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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선생의 주장

녹전 이이록 2023. 1. 11. 08:11

jS 선생의 주장

jS 선생이 필자의 문의에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려 주었습니다.

△ jS

왜 어제(9월 23일) 오후 11시 30분에 태어난 아기의 생일을 자시(子時)를 적용하여 9월 24일이라고 하셨습니까?

답 : 음력의 법칙이 그러니 그걸 따를려면.. 어제 오후 11시 30분에 태어난 아기의 생일은 자시(子時)를 적용하여 9월 24일로 하면 될 것이고...음력의 법칙을 창시한 사람이 그리 만들었으니 우린 잘 모르지만.. 쉽게 얘기해서 그 시간부터 하루의 양이 시작되는 과학적 현상이 있어서  그리 창시한 것인데.. 그런 높은 경지의 과학을 다 알 수 없습니다.

간단히 얘기해서,,.. 하루에 음과 양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부터 양이니 그래서 자시가 기준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과학적으로 입증을 하라면.. 현재는 어려운 일이지만..근거자료는 조금 있다고 봅니다.

음력의 법칙을 무시할려면.. 그걸 따르지 말고.. 자시를 무시하고 음력생일을 지내는 사람도 자정을 기준으로 하는 등.. 맘대로 하면 될 것이고.. 그것도 아니면.. 양력을 따르면 되겠지요...

△ leelok4828(이이록)

답변 감사합니다.

음력의 법칙? 음력의 법칙이 무엇입니까?

자시(子時)의 적용 문제는 음력의 법칙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하필이면 자시(子時)의 시간대를 오늘의 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자정을 넘겨 오전 1시까지로 한 것이 혼란을 부추기는 것 같습니다.

자시(子時)의 첫 시간대를 자정(밤 12시)부터 하였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2시간씩 나누면 24시간으로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시(子時)의 시간대를 24시간제로 놓고 보면 밤 12시(자정)을 기점으로 전일과 다음 날로 구분됩니다.

자시(子時)의 적용은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답변자 선생께서 지금까지의 답변으로는 음력과 자시(子時)를 연관 시켜 답변을 주신 것 같습니다.

왜 현대의 날짜 계산에 음력은 12시간제인 자시(子時)를 적용하여 생일과 제삿날을 정하느냐? 그 이유가 무엇인가? 라는 점입니다.

이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옛날에는 음력을 사용하였고 시간은 12시간제인 자 ~ 해시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24시간제를 사용하는 만큼 오후 23시. 24시(자정. 밤 12시)까지는 전일이고 이후는 다음 날이 분명하니 오후 11시 30분은 전일에 해당합니다.

본디는 2014년 (음) 6월 30일 자시(子時)에 돌아가신 분은 제삿날이 언제이냐? 고 문의를 하여 토론이 된 모양이고 이에 대한 답변으로 사이트 답변자께서 커뮤니티 ‘의례 문답’ 6번 항에 (음) 7월 1일이라고 답변을 올린 것을 보았습니다.

자시(子時)를 적용하면 다음해부터의 제삿날은 (음) 7월 1일이 되는 것이 맞습니다.

이는 능히 이해가 되지만 왜 음력에는 꼭 옛날 시간대인 자 ~ 해시의 12시간제를 적용하여 생일이든 제삿날이든 언제나 1일을 늦추어 날짜를 정하느냐? 는 것이 궁금하여 문제제기를 한 것입니다.

아래의 표를 보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음) 6월 30일 오후 11시 30분에 별세했다면 제삿날은 언제일까요?

◈ 옛 시간대인 자시(子時. 자시 ~ 해시)를 적용하면

음) ..................................음) 7월1일

오후...............(자정).............오전

11시 ━━━━ 12시 ━━━━ 1시

┃--------- (자시) --------┃ - 12시간제

*(음) 6월 30일 오후 11시까지가 해시(亥時)로 이날의 마지막 시간대이고 이후 자시(子時)의 시간대이니 이는 분명 다음 날인 (음) 7월 1일로 옛 시간대를 적용하면 이 날이 제삿날이 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아래의 표를 보면 사고의 인식이 달라집니다.

◈ 현대시간인 24시간제를 적용하면

(음) 6월 30일....┃(음) 7월 1일

오후..............(자정)...............오전

11시 ━━━━ 12시 ━━━━ 1시

23시...............24시................1시 – 24시간제

┇----------자시----------┇

┃-----║-----┃

............┗ 11시 30분 – 현대 시간으로는 음) 6월 30일이나 옛 시간으로는 날의 첫 시로 읽혀 음) 7월 1일이 됨.

* 위 표에서는 (음) 6월 30일 오후 11시 30분은 (음) 6월 30일이지 (음) 7월 1일이 아닙니다.

자정(밤 12시. 24시간제로는 24시)을 넘겨야 다음 날인 (음) 7월1일이 되는 것입니다.

음) 6월 30일이 다음해부터 제삿날이 되어야 하는데 왜 쓸데없이 자시(子時)를 적용하여 다음날로 제삿날로 하느냐? 는 것입니다.

보다 더 자세한 현대시간 24시간제로 따지면 (음) 6월 30일이 제삿날이 되어야 하는데 자시(子時)의 적용으로 (음) 7월 1일이 제삿날이 되어야 한다는 성균관 전례위원회의 답변에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이는 아무렇게나 처리될 문제가 아닙니다.

매일매일 오후 11시 30분에 별세하는 사람이나 출생하는 아기의 정확한 제삿날이나 생일이 자시(子時)의 적용으로 하루가 늦추어 지는 기일이나 생일은 잘못된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