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의 형제자매 호칭 – 4
지금만 그런 것이 아니라 옛날에도 그랬던 것입니다.
이처럼 형님이라는 말이 무조건 나이만 기준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고구려 때 관직 중 小兄. 大兄. 太大兄이라는 관직이 있었는데 뜻은 나이가 많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이 역시 나이와 관계가 없었습니다.
호칭 자체가 사회 관습에서 나온 것 아닌가요?
△ D
사형이 아니라 선사라면 그럴 것 같습니다
△ S
사형이라는 말의 뜻을 모르시는 것 같네요.
같은 스승 아래 입문한 선배 되는 사람을 사형이라고 부릅니다.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사형을 先士(선사)라 하지 않나요.
△ S
(추가질문)
「스님의 길을 들어선 선후배 관점은 갑과 을 둘 다 큰스님... 」 에 대한 답변입니다.
兄(맏 형)이란 말 자체가 원래는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兄은 口(입 구) + 儿(어진 사람 인)으로 되어 있는 글자로서 사람들 위에서 말로써 이끌거나 지도한다는 뜻입니다.
주로 제사에서 사용하였습니다.
祝(축)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사를 주관하는 사람이 경험이 많은 사람이 하다 보니 차츰 나이 많은 사람이라는 말이 첨가되었고, 이것이 형제간에도 적용되어 처음에는 맏이에게만 쓰였습니다.
나이가 자기보다 많다고 해서 무조건 兄이라고 한 것은 아닙니다.
답글에서 고구려 관직에서 大兄. 太大兄이란 것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것은 나이가 아니라 족장, 즉 부족을 이끄는 사람을 뜻하였습니다.
나이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세습되고 나서는 젊은 사람도 大兄이 되었습니다.
본래 兄이란 말이 그런 뜻이었으니까요.
따라서 나이가 적더라도 한 무리를 이끄는 사람이라면 兄이라는 말을 쓴다고 해서 잘못된 것이 아니라 본래의 뜻을 살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이 많은 사람을 형이라고 하는 것은 본래 뜻에서 첨가된 것이지 兄의 본래 뜻은 아닌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생의 나이 많은 아내가 형의 나이 적은 아내를 형님이라고 한다고 해서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똑 같은 논리로 아내의 오빠가 자기보다 나이가 적어도 아내를 기준으로 하면 서열이 위이므로 ‘형님’이라고 한다고 해서 말뜻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며, 또한 자매의 경우 여동생의 남편이 자기보다 나이가 적은 언니의 남편 즉 ‘동서’를 형님이라고 한다고 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본래 형이란 말이 무조건 나이로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D
자신의 의견 외는 전부 부정하는 군요.
그런 식의 의견은 전혀 동의할 수 없고 대응할 가치가 전혀 없어 대응을 거부 합니다.
△ S
내 의견이 아니에요. 그냥 제가 찾은 자료지요.
그리고 대응할 가치가 없으면 댓글도 달지 마셔야지요.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