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 제사 합치기
[질문]
합제란 무엇입니까?
[답변]
합제[合祭]
파생어 : 합제하다
1 . 여러 사람의 제사를 함께 지냄. 또는 그 제사.
2 . 한데 모아 놓고 일정한 날에 두루 어울려 제사를 지냄.
원래 제사(기제사)는 돌아가신 날 자시(~ 이른 새벽)에 지냅니다.
본래대로 꼭 고인이 돌아가신 날 지내야 한다며 합제(=합동제사=합사)를 반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현대산업사회의 원거리 분산거주, 제사 후 귀가, 익일 출근 등의 여건상 합제가 무난하다며 합제에 찬성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합제는 아버지제사. 어머니제사를 돌아가신 날 따로 따로 지내는 것이 아니라 두 분의 제사를 뮦어 한 번에 지내는 것입니다.
*요즈음은 조부모제사까지도 합제로 같이하는 집안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조부모 양위(兩位)분을 한 번에, 증조부모 양위분을 한 번에, 부모 양위분을 한 번에 지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4대(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봉사, 3대(조부모, 조부모, 부모)봉사, 2대(조부모. 부모)봉사, 1대(부모)봉사로 모시는 분은 모두 돌아가신 날을 기일로 하여 기제사로 모십니다.
그러니까 기제사로 모시는 분은 부부별로, 조손별로 한데 묶어 합제사로 모시지 않습니다.
[질문]
내년부터 두 번 제사를 한 번 제사로 합제하겠다고 조상에게 고하는 방법이 있습니까?
⇒ 기제사로 모시는 분은 부부별로, 조손별로 한데 묶어 합제사로 모시지 않습니다.
[답변]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말에 '앞으로는 합제로 모시겠다고' 고(告)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산소에 가셔서 주과포차려 놓고 간단히 성묘제를 지내면서 말씀드리거나 차례 때나 기제사 때 제주가 술잔 올린 후 '앞으로는....'라고 말씀드리면 될 것입니다.
⇒ 기제사로 모셔야 하는 분을 한데 묶어 합제사로 모시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앞으로는 합제로 모시겠다고' 고(告)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질문]
통합제사일(합제) 날짜 정하는 방법을 알려 주십시오.
⇒ 지금은 4대 봉사에서 가정의례 준칙에 따라 2대(조부모, 부모) 봉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기제사로 모셔야하는 4대봉사나 2대봉사를 한데 묶어 통합제사일(합제)로 정하는 일은 없습니다.
[답변]
당연히 합제에 대해서는 전통도 없고, 어떤 규칙으로 확립된 것도 없습니다.
합제를 지내는 날짜는
① 그 중 높은 조상의 기제사날,
② 승안(생전에 뵈었던)했던 조상의 기제사날,
※ 승안(承顔) - 웃어른을 찾아가 뵘, 찾아가 뵙다
③ 중구(음력 9월 9일), 한식날
④ 좋은 계절의 몇 월 몇째 토요일 날 등 별도로 정한 날,
⑤ 부부의 경우는 한 분의 기제사날 등에 지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 기제사로 모셔야 하는 분을 위와 같이 한데 묶어 합제사로 모시는 예법은 없기에 위 5가지 합제 방법은 잘못된 예입니다.
[질문]
3월 어머니 제사와 9월 아버지 제사를 합제하려고 합니다. 언제 제사를 지내야 하나요?
[답변]
제사를 합제 할 경우 - 아버지 제사날로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아버지와 어머니 기제사를 한데 묶어 합제사로 모시려 하는데 기제사로 각기 모시는 제사를 한데 묶어 한 번의 합제사로 모시는 경우는 없습니다.
[질문]
합제 지내는 방법을 알려주십시오.
⇒ 각기 기제사로 모시는 분을 한데 묶어 합제사로 모시는 경우는 없습니다.
[답변]
합제지내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 째는 한 번에 한 床(상)에 合設(합설)하여 지내기도 하고 두 번째는 한 조상(부부) 제사 지낸 후 그 床(상)에 지방, 메, 갱 및 일부 음식만 새 것으로 바꿔 올리고 다른 조상(부부)의 제사를 지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 합제사로 모시는 경우는 5대조이상 조상님을 무덤에서 ’묘제‘로 지내는 경우와 명절인 설과 추석날 아침 차례를 모시는 경우입니다.
[질문]
합제 지낼 때 축문을 알고 싶습니다.
⇒ 부부 기제사를 한데 묶어 합제사로 한 번에 모시는 제사법은 없습니다.
합제지내는 축문도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