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수와 호칭
daum 모 cafe 게시판에 아래와 같은 내용의 글이 있어 복사하여 올립니다.
필자와 소견이 다른 내용은 원문에 * 표시를 하고 바로 아래에 소견)을 올립니다.
【 30대 신참 주부 A씨는 설 명절 친척집을 방문할 때마다 곤욕이다.
1년에 한두 번 볼까 말까한 집안 어르신이 수두룩한데다 정확한 호칭마저 헷갈릴 때가 많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아이도 ‘언니 같은 이모’ ‘삼촌 같은 오빠’ 때문에 종종 헷갈리는 눈치다.
◇ 가족관계의 기본, 촌수
우리나라 가족관계는 촌수를 기본으로 한다.
촌수는 ‘나’를 중심으로 직계의 가족관계로는 나와 가깝고 먼 정도를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촌(寸)은 계대의 ‘마디’를 나타내는 것으로 촌수가 크면 나와 거리가 멀고, 촌수가 작으면 나와 관계가 가깝다는 것이다.
* 부모와 자식 관계는 1촌이다.】
▲[* 부모와 자식 관계는 1촌이다.]
소견)
본디 직계는 촌수로 말하지 않고 방계 혈족과의 멀고 가까움을 숫자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방계인 나와 형제 2촌을 읽기 위하여 예외적으로 나와 아버지를 1촌으로 인정하고 다음으로 나와 가까운 차례인 나와 형제를 마디로는 1촌이지만 2촌으로 하였습니다.
나와 아버지 1촌은 예외적으로 인정하고 나와 형제를 2촌으로 한 계대, 다음이 나와 백숙부를 3촌으로 한 계대. 나와 종조부를 4촌으로 한 계대, 나와 종증조부를 5촌으로 한 계대, 나와 종고조부를 6촌으로 한 계대, 종7대조를 7촌으로 한 계대, 종8대조를 8촌으로 한 계대를 기본 촌수로 하여 계대를 아래로 마디를 헤아려 읽은 수를 촌수로 합니다.
【*형제자매와의 촌수는 같은 부모의 자식이기에 나와 부모간의 1촌과 부모와 나의 형제자매 간의 1촌을 합하면 2촌이 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아버지의 형제들을 부를 때는 나와 아버지 간 1촌, 아버지와 할아버지 간 1촌,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형제들 간 1촌을 더해 3촌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 형제자매와의 촌수는 같은 부모의 자식이기에 나와 부모간의 1촌과 부모와 나의 형제자매 간의 1촌을 합하면 2촌이 되는 것이다.]
소견)
촌수에서 ‘부모의 자식이기에 나와 부모간의 1촌과 부모와 나의 형제자매 간의 1촌을 합하면 2촌이 되는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마디로는 나와 부모 1촌, 나와 형제 1촌입니다.
부 ①
↓①..........↘
기(나) ① → 형제 ②
촌수는 위 표에서 보다시피 나와 가까운 차례대로 마디를 헤아려 보면 나와 아버지 1촌 ①. 나와 형제 1촌 ① 입니다.
그러나 나와 아버지를 1촌으로 하고 다음이 나와 형제 2촌 ②. 으로 읽습니다.
1마디로 1촌이니 나와 아버지 1촌 ①. 나와 형제도 1촌 ①로 읽어야 하나 그러나 촌수로는 나와 가까운 순서대로 하여 나와 아버지를 ①촌으로 하고, 그 다음이 나와 형제 ②촌으로 한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나와 백숙부 ③촌. 나와 종조부 ④촌, 나와 종증조부 ⑤촌, 나와 종고조부 ⑥촌으로 하여 계대별로 아래로 마디를 헤아려 촌수로 말합니다.
▲[*아버지의 형제들을 부를 때는 나와 아버지 간 1촌, 아버지와 할아버지 간 1촌,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형제들 간 1촌을 더해 3촌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소견)
촌수는 위와 같이 '직계인 아버지와 할아버지 간을 1촌'으로 읽지 않습니다.
직계는 촌수로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와 아버지만 예외적으로 1촌으로 인정하고 그외는 촌수로 말하지 않습니다.
나와 아래로 ‘몇 세손(=대손)’으로 말하고 나와 위로 ‘몇 세조(=대조)’로 읽어 말합니다.
나와 가까운 순서대로 나와 아버지 1촌은 예외적으로 1촌을 인정하고, 다음으로 나와 형제를 2촌으로 하여 아랫대로 헤아려 읽고, 나와 백숙부 3촌, 나와 종조부 4촌, 나와 종증조부 5촌, 나와 종고조부를 6촌으로 하여 각각 아랫대를 마디로 하여 촌수를 말하는 것입니다.
▲ 【 촌수는 부모와 자식 간의 연결고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짝수는 나와 같은 항렬이고, 홀수는 나의 위의 항렬이거나 아래 항렬이다.】
소견)
촌수는 부모와 자식 간의 연결고리를 나타내는 것이 아닙니다.
직계는 위로 몇 대조(=세조)로, 아래로 몇 세손(=대손)으로 나와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나와 방계 혈족인 형제부터 나와 멀고 가까운 정도를 헤아려 읽은 수 뒤에 ‘촌’을 붙여 말합니다.
나와 같은 세수이거나 항렬이면 2촌. 4촌, 6촌. 8촌. 10촌으로 짝수 촌이면 형제 뻘이고 홀수 촌은 나 위의 항렬이거나 아래 항렬입니다.
【◇ 올바른 부름말(호칭) - 복사자료
친가 쪽의 경우 아버지의 형은 큰아버지(백부), 큰아버지의 아내는 큰어머니(백모)가 된다.
아버지의 동생은 작은아버지(숙부), 작은아버지의 아내는 작은어머니(숙모)라고 부른다.
아버지의 누이는 고모, 그의 남편은 고모부다.
아버지의 사촌형제와 사촌누이를 부르는 호칭은 종숙(당숙)과 종고모(당고모)다.
종숙의 아내는 종숙모(당숙모), 종고모의 남편은 당고모부가 된다.
아버지의 6촌 형제는 재종숙(재당숙)이다.
외가 쪽에서는 어머니의 남자 형제를 외숙(외삼촌), 외숙의 아내를 외숙모라고 부른다.
어머니의 여자 형제는 이모, 그 남편은 이모부다.
외숙의 자녀는 외종형제, 이모의 자녀들은 이종형제다.
며느리 입장에서 시댁 가족들을 부를 때는 나이에 상관없이 남편과 동등한 입장에서 호칭을 정한다.
남편의 형과 형수는 ‘아주버님’, ‘형님’이라 부르고 남편의 누나와 매형은 ‘형님’ ‘아주버님’이라고 한다.
남편의 남동생이 미혼이면 (도련님?), 기혼이면 (서방님?)이라고 하고, 그의 아내는 동서라고 한다.
형제자매의 배우자를 부를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남자형제를 형제(兄弟)라 하고 여자형제를 자매(姉妹)라고 한다.
자(姉)는 누이를 말하고 매(妹)는 여동생이다.
누이의 남편은 자연스럽게 자형(姉兄)이 되고, 여동생의 남편은 매부(妹夫)또한 매제(妹弟)라고 부른다.
그런데도 누나 남편을 ‘자형’이라고 하지 않고 ‘매형’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아내를 중심에 둘 때, 주변 가족의 호칭은 어떻게 달라질까.
우선 아내의 언니는 처형이고 아내의 여동생은 처제다.
아내의 남자형제는 물론 처남이다.
호칭이 처남이라고 해도, 사람을 앞에 두고 부를 때는 달라진다.
손아래면 ‘◌서방’, 손위면 ‘형님’이라고 한다.
처제가 언니 남편을 부를 때는 형부, 동생 남편을 부를 때는 ‘◌서방’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