽은 뒤 장례 전에 증시하지 못하고 훨씬 뒤에 증시하게 되면 그것을 추증시(追贈諡)라고 하였다.

 

()과 휘()

 

살아 있는 사람의 이름을 높여서 함()이나 명함(名銜)이라 하고, 더 높여서 존함(尊銜)이라고도 한다. 반면 돌아가신 분의 이름은 휘()라 한다.

 

항렬자(行列字)

 

항렬(行列)이란 같은 혈족(血族) 안에서 상하관계(上下關係)를 분명히 하기 위하여 만든 서열로, 시조로부터의 세수(世數)를 나타낸 것이며, 정해진 글자로 각 항렬을 나타내는 것을 항렬자라 한다.

 

사손(嗣孫)과 사손(詞孫)

 

사손(嗣孫)이란 한 집안의 종사(宗嗣), 즉 계대(系代)를 잇는 자손을 말하며, 사손(詞孫)이란 봉사손(奉祀孫)의 줄임말로 조상의 제사를 받드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출계(出系)와 계자(系子)

 

후사(後嗣)란 세계(世系)를 이을 자손을 말한다.

 

후사가 없어 를 잇지 못할 때에는 무후(无后)라고 쓴다.

 

무후는 '무후(無後)'와 같은 의미이다.

 

무후가(无后家)로 두지 않고 양자를 맞아 世系를 이을 때는 '계자(系子)'라고 써서 '적자(嫡子)'와 구별한다.

 

'계자'의 경우는 세표에 생부(生父)를 기록한다.

 

또 생가의 세표에는 '출계(出系)'라고 쓴다.

 

양자를 들일 때는 되도록 가까운 혈족 중에서 입양한다.

 

또 호적이 없는 를 입적시켜 세계를 잇게 하는 경우는 부자(附子)라고 쓴다.

 

옛날에는 적자 이외의 자로 세계를 잇고자 할 때는 예조(禮曹)의 허가를 얻어야 했으며 파양(罷養)을 하고자 할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