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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碑文)

녹전 이이록 2024. 4. 22. 07:44

비문(碑文)

 

좋은 글이기에 복사하여 올립니다.

 

비문이란 사회적으로 공헌이 있는 훌륭한 분이나 선조들이 나라와 가정에 훌륭한 치적이 있을 때 그분들의 뜻을 길이 보전하여 잊지 않기 위함이며 누구나 선조 삼대를 살펴보건대 세분 중에 한 분만큼은 나라나 가정사에 크게 이바지 하여 잊지 못할 분이 계시다.

 

이러한 분들의 비문을 21세기를 달리고 있는 우리 세대에 어떻게 작성해야 될 것인가

 

1. 해방 후 신문화를 접하고 돌아가신 분은 후손들이 쉽게 읽어볼 수 있는 한글로 작성하는 것이 타당하다.

 

2. 예술에는 구도가 잘 구성되어야 대작이 될 수 있듯이 풍속에도 구색이 따라야 본연의 의미를 구성하게 된다.

 

우리가 단군의 초상을 그리면서 양복을 입혔다고또는 300년 전 조상의 초상을 그리면서 중절모자에 넥타이를 착용했다고가정을 해보자 둘 다 대답은 뻔한 일이다.

 

3. 조선시대에 벼슬하신 분의 비문을 한글로 지었다고 보자

첫째 : 한문을 한글로 번역을 하면 글자 수가 3배로 늘어나 좁은 비석에 그분의 기록을 다할 수 없다.

둘째 : 숭록대부. 가선대부. 통정대부. 통훈대부의 벼슬 하신 분이 한글비문 이라면 구색이 어떻게 될까

셋째 : 완전 한문으로 작성했다면 후손이 어떻게 이해를 할 수 있겠는가

 

4 (비석 사진)

한국의 서예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기 위하여 한문으로 작성하고 여기에 율곡 선생(李珥이이))이 제정하신 표준 토()를 달아서 한문사전만 가지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짓는다.

 

5. 비문필사는 어떠한 글씨로 써야하는가

첫째 : 좋은 글씨의 비석이라면 예술로써 한층 돋보여 하나의 자랑거리이다.

그렇기에 옛 선조들은 명필을 찾았고 필사자의 이름이 반드시 기재된 것이다.

 

둘째 : 단골체(서당글씨체)와같이 서법이나 임서가 무시된 글씨라면 공들려 세운 비석을 후세들이 무엇이라고 말할 것인가

 

셋째 : 한문 書法(서법)은 수천 년을 내려와도 변함이 없으니 비문은 반드시 서법에 준한 글씨를 선정해서 필사해야한다.

 

碑石(비석)種類(종류)規格(규격)

 

碑石(비석)種類(종류)

短褐(단갈) - 짧은 비석으로 아무런 치장이 없다.

() - 無衣無褐(무의무갈) - ‘치장이 없다는 말

無冠碑(무관비) - 정삼품관 이하는 갓을 씌울 수 없다.

冠碑(관비) - 종이품관 이상의 묘비에 씌울 수 있다

神道碑(신도비) - 종이품관(대감)이상의 비석을 여러 사람이 볼 수 있게 묘지에서 가장 가까운 길옆에 세운 비석.

 

碑石規格

높이 면 넓이 두 께

五尺(150) 一尺八寸(54) 八寸(24)

五尺五寸(165) 二尺(60) 九寸(27)

六尺(180) 二尺二寸(66) 一尺(30)

 

碑文書式(비문서식)

예로부터 비문에 대한 특별한 서식은 없으나 선인들이 작성한 것을 보면 대략 (). (). ()으로 비슷한 점이 있어 이를 書式(서식)이라 하고 소개한다.

 

公(공)의 諱(휘)는 ○○ 이오. 字(자)는○○으로 ○○氏(씨) 諱(휘)○○寔爲鼻祖也(식위비조야).

世有明德(세유명덕)하고 累世簪纓(누세잠영)하야 ○○() ()○○○○功臣(공신)으로 諡號(시호)○○ ()()()()等等등등(선조紹介소개)

 

 

○○() ()○○之女(지녀)()○○日生 于漢城舊(우한성구) 于漢城舊(우한성구) 하다.

公生于공생우 ○○日 漢陽舊屋(한양구옥)

 

(1) 外家(외가) 胎生(태생)

(2) 甫成童(보성동- 소년시절)

(3) 旣長(기장- 장성. 冠禮(관례)

(4) 行狀(행장- 하신 일) 等等(등등) (외가 및 주인공의 소개)

 

()○○() ()○○之女(지녀)()()()하니 長曰(장왈)○○이오 次曰차왈 할○○等等( 妻家처가 및 子孫(자손)소개)

 

경탄할 行狀(행장)이나, 忠義(충의)지사와, 시골에서 편안히 지내신 분 등을 初上(초상)卷頭(권두). 弁言(변언)으로 훌륭함과 경탄함과 편안함 등을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