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소리
알아둘만한 내용의 글이기에 복사하여 올립니다.
장례식 때 곡소리를 내는 이유
주역의 `오회(午會)`라는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저 슬퍼서 하는 소리쯤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주역의 심오한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원래는 곡소리는 「아이고! 아이고!」가 아니라 `오회! 오회!`입니다.
한자로 쓰면 `午會(오회)`가 되죠.
이는 이승을 떠나 저승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12지(支)중 자· 축· 인· 묘· 진· 사는 선천과 오전, 그리고 이승을 뜻하고, 반면 오· 미· 신· 유·술· 해는 후천과 오후, 그리고 저승을 뜻합니다.
「오」는 시간상 저승길의 첫 번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곡소리를 `아이고! 아이고!`라고 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哭(곡)자는 개 모양으로 엎드린 상주가 슬피 우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 곡소리를 ‘아이고~ 아이고~’ 할 때도 있고 ‘어이~ 어이~’ 할 때
문)
옛날 상가 집에서 상주 들이 곡소리를 ‘아이고~ 아이고~’ 할 때도 있고 ‘어이~ 어이~’ 할 때도 있던데 이건 다른 건가요?
△ 해산
‘아이고 아이고’ 하는 사람은 여자이고 남자라도 젊은 사람입니다,
‘어이 어이’ 하는 건 나이 많은 남자가 곡소리를 내지 않을 수가 없어서 형식적으로 곡소리를 내는 것일 수도 있지요.
△ 연자
곡소리도 대상자가 누구인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이고 아이고’는 부모가 사망을 하였을 경우 망자의 자녀들이 하여야 합니다.
또한 ‘어이 어이’는 부모 이외의 조부모 또는 일가친척이나 지인들의 사망 시 내는 소리입니다.
지인이나 친척의 문상 시 모르고 ‘아이고 아이고’하면 – 알고 듣는 상주 입장에선 다소 어색하겠죠.
남자와 여자가 구별하여서 내는 소리는 아닙니다.
△ 니버
옛날 상가 집에서는 ‘아이고 아이고’ 울음소리도 나고 넋이 나간 사람처럼 ‘어이 어이’ 하는 소리도 들렸습니다.
‘아이고’는 여식들이, ‘어이’는 남자들이 내는 소리였으나 건성으로 내는 며느리들이나 사위들의 울음소리도 어이 어이가 많습니다.
지금의 예식장에는 울음소리도 잘 들리지 않습니다.
△ 기홀
부모상을 당한 상주는 곡을 '아이고 아이고'라고 하며 조부모상이거나 그 외의 친척 상, 문상객들은 '어이 어이'로 곡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