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대’. ‘세손=대손’. ‘세조=대조’로 읽은 용례 – 7
세와 대는 같은 뜻(同義)으로 1세=1대.....5세=5대.....20세=20대....40세=40대로 읽고 조손간 관계에서 아래로는 조상과 후손 간 계대에서 항상 윗대 조상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기준의 아랫대인 아들을 1세손(=1대손), 손자를 2세손(=2대손), 증손자를 3세손(=3대손), 현손자를 4세손(=4대손)....등으로 헤아려 읽고 위로는 조상과 후손 간 계대에서 항상 아랫대 후손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기준의 윗대인 아버지를 1세조(=1대조), 할아버지를 2세조(=2대조), 증조할아버지를 3세조(=3대조), 고조할아버지를 4세조(=4대조)....등으로 헤아려 읽고 말한다.
이 논리가 ‘동의론(同義論)’이다.
‘동의론’의 기본 원칙은 아래와 같다.
◈ 세=대
조상과 후손 간 계대에서 누구이든 기준을 1세(=1대)로 하면 기준 위를 순번대로 2세(=2대). 3세(=3대). 4세(=4대)...등으로 헤아리고 기준 아래를 2세(=2대), 3세(=3대), 4세(=4대).....등으로 헤아려 읽는다.
◈ 세손=대손
조상과 후손 간 계대에서 항상 윗대조상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기준의 아랫대인 아들을 1세손(=1대손)으로 하여 손자를 2세손(=2대손), 증손자를 3세손(=3대손), 현손자를 4세손(=4대손).....등으로 아랫대로 내려가면 헤아려 읽는다.
◈ 세조=대조
조상과 후손 간 계대에서 항상 아랫대 후손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기준의 윗대인 아버지를 1세조(=1대조)으로 하고 할아버지를 2세조(=2대조), 증조할아버지를 3세조(=3대조), 고조할아버지를 4세조(=4대조).....등으로 윗대로 올라가며 헤아려 읽는다.
○ ‘고조부 ~ 나 ~ 현손’의 계대에서 아래와 같이 읽고 말한다.
고조 -→ 증조 → 조 -- → 부 - → 기(나) → 자 - → 손 -→ 증손 - → 현손
5세------4세-----3세-----2세------1세------2세-----3세-----4세------5세
5대------4대-----3대-----2대------1대------2대-----3대-----4대------5대
4세조---3세조---2세조---1세조---(기준)---1세손---2세손---3세손---4세손
4대조---3대조---2대조---1대조---(기준)---1대손---2대손---3대손---4대손
● 창평현령 휘 공린 묘갈명(昌平縣令諱公麟墓碣銘)
- 二樂亭集卷之十五 : 이요정(신용개)집 권지15
[昌平縣令李公墓碣銘
公諱公麟。字某。慶州著姓。六世祖齊賢。號益齋。貴顯高麗朝。
官侍中。文章德業。高一代。]
▲[六世祖齊賢。號益齋]
- 6세조는 제현으로 호는 익재이다.
익재공(휘 제현)부터 창평공(휘 공린)까지의 계대는 다음과 같다.
①17세 -- → ②18세 --→ ③19세 - - → ④20세 -- → ⑤21세 --→ ⑥22세- - → ⑦23세
익재공-------운와공-------군사공-------도안무사공---낙안공------감사공-------창평공
제현(齊賢)---달존(達尊)---덕림(德林)---신(伸)--------계번(繼蕃)---윤인(尹仁)---공린(公麟)
6세조--------5세조--------4세조--------3세조--------2세조--------1세조--------(기준.나의)
6대조--------5대조--------4대조--------3대조--------2대조--------1대조--------(기준.나의)
17세 익재공(휘 제현)은 23세 창평공(휘 공린)의 6세조가 된다.
아랫대가 기준이 되니 아랫대부터 윗대로 차례대로 올라가며 헤아려 보자.
기준이 되는 창평공(휘공린) 자신은 제외하고 아버지 22세 감사공(휘윤인)이 1세조(=1대조). 할아버지인 21세 낙안공(휘 계번)이 2세조(=2대조). 증조부 20세 도안무사공(휘 신)께서 3세조(=3대조). 고조부이신 19세 군사공(휘 덕림)께서 4세조(=4대조). 5대조인 18세 운와공(휘 달존)이 5세조(=5대조). 6대조인 17세 익재공(휘 제현)이 6세조이다.
창평공(휘 공린)의 6세조는 익재공(휘 제현)이 틀림없다.
● 이조판서 경휘 시장(吏曹判書慶徽諡狀)- 西堂私載卷之十一(서당-이덕수- 사재 권지 11
[公姓李氏。諱慶徽。字君美。自號春田居士。又穪默好。(中略)
其後門下侍郞鷄林府院君文忠公齊賢。以文章德業。名聞中朝。世穪爲益齋先生。
入本朝。有諱尹仁。官平安道觀察使。生諱公麟。官昌平縣令。(中略) 果育八男。
其弟三諱黿。文科禮曹佐郞。號再思堂。沒於甲子史禍。追贈都承旨。寔公五世祖也。]
[號再思堂。沒於甲子史禍。追贈都承旨。寔公五世祖也]
- 호는 재사당으로 갑자사화에 죽었고 뒤에 도승지에 추증되었으니 공(公)의 5세조이다.
* 公은 춘전거사(春田居士) 이조판서(吏曹判書) 휘 경휘(慶徽)를 가리킨다.
○ 재사당공(휘 원)과 춘전공(휘 경휘)의 계대는 아래와 같다.
①24세 재사당공(휘 원)→ ②25세 승지공(휘 발)→ ③26세 군수공(휘 경윤)→ ④27세 오촌공(휘 대건)→ ⑤28세 벽오공(휘 시발)→ ⑥29세 춘전공(휘 경휘)
○ 재사당공(휘 원) ~ 춘전공(휘 경휘)의 계대
①24세 --→ ②25세 → ③26세 → ④27세 → ⑤28세 → ⑥29세
재사당공----승지공----군수공----오촌공----벽오공----춘전공
원-----------발---------경윤------대건-------시발------경휘
5세조-------4세조-----3세조-----2세조------1세조-----(기준. 나의)
5대조-------4대조-----3대조-----2대조------1대조----(기준. 나의)
‘世祖(세조)‘는 후손인 맨 아랫대를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다음 윗대인 아버지를 1세조(=1대조)로 하여 윗대를 순번대로 헤아려 읽는다.
즉 맨 아랫대인 29세 춘전공(휘 경휘)을 기준으로 춘전공은 제외하고 다음 윗대인 28세 벽오공(휘 시발)을 1세조(=1대조)로 하여 그 윗대를 헤아려 올라가면 재사당공(휘 원)은 춘전공(휘 경휘)의 5세조가 된다.
● 백부 금산군수 부군(이대수) 묘지(伯父錦山郡守府君-李大遂墓誌)
- 碧梧先生(李時發)遺稿卷之五 (벽오선생 이시발유고 권지 5)
[伯父郡守府君。姓李氏。諱大遂。字汝成。......有諱齊賢。號益齋。諡文忠。仕麗朝。
德業文章。震輝今古。是爲府君十世祖。自文忠以後趾美?奕。五代祖諱尹仁。仕本朝觀察使。]
*중조 27세 금산군수 이대수의 묘지명에 있는 글이다.
▲[是爲府君十世祖]
- 이로써 부군 10세조이다. -익재공은 부군(군수공)의 10세조이다.
▲[五代祖諱尹仁]
- 5대조는 휘 윤인이다.
그러니까 금산 군수 27세 휘 대수는 익재공이 10세조이고 휘 윤인이 5대조이다.
○ ’17세 제현(齊賢) ~ 27세 대수(大遂)의 계대‘이다.
①17세 제현(齊賢)→ ②18세 달존(達尊)→ ③19세 덕림(德林)→ ④20세 신(伸)→ ⑤21세 계번(繼蕃)→ ⑥21세 윤인(尹仁) → ⑦23세 공린(公麟)→ ⑧24세 원→ ⑨25세 발(渤)→ ⑩26세 경윤(憬胤)→ ⑪27세 대수(大遂)
①17세 - - → ②18세 - → ③19세 - → ④20세→ ⑤21세 - -→ ⑥22세 - → ⑦23세 →
제현(齊賢)---달존(達尊)---덕림(德林)---신(伸)----계번(繼蕃)---윤인(尹仁)---공린(公麟)--
10세조-------9세조--------8세조--------7세조----6세조-------5세조---------4세조-----
10대조-------9대조--------8대조--------7대조----6대조-------5대조---------4대조-----
⑧24세 → ⑨25세 → ⑩26세 - - → ⑪27세
원(원)------발(渤)-----경윤(憬胤)---대수(大遂)
3세조------2세조-----1세조-------(기준. 나의)
3대조------2대조-----1대조-------(기준. 나의)
맨 아랫대인 군수공(휘 대수)을 기준으로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그 윗대인 아버지 휘 경윤을 1세조로 하여 윗대로 헤아려 올라가면 관찰사공(휘 윤인)은 5대조(=5세조)이고 익재공은 10세조(=10대조)로 읽게 된다.
한 계대 안에 군수공의 익재공과 관찰사공에 대한 '몇 世祖(세조)'와 '몇 代祖(대조)'를 혼용하여 사용하였다.
위의 계대에서 '世祖'와 '代祖'로 헤아려 보면 어느 쪽으로 읽어도 [十世祖=十代祖]이고 [五代祖=五世祖]이다.
이를 보면 '世祖와 代祖를 같은 뜻으로 읽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같은 뜻으로 쓰였기 때문에 같은 계대를 나타내면서 같은 문장 안에 '세조'와 '대조'를 같이 혼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