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일 밤 12시 15분?
△ leelok4828(이이록)
주신 답변에서 ‘76년 7월 1일 밤(오전) 12시 15분’을 ‘7월 1일 0시 15분’이라고 하셨습니다.
보통 오늘 밤 즉 7월 1일 밤 12시를 넘겨 시간을 물으면 오늘(1일). 내일(2일)의 구분없이 밤 12시 15분이라고 합니다.
물론 정확히는 2일 오전 0시 15분이라고 해야겠지요.
그래서 7월 1일 밤 12시 15분은 7월 1일 자정(12시)을 넘긴 7월 2일 0시 15분이라고 해야 이치에 맞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1976년 7월 1일 밤(오전) 12시 15분을 7월 2일로 볼 수 있으나 7월 2일로 보면 모순입니다.’ 라며 [ 7월 1일 0시 15분 ]이라고 하셨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잘못 설명된 말씀입니다.
그런데 6월 30일 자시(子時)에 별세한 사람은 자시(子時) 개념을 따져 말하면 7월 1일이 제삿날이 맞다고 저도 수긍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시간개념으로 자시(子時)는 6월 30일 오후 11시부터 7월 1일 오전 1시까지입니다.
그런데 6월 30일 오후 11시 30분에 별세한 분과 7월 1일 오전 0시 30분에 별세한 사람은 옛날 시간대로는 모두 같은 시간대인 자시(子時)에 돌아가셨으니 7월 1일이 제사일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 날 현대시간으로 보면 6월 30일 오후 11시 30분에 별세한 분은 6월 30일에 돌아가시고 7월 1일 오전 0시 30분에 돌아가신 분은 7월 1일에 돌아가셨으니 같은 자시(子時)에 돌아가셨으나 돌아가신 날이 다릅니다.
이 날을 옛날 자시(子時)대로 따지면 제삿날이 모두 7월 1일이 제삿날이 맞으나 오늘날 시간 개념대로라면 6월 30일 오후 11시 30분에 별세한 분의 제삿날은 6월 30일이어야 하고 7월 1일 오전 0시 30분에 돌아가신 분은 7월 1일이 기일이라는 말씀입니다.
2시간대인 자시(子時)의 시간 개념으로 따지면 6월 30일 오후 11시 30분에 별세한 분이나 7월 1일 오전 0시 30분에 돌아가신 분이나 제사일이 7월 1일이 되어야 하나 현대의 시간 개념으로는 6월 30일 오후 11시 30분에 별세한 분은 다음해부터 6월 30일이 제삿날이고 7월 1일 오전 0시 30분에 돌아가신 분은 다음해부터 7월 1일이 제삿날이 되어야 하지 않나요?
만약 자시(子時)의 시간 개념을 적용하면 음력 월말인 29일과 30일 오후 11시 30분인 자시(子時)에 별세한 분들의 제사일은 다음 달 1일이 제삿날이 맞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시간 개념으로 하면 음력 29일 오후 11시 30분과 30일 오후 11시 30분에 돌아가신 분의 제삿날은 다음해부터 29일과 30일이 작은 달과 큰달로 일자가 있으면 29일과 30일이 제사일이 되어야 하고 29일과 30일의 작은달과 큰달 일자가 맞지 않으면 다음 날이 제사일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양력일 경우는 변동없이 29일과 30일이 제삿날이 됩니다.
가까운 분이 양력으로 오늘 밤. 11월 3일 오후 11시 30분(옛날 시간으로 자시 子時)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면 제사일은 내년 첫제사는 11월 3일로 해야 합니까? 11월 4일로 해야 합니까?
11월 4일로 제사일로 하는 것은 옛날 시간 개념으로 오후 11시 30분은 자시(子時)이니 이를 따져 11월 4일을 제삿날을 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11월 3일을 제삿날로 정한 것은 11월 3일 오후 11시 30분에 돌아가셨으니 현대 시간 개념으로 별세일이 11월 3일이니 이 날을 제삿날로 한 것입니다.
선생님은 오늘 밤(11월 3일) 오후 11시 30분에 별세한 분의 제삿날을 3일로 하는 것이 맞습니까? 4일로 정하는 것이 맞습니까?
현대에 맞는 시간 개념으로 제삿날을 정해야 혼란이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