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부모 제사 합치기
【시부모님 제사 합치려는데 어찌해야 하나요?
아버님 제사 지낸지 23년째고 어머님 돌아가신지 10년째고요
작년 추석쯤 장남인 저희 남편과 시동생들과 상의해서 제사 합치기로 했거든요.
2월말에 어머님 제사가 있고 4월초에 아버님 제사가 있어요.
작년 어머니 제사 때 ' 이젠 아버님 제사 때 오세요.' 라고 얘기 못했는데요.
바로 2월 제사 생략하고 4월 아버님 제사 그냥 지내면 되는 건가요?
어머님이 2월에 제사 밥 드시러 오셨다 놀라실까 좀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ㅠㅠ 】
답변)
몇 분이 답변을 올려 주셨습니다.
△ 주도
각자 따로 지내고 명절에만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냥 명절 차례만 지내시는 건...??
저희 친정도 제사가 많았는데 엄마가 다 없애자고 해서 명절 차례로 대신해요.
이 참에 그렇게 하세요.
(80대시구요 아버지는 철저한 유교신봉주의자...그래도 연세 드시고 엄마한테 미안하신지 따르시더라고요.)
소견)
4대봉사인지 2대봉사인지. 1대봉사인지를 살펴서 봉사대수에 해당하는 분은 기일에 기제사로 모시는 것입니다.
기제사로 모시는 부모까지 한데 묶어 합제사로 하는 예법은 없습니다.
△ 해야
우리는 종갓집이라도 제사 차례 다 없애고 벌초는 시제 때만 해요.
오래도록 제사. 차례하고 친척도 아무도 안도와 주고해서 없앴어요.
너무 좋아요.
벌초 시제는 우리 남편만 고향 갑니다.
△ 법륜
법륜스님 말씀이..귀신같이 알고 찾아온다.. 하셨어요.
걱정 말고 합치세요. ^^;;
소견)
시부모 기일 기제사를 한데 묶어 합제사로 모시라는 말씀인데 부모 기일 기제사는 한데 묶어 합제사로 모시지 않습니다.
△ 원글
아 ~그냥 지내면 되는 거군요.
형식이 없다니‥ 잘 알겠어요. 감사합니다. ^^
소견)
봉사대수가 조부모까지인지 부모까지인지 정확히 하여 2대봉사이면 조부모. 부모는 기일에 기제사로 모셔야 합니다.
부모님 기제사를 한데 묶어 합제사로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 68
저희는 할머니 제사로 합치려 하다가 다시 할아버지 제사로 합치기로 했는데 그 이야기 하려고 한 번 더 지냈어요. 이젠 할아버지 때 오세요~ 라고. ㅠㅠ
소견)
1대(부모) 봉사이면 부모님 제사는 기일에 기제사로 모시고 할아버지와 할머니 제사는 묘제로 모실 수 있습니다.
△ 말게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그렇게 정하면 안 되나요?
음식하는 사람이 맘이 편해야.
소견)
시부모님 기일 기제사는 한데 묶어 합제사로 모시지 않습니다.
시부모님은 기일에 기제사로 모셔야 합니다.
△ 호호
저는 시댁 어른들께 들었는데 제사 합치기 전해에 다음엔 언제 오세요. 라고 한 번 고하는 거라고 하시더군요.
지역이나 집안마다 다른 건지는 모르겠고요.
△ ㄹㄹ
맘 편하게 한 번 언제 오세요. 하고 고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버님 제사나, 명절 중 결정하고 제사 한 번 더 지내면서 고하면 지내는 사람 맘이 편할 듯 해요.
식구들 합의되면 명절에 밥국 더 놓고 제사 모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집안 분위기 나름이겠지요.
음력 10월 조상님 모시는 제사를 시제라 하는데 시제라는 뜻을 풀어주세요.
소견)
시부모 기일 기제사는 없애고 명절에 밥국 더 놓고 제사 모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이이록
1969년 1월 16일 ‘가정의례준칙에 관한 법률’을 제정 · 공포하였다.
위 준칙에 4대(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봉사로 모셔오던 기제사를 2대(조부모, 부모)봉사로 모시기를 권장하였다.
연 8회의 기제사를 조부모와 부모의 제사만을 기일에 기제사로 모셔서 연 4회만 모시도록 권장하였다.
이로 보면 시부모님 제사는 2대봉사로 기일에 기제사로 제사를 모셔야 하니 시부모님 기제사를 하나로 묶어 합제사로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