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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제 – 2

녹전 이이록 2024. 4. 9. 08:17

합제 2

 

합제사에 대한 주장으로 의견입니다.

 

위와 같이 기제사는 매년 돌아가신 날 지내는 제사입니다만 근래에는 현대산업사회의 여러 가지 여건상, 그리고 각 가정 나름의 사정상, 합제(여러 조상의 제사를 하루에 지내는 것)로 지내는 가정이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은 형제자매 등 자손들이 원거리에 분산 거주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사에 참석하기가 매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제사 후 귀가, 다음날 출근 문제 등으로 잦은 제사나 한밤중 제사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합제가 늘고 있는 실정인 것입니다.

합제지내는 날짜는 그중 높은 조상의 기제사날, 승안(생전에 뵈었던)했던 조상의 기제사날, 중구(음력 99), 한식날, 좋은 계절의 몇월 몇째 토요일 일요일 등 별도로 정한 날, 부부의 경우 한 분의 기제 날 등입니다.

 

합제는 현대에 생긴 방식(變禮)이므로 전통적인 축문 양식은 없으며, 대개 아래와 같이 씁니다. (요즘은 독축(축문 읽는 것)을 생략하는 가정이 많음)

 

A. 諱日復臨(휘일부림) 부분을 祭日復臨(제일부림), 合祭日復臨(합제일 부림), 合祭祀(힙제사) 諱日復臨(휘일부림), 定祭日復臨(정제일부림)으로 씁니다.

 

B. 조부모 합제시 "현조고 휘일부림(懸祖考諱日復臨)" 부분을 "현조고비 ...부림" 혹은 "兩位(양위) ...부림"으로 씁니다..

 

C. 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등 부모를 포함한 여러 대 합제시 "孝孫〇〇敢昭告于(효손〇〇감소고우)“ . 효자〇〇감소고우(孝子ㅇㅇ敢昭告于") 부분을 "後孫〇〇敢昭告于(후손〇〇감소고우" 혹은 효자감소고우("孝子〇〇敢昭告于"로 씁니다.

 

그리고 제사를 합하는데(합제) 무슨 절차가 꼭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합제는 현대에 생긴 변례(變禮)이므로 제사를 합치는데 전통적인, 별다른 방법 자체가 없습니다.

그래도 뭔가 하시고 싶다면 산소나 납골당에 성묘 가셔서 구두로 말씀드리거나 마지막 제사 때 혹은 첫 합제 때 말씀드리면 됩니다.

 

문의) 제사를 합치는 것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답변) mano

 

기제사는 고인이 돌아가신 날에 그분을 기리는 제사입니다.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제사를 다른 날에 지낸다면 그 제사가 의의가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고례로 부터 합설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합설은 할아버지 제삿날 할머니도 같이 지내고 할머니 제삿날 할아버지도 같이 지내는 일종의 정에 의한 제사 입니다.

 

즉 두 분 제사를 한 번에 지내는 것이 아닌 두 분 제사는 따로 지내되 한분의 제사 날에 다른 한분도 같이 지낸다는 것입니다..

생신 상에도 같이 받으시는데 제사상도 같이 받으시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하는 취지에서 합설을 지내는 것입니다.

제사를 한꺼번에 지내는 경우는 설/한식/추석 때 입니다.

 

이 경우에도 다른 세대와는 같이 지내지 않습니다.

윗세대 분을 먼저 지내고 따로 상을 차리던지 여유가 안 되면 밥과 국 등 몇 가지만 바꾸어서 다음세대 분을 지내는 것입니다.

 

일단은 기제사를 모두 합친다는 것은 제 생각에는 좀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네들은 제사를 아주 길한 행사 중 하나로 여기고 그 제사를 돌아가신 고인을 기리고 생각하는 귀중한 전통의식으로 자손들에게 물려내려 왔습니다.

부모님의 연세가 있으시다 하여도 그 자식 분들이 지내시면 별 문제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나중에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그분들도 같이 지내실 것인가 묻고 싶습니다...

자신의 기일 날 제사 밥도 못 얻어먹게 되는 것만큼 허망한 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아예 제사를 안지내신다면 모를까 제사 기일까지 바꿔 가면서 제사를 지내는 것은 여태 없었던 일로 알고  니다..

다시 한 번 신중하게 잘 생각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제사는 부모님만 지내는 것이 아닌 자손대대로 지내는 것입니다..

질문자님이 지내야만 하는 것입니다.

 

문의)

제사를 합치는 것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답변)

 

sangw

 

1. 요즈음은 제사를 합설하는 것이 대세입니다.

 

2. 왜 그러냐 하면 IMF이전에는 회사에다가 오늘 제사라서 시골 갔다가 내일 좀 늦게 출근 하겠습니다. 라고 하면 허락이 되었지만 아시다시피 요즈음은 상시 구조조정 체제 입니다.

 

마음은 조상님들 제사에 참여하여 인사도 드리고 솔직히 복도 달라고 하고 싶지만 현실이 따라 주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촌에 가보면 1인 제사 아니면 2인 제사 입니다.

(23:00-)시에 제사 지내고 언제 서울로 올라와 출근하여 정상근무 할 수 있습니까?

 

3. 그런 식으로 따지면 현재 화장하는 것은 쌍놈 중에 쌍놈입니다.

축문 중에는 아예 화장에 대한 축문은 옛날에 존재 하지도 않았습니다.

아예 화장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 하지를 않았습니다.

 

4. 종묘제례는 조선조의 역대 왕들에 대한 제사를 지내는 것 인데 왜 한 날 합니까.

모든 것이 정성이 문제입니다.

하기 싫은 것 억지로 해야 조상님에 대한 존경심도 안생기고 불화만 생길 뿐 입니다.

 

5. 아무튼 촌에서는 합설이 대세이고 그것도 자녀들이 많이 참여 할 수 있는 날로 변경도 합니다.

조상님 한분마다 기일이 있는데 한식이나 시제는 왜 한날 지내는 것입니까.

이미 나로부터 먼 윗대 조상 분들은 한 날 한 시에 지내지 않습니까.

 

다만 네 분 것의 메와 갱은 준비 하는 것이 도리인 것 같습니다.

합제가 느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