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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연구원에서 정한 아버지 형제 호칭

녹전 이이록 2024. 4. 3. 09:36

국립국어연구원에서 정한 아버지 형제 호칭

 

아버지 형은 모두 '큰아버지', 아버지 동생은 모두 '작은아버지'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혼란을 방지하고자, 구어(口語 : 입말)로 아버지의 형()은 모두 '큰아버지', 아버지의 동생(아우)들은 모두 '작은아버지'로 부르는 것을 표준(원칙)으로 정한 바 있습니다.

 

이젠 성균관도 국립국어연구원에서 정한 원칙을 따라서 칭호를 하도록 하시기를 요청하며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을 올려 토론을 바랍니다.

 

윤태현

 

저는 아버지 형은 모두 '큰아버지', 아버지 동생은 모두 '작은아버지'로 하고 있습니다. 여러 형제일 경우는 앞에 '첫째, 둘째,... 또는 서울, 대구,...'를 붙이면서 호칭하며 그렇게 권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형이나 동생인 것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김정곤

 

위의 윤상윤님과, 윤선생님의 말씀 잘 읽었습니다.

 

윤상윤님께서는 국립국어원의 정의를 말씀하시고, 윤선생님께서는 이 말씀에 동감하시는 입장으로 이해가 됩니다.

 

국립국어원의 같은 란에 아래의 글도 있으므로 참고가 되실까 하여 원문대로 옮겨 싣습니다.

 

아버지 형제"의 부름 말 [호어]와 일컬음 말 [칭어] ; [가정언어는 부름 말 [호어]와 일컬음 말[칭어]와 걸림 말 [관계어]와 마디 말 [촌수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름 말 [호어]와 일컬음 말 [칭어]은 함께 쓰기도 하지만 따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을 분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을 말법을 안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형제가 다섯 분일 때, 부름 말[호어]은 각각 <맏아버지>, <둘째아버지>, <아버지>, <네째아버지>, <끝아버지>입니다.

 

아버지의 형을 모두 <큰아버지>, 아우를 모두 <작은아버지>라 하면 혼란이 일어나게 됩니다.

 

명절이 되어 같은 방에 다섯 분이 있을 때 어느 조카가 밖에서 "큰아버지"라고 부르면 <-, 둘째-, 세째-, 네째아버지>가 방문을 열고 내다보아야 하고, "작은아버지"라고 부르면 <둘째-, 세째-, 네째-, 끝아버지>가 방문을 열고 내다봐야 하는 혼란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배달겨레 선비는 이러한 혼란을 막기 위해, 형제는 동급이기에 차례를 나타내는 말 <-, 둘째, 세째, 네째,...>을 오래 전부터 써 온 것입니다.

 

이는 (서르 부름에 外姓얼운으란 반드시 갈오대 아모 () 현잿 아자비며 밋 ()이라 : 相呼外姓尊長必曰某姓第幾叔若兄<소학언해 6:74>)<현잿 아자비=몇째 아재/몇째 아저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견해도 있다는 것을 독자 제현께 덧붙여 드립니다.

 

윤상윤

 

현재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아버지 형제들의 칭호를 형들은 '큰 아버지'. 동생들은' 작은아버지'로 하고 형제수가 많으면 칭호의 앞에 살고 있는 지역이나 댁호를 넣어 사용하며 차례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며 요즈음은 형제가 독자 아니면 두 명 정도이니 혼란도 없으리라 생각되어 성균관도 이 칭호의 준례를 따르기를 요망합니다.

 

형제의 수와 시대성을 감안하면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 됩니다.

 

상록수

 

신랑에게는 형제가 모두 다섯입니다.

 

저희 집은 다섯 형제 중 넷째에 해당합니다.

 

각자 가정을 이루어 슬하에 자녀를 두어 모두 모이면 대가족이 됩니다.

 

아이들에게는 각자의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의 서열이 다릅니다.

 

맏형의 아들은 작은아버지가 네 분이고, 둘째형의 아들은 작은아버지가 세 분이지요.

 

각기 서열에 의해 둘째작은아빠, 셋째작은아빠...저희들(며느리들)에게는 둘째작은엄마, 셋째작은엄마...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무조건 큰아빠, 작은아빠라고 하면 손주, 손녀의 말을 못알아들으십니다.

 

네가 지금 누구를 두고 하는 말이냐...라고 물으십니다.

 

제 경우를 두고 보면 (제 아이는 초등학생입니다만) 아이들에게 일괄적으로 큰아빠, 작은아빠라고 부르라 하면 부모님에게 형제가 적거나 없는 경우는 문제가 없겠지만 형제가 둘 이상의 경우에는 반드시 문제가 생기는 바 국립국어연구원에서 그리 정했다 한들 실생활에서는 그리 신통한 방법은 아닌 듯싶네요.

 

몇 사람에게 적용된다 하여 광범위한 영역을 무 자르듯 하는 것은 마치 가족법을 개념없이 바꾸는 처사와 같겠지요.

현재 국가에서는 다산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훗날 어느 때에는 국립국어연구원의 정한 바를 두고 잘했다 하지 못할 것입니다.

 

국립국어연구원은 지금 그 정한 바를 바꾸시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