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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과 6일인 기일을 같이 지낼 수 있는 방법?

녹전 이이록 2021. 9. 22. 09:12

4일과 6일인 기일을 같이 지낼 수 있는 방법?

 

제사를 양력으로 지내도 되는지 알려 주시구요.

 

아버님 제사가 4. 남편 제사가 6일 입니다만 두 분 같이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음 알려 주세요

 

답변)

 

M

 

제사는 돌아가신 분에 대한 성의라 생각 됩니다.

 

안 지내도 누가 뭐라는 사람 없다고 생각 되구요.  

 

양력이든 음력이든 매년 지내는 날짜에 지내면 될 것 같은데  대부분 음력으로 지내더군요그런데 날짜를 합치는 건 좀 그런가 싶네요

 

남편 제사보다 아버님이 빠르면 그렇게도 하는 사람도 있긴 한데  안 지내도 뭐라는 사람 없으니  본인이 알아서 하면 될 것 같네요.

 

이이록

 

[*제사를 양력으로 지내도 되는지 알려 주시구요.]

 

- 우리들은 수백 년을 음력일과 -해시제를 생활에 적용하여 살아왔습니다.

 

모든 일일생활이 음력월일에 맞추어 연중. 월일. 일일의 운명을 헤아리고 길흉을 따져 생활해 왔고 지금도 이를 적용하여 점을 쳐서 길흉화복으로 생활에 크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시간적으로 음력보다는 양력이 정확합니다.

 

그리고 음력은 매일의 자시(子時)는 오후 11시부터 익일(다음 날)이니 하루의 마지막 1시간(11시부터 12시까지) 때문에 기일이 1일 당겨지는 경우가 반복됩니다.

 

예를 들어 어느 분이 양력으로 2021916(8. 10) 오후 1130분에 돌아가셨습니다.

 

다음해부터 이 분의 기일은 양력으로 916일이고 음력으로 810일이 되어야 하는데 자시제 적용으로 음력으로는 811일이 되어 기일이 1일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양력일자는 자시의 적용도 없고 그대로 사망 일자와 사망 시간 그대로 적용하여 기일이 되기 때문에 양력으로 기일을 정하는 것이 바릅니다.

 

[*아버님 제사가 4. 남편 제사가 6일 입니다만 두 분 같이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음 알려 주세요.]

 

- 문의하신 분의 아들이 제주가 되니 제주의 할아버지 기제사는 4. 아버지 기제사는 6일입니다.

 

조부 기일 4일과 아버지 기일 6일을 같이 한데 묶어 제사를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고 문의하셨습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4대 봉사에 속하여 기일 기제사 대상으로 합제사를 할 수 없습니다.

 

1970년대에 제정된 가정의례 준칙에 보면 2(할아버지. 아버지) 봉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 이전에 4대 봉사, 3대봉사로도 기일 기제사로 모시기도 하였습니다.

 

1960~70년대에 산업화가 이루어져 부부가 직장을 가져 제사로 인하여 가정불화가 생기고 이것이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몇몇 몰지각한 인사가 기제사로 모시는 분들을 부부별로, 조손별로 한데 묶어 합제사로 모셔도 좋은 것으로 말을 하자 일반 시민들은 별생각 없이 기제사 대상자를 한데 묶어 합제사로 한 것입니다.

 

기제사 대상 조상님을 한데 얹어 합제사로 하는 제사법은 여태까지 없었던 변례입니다.

 

아버님 제사가 4. 남편 제사가 6일이니 기일 기제사가 각기 다릅니다.

 

2일 차이라도 이를 하나로 묶어 합제사를 모시지 말고 따로 따로 기제사를 모셔야 합니다.

 

4(고조부모). 3(증조부모). 2(조부모). 1(부모)봉사로 2대 봉사까지는 기제사로 모시도록 권장하고 있어 아버님 제사. 남편 제사는 아들인 제주에서는 2. 1대 봉사이니 기일에 기제사로 모셔야 합니다.

 

양력과 음력

 

양력, 곧 태양력은 지구가 해의 둘레를 1회전하는 동안을 1년으로 하는 달력으로, 달과는 무관하다.

 

1태양년(太陽年: 回歸年)의 길이는 365.2422일이므로 1년을 365일 또는 366일로 한다.

그리고 365일의 해를 평년, 366일의 해를 윤년이라고 한다.

 

1태양년의 일수(日數)에서 소수점 이하 우수리는 4분의 1, 29분의 7, 33분의 8, 128분의 31, 400분의 97에 가깝다.

이 뜻은 분모에 해당되는 연수 동안 분자에 해당되는 윤일(閏日)의 수를 두어야 절후에 맞게 된다는 뜻이다.

 

율리우스력(Julian calendar)에서는 4년에 1윤일을 두는 방법이 채택되었고, 현행력인 그레고리력(Gregorian calendar, 1582)에서는 400분의 97, 400년에 97일의 윤일을 두도록 만들어져 있다.

 

우리나라는 189611일부터 태양력을 쓰기 시작했다.

음력, 곧 달이 차고 기울어지는 현상을 기초로 하여 만든 달력은 1일과 1삭망월(朔望月)을 취하는 달력인 태음력 또는 순태음력(純太陰曆), 삭망월과 회귀년을 같이 취하여 적당히 조정해서 엮은 달력인 태양태음력이 있다.

 

순태음력의 대표 격은 마호메트가 창설한 회회력(回回曆)이다.

순태음력은 계절 변화와는 관계없으며 달의 위상(位相) 변화에만 의존한다.

달의 삭망주기(朔望週期)29.53059일이고, 12평균 삭망월은 354.367058일이다.

 

그러므로 큰달을 30, 작은달을 29일로 하고, 이것들을 각각 6회 반복해서 12개월을 1년으로 하면 그동안의 일수는 354일이 된다.

이것을 평년이라 한다.

 

나머지 우수리 0.367058일을 처리하는 방법이 고안되어야 한다.

 

, 8년에는 3, 11년에는 4, 19년에는 7, 30년에는 11일의 윤일을 두어야 달의 위상과 잘 맞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