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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세)와 代(대)는 同義(동의)' - 4

녹전 이이록 2023. 6. 22. 07:49

■  '()()同義(동의)' - 4

- 복사 자료 -

 

선조들은 '同義(동의)' 라 하였는데 후손들이 '異義(이의)' 라 해서도 안 되고 반대로 선조들은 '이의' 라 하였는데 후손들이 '동의' 라 해서도 안 된다.

 

이는 후손들이 따라야 할 일이지 선택할 문제가 아니다.

 

많은 성씨 종친회가 자기 가문의 족보를 보면 가문의 선조들은 수백 년 동안 대대로 '同義(동의)' 라 하였음을 바로 알 수 있는데도 확인해 보지도 않고 '누가, 어느 기관 (: 성균관)에서도 다르다' 라 하고 '어느 책(: 바른말 고운말)에도 다르다' 로 되어있더라 면서 남의 말만 듣고 '는 다르다' 라 주장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최근에는 인터넷 매체의 폭발적인 발전으로 '異義(이의)라 하는 사람들의 그릇된 주장이 여러 성씨의 홈 페이지 등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장묘(葬墓)제도의 변화로 새로 설치되는 납골당 등의 묘() 표지석물에 '異義(이의)' 에 따라 '몇 세손'으로 잘못 새겨지고 있어 더 늦기 전에 시급히 바로 잡을 방도를 찾아야 한다.

 

이제 이러한 논란을 매듭지으려면 여러 성씨는 대종회 차원에서 가문의 족보, 관련 문적을 확인하고 종론(宗論)을 모아 가문의 선조들이 해오던 대로 '同義(동의)' 에 따르면 된다.

 

 거유를 배출한 명문 眞城李氏(진성이씨) 종친회의 회신

 

......<전략> 下問(하문)하신 , 문제는 門內(문내) 여러분들과 熟議(숙의)해 본 바 선생님의 見解(견해)正當(정당)하다는 合議(합의)到達(도달)하였습니다.

 

<중략> 하마터면 선생님의 깨우침이 아니었다면 固陋(고루)妄發(망발)이 계속될 번했으니 이런 고마울 데가 다시 어디 있겠습니까?

 

()()=().  世祖(세조)=代祖(대조). 世孫(세손)=代孫(대손)으로 등호(=)좌우의 용어는 같은 뜻으로 읽습니다.

世祖(세조)()는 다르고 代祖(대조)()는 다르다.

 

代祖(대조)는 본인을 빼고, 代孫(대손)은 기산(起算)하는 를 뺀 수이다.

 

世祖(세조)도 본인을 빼고, 世孫(세손)도 기산(起算)하는 를 뺀 수이다.

 

퇴계선생은 실증적 근거를 확인하고 묘갈명 행장 등을 지었다.

 

"퇴계 이황은 역사적 사실이나 역사의 자료가 될 인물의 행장을 서술 할 때는 반드시 실증적 자료에 근거하여 글을 지었다.

 

퇴계는 묘갈문을 지어도 사실의 근거를 보지 않고는 결코 짓지 않았는데, 친구인 영의정 홍섬(洪暹 : 忍齋인재)이 부탁한 비문은 복시(覆試- 과거에서 초시에 합격한 이가 2차로 보는 시험)한 사실이 초안에 없어서 쓰기를 주저했고, 영의정 노수신(盧守愼 : 伊齋이재)이 부탁한 그의 장인의 비문은 천거와 과거의 내용들이 불분명해서 지은 비문도 보내지 않고 사실을 확인 할 때까지 기다렸으며, 좌의정 성혼(成渾 : 牛溪우계)이 부탁한 그 부친 성수침(成守琛 : 聽松청송)의 비문은 이율곡이 지은 청송행장(聽松行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송이 손수 써둔 글과 써넣으려는 자료를 받아서 확인 후에야 지었다.

 

 권호문(權好文)의 부친 묘지명을 지을 때에는 초안의 세계(世系) 순서와 관직의 부당함을 바로 잡고는 후세에 전할 사실을 정확하게 적어서 남겨야 할 학자의 중대한 책임을 주장하고 가르쳤다."         

 

 - 退溪先生一代記(퇴계선생일대기) 가을하늘 밝은 달처럼 <권오봉> P. 47>에서 발췌-

 

인터넷 족보사이트 "나그네 ()"의 글에서

........웃기는 이야기로 저의 집에 내려오는 족보 중에서 저의 조고(祖考)께서 도유사(都有司)를 하실 적 주관하여 만든 족보에도 저의 조고(祖考)께서 서문을 쓰셨는데 당신의 휘()앞에다 十代孫이라 적은 것을 제가 족보에 관심을 가질 나이쯤에 이를 발견하고 "반풍수 집안 망친다."고 저는 거기에다 자 아래에 자를 삽입가필하고 를 슬쩍 十一世孫으로 개서(改書)하여 조고를 무식꾼으로 만들어 버렸던 일이 지금도 생각만 하면 얼굴이 화끈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