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중(宗中)과 문중(門中)의 차이점
△ P
같은 말입니다.
그러나 더러, '문중'을 더 넓은 범위로 이해하고 있기도 하고 '종중'을 더 넓은 범위로 이해하고 있기도 합니다.
△ C
종중(宗中)이라 함은 같은 족속 전체 또는 지정된 파속을 이르기도 하여 대종(大宗). 소종(小宗)으로 갈라 이르기도 하며, 문중(門中)이란 종중(宗中)과 동의로 사용되기도 하나 대가족제도의 사회에서 한 門안에 함께 거주하는 한 족속이란 뜻으로 동성 동본의 가까운 친척들이란 의미가 강한 말이 아닌가 합니다.
(참고) - 아래와 같은 내용을 찾아 보았습니다.
사전의 해석
▲ 종중(宗中)
종중이란 공동선조의 분묘수호와 제사 및 종원 상호간의 친목 등을 목적으로 하여 구성되는 자연발생적인 종족집단이므로, 종중은 이런 문제의 합의체 조직입니다.
쉽게 말해 문중의 의결기구란 의미입니다.
종중이라는 의미는 법률적 의미를 포함하여 문중이나 화수회나 종친회 같은 모든 유사명칭을 총칭할 수도 있습니다.
▲ 문중(門中)
종중과의 같은 의미로도 사용하지만 보다 넓은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 보통이다.
문중은 성씨의 하부 각파를 단위로 조직체에서 지칭하는 것이 보통이다.
반면 한 성씨를 대표하는 종중의 의미가 씨성 전체를 의미 합니다.
같은 조상을 지닌 자손들로 이루어져 조상의 제사를 목적으로 조직된 부계 혈연집단이다.
자손이 포함되는 범위에 따라서 동성동본의 모든 혈족의 모임인 대문중(大門中), 파시조를 중심으로 하는 파문중(派門中), 일정지역의 입향조(入鄕祖)를 중심으로 한 소문중(小門中)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범위는 농촌지역에서 한 마을 또는 여러 마을에 살고 있는 동족들로 구성되는데, 근래에는 도시지역에도 문중조직이 확대되고 있다.
문중의 중심은 보통 학식이나 벼슬이 높았던 유명 조상의 직계 종가이다.
조선시대 이래 조상숭배의 유교적 사상이 조직적으로 전개되는 과정에서 문중이 중시되고, 자손들이 조상을 위한 행사를 수행하는 과정 속에서 그 구성원들의 결속력을 강화시킬 수 있었다.
문중은 종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종가의 장손을 종손이라 한다.
대내외적으로 문중을 대표하는 어른으로 문장(門長)이 있으며, 문장·종손과 함께 문중내 실제적 서무와 재무를 담당하는 1~3명의 유사(有司)가 있다.
문중원들이 모두 모이는 총회 및 그 조직체를 종친회. 문회(門會), 또는 화수회(花樹會)라 한다.
총회는 매년 1회가 원칙이며, 필요에 따라 종손이나 문장이 제의하여 소집할 수 있다.
조직의 우두머리는 문장이며 종손과 합의하여 문제를 토의한다.
문중 조직의 기능은 2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조상숭배예식을 행하며, 조상에 관계된 건물이나 유적들을 보전·관리하는 기능이고,
둘째는 제사와 묘사(墓祀) 및 묘 관리와 문중원들의 친목모임을 겸하는 봉제사(奉祭祀) 행사를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은 소속감을 느끼게 되며, 문중이 친목집단의 구실을 하게 된다.
이러한 기능이 잘 구현되고 있는 것이 30년마다 한번씩 하는 족보의 증개간(增改刊) 사업이다.
문중재산은 주로 문중의 여러 묘택(墓宅)에 딸려 있는 토지와 종가의 위토(位土)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주로 제사경비를 충당하는 데 쓰인다.
그 밖에도 문중 단위로 부조를 하거나 문회를 소집할 때 드는 경비를 조달한다.
또 문중은 문중산을 소유하여 자손들에게 묘지를 제공해 준다.
현재 묘지는 2002년 4월 개정된 <장사등에 관한 법률시행령> 별표2에 따라 문중이나 종중별로 각각 1개소에 한해 설치할 수 있으며, 그 면적은 1000㎡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토지조사사업이라는 명목으로 문중재산이 축소되었고, 광복 이후 토지개혁을 통해 문중재산의 규모는 소규모화 되었다.
문중재산의 매매 등은 반드시 총회를 거친 다음 하게 되어 있지만, 주로 문장과 종손 및 유사들에 의해 결정된다.
총회는 인준의 권한밖에 없는 것이 보통이다.
(소견)
[종중(宗中)이라는 의미는 법률적 의미를 포함하여 문중이나 화수회나 종친회 같은 모든 유사명칭을 총칭할 수도 있습니다.]
[문중(門中)은 종중과 같은 의미로도 사용하지만 보다 넓은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 보통이다.]
아래쪽 문장에 '문중은 종중보다 보다 넓은 의미로 사용된다.'고 하고 위쪽 문장에는 '종중은 문중. 화수회. 종친회를 총칭할 수도 있다.'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구분하여 말하기가 어려운 듯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위 글의 설명으로 보면 종중과 문중을 '같은 뜻'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漢韓大辭典(한한대사전-장삼식 저)에 '종중(宗中)'의 뜻을 '한 문중(門中), 한 족속' 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도 한 맥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