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대’. ‘세손=대손’. ‘세조=대조’로 읽은 용례 - 1
경주이씨 조상님들께서 남기신 비문과 각종 문헌에서 ‘세=대’. ‘세손=대손’. ‘세조=대조’로 읽은 용례를 찾아 계대를 비교하여 세와 대는 동의(同義)인지 이의(異義)인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아래의 글은 ‘세와 대’. ‘세손과 대손’. ‘세조와 대조’를 동의(同義- 같은 뜻)로 읽은 조상님들의 비문과 문헌에 기록하신 용례입니다.
● 경주이씨 대종보 P38 白沙先生同宗稧序(백사선생 동종계서) : (세손)
◈ P38 원문 종20열
[白沙先生五世孫宗城敬識(백사선생 5세손 종성 경지)]
◈ P39 역문 종18열
- 白沙先生五世孫宗城(백사 선생 5세손 종성)은 삼가 기록함.
원문과 역문에서 모두 '五世孫(5세손)'으로 기록하고 있다.
[五世孫]의 의미- 백사선생의 5세손은 종성이다.
종성은 백사선생의 5세손이라는 말이다.
○ 25세 백사공 ~ 30세 오천공의 계대.
①25세 → ②26세 → ③27세 → ④28세 → ⑤29세 → ⑥30세
백사공----부사공----참판공----구천공-----아곡공-----오천공
항복-------정남------시술-------세필-------태좌-------종성
나---------자---------손---------증손-------현손-------내손
(기준)-----1세손------2세손-----3세손------4세손------5세손 – 백사공의 몇 세손?
(기준)------1대손-----2대손-----3대손------4대손------5대손 - 백사공의 몇 대손?
위 표에서 30세 오천공은 백사공의 5세손(=5대손)이다.
오천공(휘 종성)은 백사공의 내손자로 5세손(=5대손)이고 좌의정 휘 태좌의 아들이다.
위의 계대를 가지고 중조 30세 종성은 25세 항복의 몇 세손이 되는가를 알아보자.
'몇 世孫(세손)'으로 읽을 때는 윗대조상을 기준으로 하여 아랫대 후손으로 헤아리니 제일 윗대인 백사공이 기준이 되므로 기준은 제외하고(헤아리지 않고) 그 다음 아들인 부사공(휘 정남)을 1세손(=1대손). 손자인 참판공(휘 시술)이 2세손(=2대손). 증손자인 구천공(휘 세필)이 3세손(=3대손). 현손자인 아곡공(휘 태좌)이 4세손(=4대손). 내손자인 오천공(휘 종성)이 5세손(=5대손).... 등으로 헤아려 읽어 30세 오천공(휘 종성)은 백사공(휘 항복)의 5세손으로 읽는다.
조손간 '세수'로는 6세이니 ‘이의’ 논지로 읽으면 ‘세=세손’으로 같은 뜻으로 읽으니까 '6세=6세손'이라고 읽는다.
그런데 위에 대종보의 기록에는 '5세손'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오촌공 휘 종성 조상은 중조 30세로 1692-1759년 사이에 활동하시던 분이다.
250년 전에 6세손이 아닌 '백사선생 5세손 종성'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위의 계대에서 오촌공이 백사문충공의 축문을 쓴다고 가정할 때 ‘세와 대’를 ‘동의’로 읽는 사람들은 '유세차 병술 ○월 ○○삭 ○일 을축 5세손 종성. 현5대조고 청백리 오성부원군.'이라고 써서 5세손(=5대손)과 5대조(=5세조)로 읽었을 것이다.
즉 '세손'은 기준이 되는 백사공 자신은 제외하고 다음의 아들이 1세손이 되고 손자가 2세손 등으로 헤아려 내려가니 오촌공(휘 종성)은 5세손(=5대손)이 되는 것이다.
● 대종보 P92 尙書公祀壇碑文(상서공 사단비문)- 後孫 若雨撰(후손 약우 찬) - (세손)
◈ 역문 P95 종2열
[....文忠公(문충공) 恒福(항복)은 實(실)로 尙書公(상서공)의 八世孫(8세손)으로....]
○ 17세 상서공(휘 과)부터 25세 백사공(휘 항복)의 계대
①17세→ ②18세 -→ ③19세→ ④20세→ ⑤21세→ ⑥22세→ ⑦23세→ ⑧24세→ ⑨25세
상서공---지인주사공---판관공---참판공---첨추공---판관공---찬성공---정헌공----백사공
과--------원보---------세승------연손------숭수------성무------예신-----몽량------항복
(기준)----1세손--------2세손-----3세손-----4세손.----5세손----6세손----7세손-----8세손
(기준)----1대손--------2대손-----3대손-----4대손-----5대손----6대손----7대손-----8대손
세손(=대손)은 조손 간 계대에서 항상 윗대를 기준으로 하여 아랫대로 헤아려 내려오는 만큼 기준이 되는 상서공(휘 과)은 헤아리지 않고 아랫대 아들인 18세 지인주사공(휘 원보)께서 1세손. 19세 판관공(휘 세승)께서 2세손(=2대손).... 등으로 헤아려 가면 8세손(=8대손)이 25세 백사공(휘 항복)이 된다.
중시조 25세 백사공(휘 항복)은 중시조 17세 상서공(휘 과)의 8세손(=8대손)이다.
● 대종보 P95 舍人公傳(사인공전)- 外史氏撰(외사씨 찬) - (세손)
◈ P95 종 5열
[後得誌石云七世孫遵薦學行(후득 지석운 7세손 준 천학행)]
- 후세에 지석(誌石)을 얻었는데 이르기를 7세손 준이 학행으로 천거되었다.
○ 17세 사인공(조) ~ 24세 준의 계대.
①17세 - → ②18세→ ③19세→ ④20세→ ⑤21세→ ⑥22세→ ⑦23세→ ⑧24세
조(사인공)-- 숙로------계화------영--------세번------수---------염--------준
(기준)--------1세손-----2세손----3세손-----4세손-----5세손-----6세손----7세손
(기준)--------1대손-----2대손----3대손-----4대손-----5대손-----6대손-----7대손
17세 사인공(휘 조)께서 기준이 되니 기준(주격)은 제외하고 아들인 18세 휘 숙로께서 1세손이 되어 아랫대로 계속 헤아려 내려가면 24세 휘 준 조상은 사인공의 '7세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