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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이씨와 전주이씨 - 1

녹전 이이록 2024. 3. 15. 08:56

경주이씨와 전주이씨 - 1

 

모 전주 이씨 블로그에 올라있는 좋은 글입니다.

 

`()'`여자[]에게서 태어났다[]'는 뜻으로 옛날 모계제도(母系制度) 하에서 어머니를 중심으로 이어가는 세계(世系)를 부른 데서 유래한다.

 

따라서 성은 한 어머니의 혈통이라는 것을 밝히고 다른 모계의 혈통과만 결혼할 수 있는 표준이 된다.

 

`'은 혈연을 밝히고 혼인을 구분하는 잣대가 되었다.

 

그러므로 동성(同姓)끼리는 혼인을 하지 않아 근친 번식을 막음으로써 우량한 종족을 보존하려 했던 것이다.

 

오늘날 동성동본결혼 금지의 요인이 이때부터 있었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옛날 중국의 원시적인 성은 모두 '()' 자가 붙게 되었던 것이다.

 

곧 희() ·() ·() ·()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는 원래 `()의 갈래[·]'를 말하는 것으로 `뿌리가 갈라져 나가는 모양'을 그린 상형 문자라고도 하고, `바위가 갈라져 나가는 모양'을 본뜬 상형문자라고도 한다.

 

따라서 `()'`()'보다 후에 부계제도(父系制度)가 되면서 성에서 남자 중심으로 세계를 이루는 것을 뜻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 에서 뻗어 나간 무리를 `씨족(氏族)'이라 하였다.

 

그래서 재래에는 `성은 시조로 부터의 계통을 뜻하고, 씨는 자손이 갈라져 나가는 중시조를 말한다. 고 하였다.

 

따라서 씨는 성의 범위보다 좁게 쓰였다.

 

옛날 중국에서 모계제도로부터 부계제도로 옮아가는 도중에, 부계 씨족사회의 영웅적 아들의

 

칭호로 `'가 쓰였으니 복희씨(伏羲氏) · 신농씨(神農氏) · 헌원씨(軒轅氏) 등이 그 것이다.

 

그래서 최초에는 `'`'에 비하여 훨씬 큰 개념으로 대부족(大部族)의 표지(標識)였으며, `'`'에 속한 비교적 작게 파생된 씨족(氏族)이었다.

 

곧 신농씨는 강()성 이요, 헌원씨는 희()성에 속하는 분이었다.

 

그러므로 하() · () · () 삼대(三代) 이전에는 `'`'가 나누어져 남자는 `'라 칭했고 여자는 `'이라 불렀다.

 

그리고 `'는 귀천을 구별하는 표준이 되어 귀한 사람은 `'가 있었고, 천한 사람은 `'는 없이 `이름'만 있었다.

 

`'`'로 부를 수가 있었으나 `'`'으로 부를 수가 없었다.

 

그러나 삼대 이후에는 `'`'가 같은 개념으로 쓰여 지금은 구별없이 통용한다.

 

` 성씨'로 굳어진 말이 되기도 했다.

그러면 이 성씨는 무엇을 기준으로 만들어졌을까? 처음에는 이런 연고에서 유래했었다.

 

 ① 조상의 종족 이름에서 유래한 성 : () · () · ()

 ② 조상이 받은 작위에서 유래한 성 : () · () · ()

 ③ 봉해진 나라 이름에서 유래한 성 : () · () · () · () · ()

 ④ 담당 관청 이름에서 유래한 성 : 사마(司馬) · 사공(司空)

 ⑤ 귀족의 시호(諡號)에서 유래한 성 : () · () · ()

 ⑥ 거주지에서 유래한 성 : () · () · ()

 ⑦ 담당했던 일에서 유래한 성 : () · () · ()

 

이외에도 여러 표준이 있었겠으나 확실히 설명할 수가 없다.

 

결국 `성씨'는 중국에서 먼저 생겨 우리 나라와 일본 등지로 퍼져 나갔는데 중국의 성씨는 예전에는 3천여 성씨가 있었다 하나, 지금은 11,972성으로 나와 있고, 우리나라는 1985 년 인구조사에서 275성에, 3,349본으로 나타나 있으며 일본은 현재 3,724성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성씨가 제일 많은 나라는 중국이요, 본관(本貫)이 제일 많은 나라는 우리나라일 것이다.

 

`성씨'가 한 글자로 된 성을 단성(單姓)이라 부르고 두 글자 이상으로 이루어진 성을 복성(複姓)이라 하는데 우리나라와 중국은 단성이 절대적으로 많지만 일본은 복성이 절대적이다.

 

그리고 세계에서 제일 인구를 많이 가진 성씨는 이씨(李氏)이다.

 

재래로 중국에서는 인구가 많은 성씨의 순서가 장(). (). (). (). () 였고, 우리나라는 김(). (). (). ().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