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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제사를 묶어 합제사로?

녹전 이이록 2023. 4. 8. 08:48

기제사를 묶어 합제사로?

 

4대봉사 ~ 2대봉사로 연 8~ 4회로 기제사를 모시려니 너무 제사모시는 횟수가 많아 기제사를 부부별로 아니면 조손별로 묶어 횟수를 줄여 합제사로 모시려는 경향이 않아졌습니다.

 

이에 대한 문의가 많아 몇몇 분이 답변을 올려주셔서 이에 대한 필자의 소견)도 올렸습니다.

 

문의)

 

[저희 집 제사가 설, 추석 빼고도 한 달에 한번 씩 제사가 있거든요, 아버지가 외아들이고 제가 장남이라 제사가 많네요,

 

그래서 와이프가 많이 힘들어 합니다, 요즘엔 제사를 합친다고 하는데 합치는 방법이 어찌되는지?

 

물론 아버지를 설득해야 되지만  아버지는 절대로 못 합친다, 라고 말씀하시거든요,]

 

답변)

 

A

 

[저희 부모님의 경우 제가 제사를 주관하면 명절 때나 부모님 제사만 지내라고 하시더군요.

 

세월의 흐름과 현실에서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하시는...]

 

소견)

 

1969년도에 제정한 가정의례 준칙과 1999년에 제정된 건전가정의례 준칙에 4(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봉사에서 2(조부모, 부모)봉사로 모시도록 권장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로 보면 4대 봉사를 2대 봉사를 모시는 경우 가족끼리 의논하여 1(부모만 기제사) 봉사로 모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B

 

[저희 집도 6대조*2= 12번입니다.

 

윗대에 부인이 두 분이신 분이 있어 13... 추석, 설 하면... 15번입니다...

 

방법...아버지가 허락하지 않으시면... 교회에 다니는 방법 밖에....]

 

소견)

 

‘6대조*2=12은 어떤 의미인지요?

 

기제사를 4대봉사로 모신다고 하면 4대는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의 8위 분으로

각기 돌아가신 날을 기일로 하여 기일에 제사를 모십니다.

 

위의 8위 분과 명절 합제사 2번이면 연 10회 제사를 모십니다.

 

그리고 5대조이상 윗대 조상님은 연 1회 선영의 묘소에서 묘제(시제)로 모시기도 합니다.

 

4대까지는 기제사 대상이고 5대조와 6대조 이상 조상님은 기제사 대상이 아니고 묘제(시제)대상입니다.

 

가족끼리 의논하여 부모 기제사만 각기 따로 모시고 조부모 이상 윗대 조상님은 10월 초순 좋은 날을 정하여 묘소에서 묘제(시제)로 모시는 방법은 있습니다.

 

C

 

[14번 일단 이야기는 앞으로는... 저 때부터는 명절 빼고 나머지는 2대까지만 해서 날을 잡아 한꺼번에 지내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죠...]

 

소견)

 

부모, 조부모 2대까지 4위만 기제사로 모시고 그 윗대는 묘제(시제)로 묘소에서 한 번에 제사를 올리도록 해야 하는데 ‘2대까지만 해서 날을 잡아 한꺼번에 지내자는 말씀은 조부모, 부모님을 하나로 묶어 합제사로 하자는 말인데.... 잘못된 생각입니다.

 

D

 

[저는 친척 분들 모인 자리에서 아예 못 박아 버렸습니다.

 

요즘 세상이 어떻고 저떻고를 떠나서 난 내가 알지도 못하는 조상 제사까지 다 지낼 수 없다. . 그러고 그냥 지냅니다.]

 

소견)

 

내가 세상에 있음은 조상님의 은덕입니다.

 

내가 알지도 못하는 조상 제사까지 다 지낼 수 없다.’는 말은 계대도 필요 없고 조상님에 대한 경위심이나 고마움을 모르는 후손입니다.

 

E

 

[저도 장남입니다만....사실 명절, 제사 등이 자주 부부간의 다툼 원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은 많이 줄였습니다. 증조부까지만...... 그나마도 많이 간소화해서 하고요.]

 

소견)

 

1969년도에 제정된 가정의례 준칙과 1999년에 새로 제정한 건전가정의례 준칙에 보면 4대봉사를 2대봉사로 조부모와 부모 등 4위의 기제사만 각기 가정에서 기일에 기제사로 모시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증조부모까지 3대봉사로 기제사를 모시는 것은 큰 효도를 하는 것입니다.

 

상 차림를 간소화 하여 차리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F

 

[저희 집은.. 아버지께서 장남이시라 제사가 엄청 많아서 어머니가 고생 많이 하셨는데...

 

제가 중 2때 어머니 돌아가시고 감당이 안 되시던지... 어른들 상의하시고 제사를 줄였습니다.

 

제 기준에서 증조부부터 그 윗대 분 제사는 하루 날 잡아서(매년 0월 첫주 0요일..) 지내고..

 

할아버지/어머니(두 분 기일이 같습니다.) 제사.. 할머니 제사.. /추석..

 

1년에 5번으로 확! 줄였습니다... 그래도 버겁긴 하죠....]

 

소견)

 

고조부모님 이상 윗대 조상님은 10월 초순 좋은 날을 잡아 선영의 묘소에서 묘제(시제)로 모시고 증조부모님. 조부모님. 어머님 5위 분은 집에서 기일에 기제사로 모시는 것이 바릅니다.

 

조부모님과 어머님 2대 즉 3위만 기제사로 모시고 그 외 윗대 조상님은 묘제(시제)로 모시도록 기족과 의논하셔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