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와 대 – 6
세와 대에 대하여 정리한 아래와 같은 글이 모 카페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원문에 *표시를 하고 아래에 ▲[*,,,,,,,,,,]로 나타낸 뒤 ⇒ 뒤에 바르게 수정합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 가운데 세(世)와 대(代)를 혼돈하기 쉽다.
*시조(始祖)를 1세로 하여 차례대로 따져서 정하는 것이 세이며, *자기를 뺀 나머지를 차례대로 따지는 것을 대라 한다. 즉 *부(父) 자(子)간은 세로는 2세가 되지만 대로는 1대가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시조 30세손은 시조로부터 29대손이 되는 것이고 시조는 29대조가 되는 것이다.】
⇒ 세(世)와 대(代)는 같은 뜻(異義語이의어)으로 1세=1대. 2세=2대. 3세=3대....10세=10대 ....... 30세=30대.....100세=100대로 헤아려 읽습니다.
세와 대는 아래와 같이 헤아려 읽습니다.
5대조→ 고조-→ 증조-→ 조--→ 부--→ 기(나)--→ 자--→ 손--→ 증손-→현손-→5세손→
6세........5세........4세........3세......2세......(1세).........2세......3세........4세......5세......6세....
6대........5대........4대........3대......2대......(1대).........2대......3대........4대......5대......6대....
▲[*시조(始祖)를 1세로 하여 차례대로 따져서 정하는 것이 세이며, *자기를 뺀 나머지를 차례대로 따지는 것을 대라 한다.]
⇒ 시조(始祖)를 1세로 하여 차례대로 아래로 헤아려 읽는 것이 世이기도 하나 한 계대에서 기준을 1세=1대로 하면 그 윗대로든 아랫대로든 2세=2대. 3세=3대. 4세=4대....등으로 헤아려 읽는 것이 ‘세=대’ 단위입니다.
▲[* 자기를 뺀 나머지를 차례대로 따지는 것을 대라 한다.]
⇒ 한 계대에서 자기를 뺀 나머지를 차례대로 따지는 것을 代라 한다는 말은 잘못 설명된 말입니다.
한 계대에서 기준을 ‘1세=1대’라 하면 그 다음은 위로든(기준 윗대) 아래로든(기준 아랫대) 2세=2대. 3세=3대......등 같은 뜻으로 헤아려 말합니다.
▲[* 부(父) 자(子)간은 세로는 2세가 되지만 대로는 1대가 되는 것이다.]
⇒ 세와 대는 같은 뜻이니 ‘1세=1대, 2세=2대. 3세=3대....’등으로 부자간(父子間)은 世로 2세이고 代로도 2대입니다.
▲[* 시조 30세손은 시조로부터 29대손이 되는 것이고 시조는 29대조가 되는 것이다.]
⇒ 시조 30세는 시조 30대이고 시조의 29대손(=29세손)이 되는 것이고 시조는 후손 30세(=30대)의 29대조(=29세조)가 되는 것입니다.
시조 1세 - - - 30세
시조 1대 - - - 30대
(기준) - - - - 29세손
(기준) - - - - 20대손
29세조 - - - - (기준)
29대조 - - - - (기준)
◈ ‘세와 대’가 같은 뜻으로 쓰인 역사적 근거 – 이병직 박사(전 부산대학교 명예교수)
청(淸)나라 선종(宣宗) 도광(道光) 26년(1846)에 편집하여 지경학재장판(知敬學齋藏板)에서 출판한 ‘피휘록(避諱錄)’이란 책이 있다.
이 책은 중국 역사상 유명한 사람의 이름이 나올 때 이것을 감히 바로 읽지 못하고 달리 읽는 것을 고증하여 보인 것이다.
이 책 3권에 당태종(唐太宗) 이세민(李世民)의 이름을 당시 사람들이 다른 글자로 고쳐서 읽는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기로 한다.
당태종의 이름이 이세민이기 때문에 당나라 사람들은 이를 감히 읽을 수 없어 모든 글에서 世는 代자로 바꾸어 읽었다.
이를 학술적인 용어로 ‘피세작대(避世作代)’라고 했다.
즉 世자를 피해 代자로 바꾸어 섰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잘 다스려진 세상을 ‘치세(治世)’라 하는데 이를 ‘치대(治代)’로 고쳤다.
이 처럼 세(世)자만 바꾼 것이 아니라 민(民)자도 바꾸어서 본래 ‘민부(民部)’라 쓰던 것을 ‘호부(戶部)’라고 했다.
이때부터 몇 世라는 말도 몇 代로 바꾸어 쓰게 되었다.
- 당태종의 이름이 이세민(李世民)이었으므로 당나라 280여 년간은 ‘世와 民’ 두 자는 피휘(避諱)하여 사용할 수 없게 되고 말았다.
하는 수 없이 ‘世’와 같은 뜻인 ‘代’자를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당나라가 망한 이후에는 이 두 글자를 피휘(避諱)해야 할 이유가 없어졌으므로 이 두 자가 함께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世 代’라는 말이 등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세=대’이고 ‘대=세’로 같은 뜻으로 읽고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