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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6성(六姓) - 1

녹전 이이록 2024. 3. 20. 09:39

신라의 6(六姓) - 1

 

경주이씨(慶州李氏-月城李氏)의 유래와 역사

 

신라 6촌의 한 도읍이었던 진지촌의 내력을 기록하는 외동에 관한 책에 신라 6성에 대한 기사가 혹시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경주이씨씨족을 대표하여 유래와 역사를 정리해서 게재합니다. 종친들께서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경주이씨 시조의 * 73대손 ⇒ 시조세수는 실전되어 알 수 없다. 원대손. 중시조의 37세손이 ㅇ 우

 

전설속의 경주이씨(慶州李氏) 시조(始祖)

 

우리나라 대다수 이씨(李氏)의 조종(祖宗)으로 알려지고 있는 경주이씨는 신라 창건 당시의 6() 촌장이자 화백회의의 의장이었던 알천양산촌장 이알평(李謁平 ; 경주이씨가 아닌 향우님들의 편의를 위해 경칭을 생략한다.

 

이하 다른 이도 같다)을 시조로 하는데, 시조의 36세손인 신라 9() 수장(首長) 중의 한 사람이었던 소판공(蘇判公) 이거명(李居明)을 중시조(中始祖)로 하고 있다.

 

경주이씨는 시조 이후 계대(系代)가 실전(失傳)되어 무려 1천여 년 간의 계대가 확인되지 못하는 우여곡절이 있기도 했었다.

그러던 중 1367년 목은(牧隱) 이색(李穡)이 익재(益齋) 이제현(李齊賢)의 묘지(墓誌)를 쓸 때 시조의 원대손(遠代孫)인 이거명(李居明) 이후의 세계(世系)를 적은 것이 연유가 되어 이때부터 소판공(蘇判公)이 중조(中祖) 곧 기세조(起世祖)로 확정되기에 이르렀고, 조선말기에 이르러 * 시조 이후 중시조까지의 실전(失傳) 세계(世系)를 찾아내어 전체의 계대가 규명되었다. ⇒ '35대로 된 실전세계'는 사실이 아닌 꾸며 만든 족보로 인정하지 않는 세계이다..    

 

참고로 현재 우리나라 이()씨의 본관은 237본이나 되는데, 대체로 한국계와 중국계, 그리고 기타계열로 나뉜다.

 

한국계는 모두 신라 6성의 하나인 경주이씨(慶州李氏)에서 갈라져 나간 것으로 자세한 것은 뒤에서 다시 설명하기로 한다.

 

신라 6성이란 삼국사기(三國史記) 1신라본기(新羅本紀)’에서 기록하고 있는 신라 유리왕이 재임 9(서기32)에 당

시의 6촌장에게 사성(賜姓)한 성씨들을 말한다.

 

양산촌장 알평(謁平)에게는 이씨(李氏), 고허촌장 소벌도리(蘇伐都利)에게는 최씨(崔氏), 대수촌장 구례마(俱禮馬)에게는 손씨(孫氏), 진지촌장 지백호(智白虎)에게는 정씨(鄭氏), 가리촌장 기타(祈陀)에게는 배씨(裵氏), 고야촌장 호진(虎珍)에게는 설씨(薛氏)를 하사한 것 등이 그것이다.

 

중국계로는 연안이씨(延安李氏), 고성이씨(固城李氏), 안성이씨(安城李氏) 등과 같이 시조가 중국에서 건너온 성씨들이다. 기타계로는 안남국(월남)에서 망명해온 화산이씨(花山李氏), 김해허씨(金海許氏)에서 분적한 인천이씨(仁川李氏) 등이 있다.

 

삼국지나 삼국유사와 동경지 등에 의하면, 경주이씨 시조(始祖)인 표암공(瓢巖公) 이알평(李謁平)은 지금으로부터 약

2,182년 전(2008년 현재)인 기원전 117년 한무제(漢武帝) 원수 6년 갑자년(甲子年)에 하늘로부터 진한(辰韓) 땅 표암봉(瓢巖峰 ; 지금의 경주시 동천동 산16번지)밝바위에 하강했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하늘에서 하강한 시조는 박혁거세(朴赫居世)가 왕이 된 뒤 아찬(阿飡)에 올라 군무(軍務)를 장악했으며, 서기 32(유리왕9) 왕으로부터 이씨(李氏)라는 성을 사성(賜姓)받았다. 이후 536년에는 법흥왕으로부터 문선공(文宣公)이라는 시호(諡號)를 받았고, 656년에는 무열왕으로부터 은열왕(恩烈王)으로 추봉(追封)되었으며, 후세에 '월성(月城 : 신라조의 서울)'이라는 지명을 붙여 '월성이씨(月城李氏)'라고 하다가 '월성''경주'라는 이름으로 바뀌자 언젠가부터 경주이씨(慶州李氏)라고 부르기에 이르렀다.

 

시조께서는 양산촌장(陽山村長)으로서 부족들을 다스리며 혁거세(赫居世)를 양육시켰고, 그를 신라 초대 왕으로 추대함으로써 신라 왕조를 창건하였으며, 6부 촌장의 대표로서 역사적으로 유명한 화백회의(和白會議)제도를 창설하고, 그 의장(議長)을 맡음으로써 오늘날의 우리나라 민주주의 제도를 구현하는데 선구자적(先驅者的)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현재 경주시 동천동 산16번지 표암재(瓢巖齋)에는 경주이씨의 시조 이알평의 경모비(景募碑)가 건립되어 있다. 19791111일 경주이씨 중앙화수회(花樹會) 총재였던 고 이병철(李秉喆)씨의 성금으로 건립한 이 경모비에는 노산(鷺山) 이은상(李殷相)이 지은 비문이 조각되어 있다(비문의 내용은 너무 길어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