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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쓴 세(世)와 대(代) - 1

녹전 이이록 2020. 10. 30. 09:41

바르게 쓴 세()와 대() - 1

 

아래와 같은 글이 모 지방 신문에 게재되어 인터넷에 올라 있습니다.

 

이의론원칙을 비판하며 동의론논지로 바르게 쓴 글이기에 소개합니다.

 

혹 잘못된 서술은 원문 ................* 표시를 하고 아래에  [*..............]로 나타낸 뒤 보충. 수정하고 소견을 올립니다.

 

아직도 대()와 세()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일반적으로 알기로는 *첫째는 조상으로부터 이대로 헤아려 내려갈 경우에는 를 쓰고, 아랫대부터 위로 올라가며 헤아릴 때는 를 쓴다는 것이다.

 

*둘째는 로 아랫대를 헤아려 세손(世孫)이라고 할 때 기준이 되는 사람을 포함하며 로 윗대를 헤아려 대조(代祖)라고 할 때는 기준이 되는 사람을 빼고 헤아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는 세대를 가리키나 헤아리는 말로 쓰일 때는 같은 뜻이다.

 

*를 쓰는가 를 쓰는가는 각 씨족의 족보에 따라 다를 뿐이다.

즉각 씨족의 족보에 시조를 로 하는가 로 하는가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다.

진양 하씨(河氏). 창녕 조씨(趙氏)의 족보에는 세대의 차례를 로 표시하고 있으며, 여주 이씨(李氏)의 족보에는 세대의 차례를 로 표시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상호 간 세대수에서 자신을 빼고 누구의 세손· 대손· 세조· 대조로 칭하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기불대수(己不代數)라 하여 자신을 대수에 넣지 않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는 자신을 포함하지 않는 반면, 는 자신까지 포함하여 계산하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이는 그렇지 않다.

대와 세는 똑같은 뜻으로 원래는 세()를 더 많이 사용하였는데 당나라 태종(太倧)의 이름이 세민(世民)이므로 세()자를 휘()하여 대()자로 혼용하였음을 알아야 한다.

 

*결론은 는 같으며 혈통의 차례이고 씨족 전체의 차례를 헤아리는 단위이다.

세손, 대손은 같은 후손을 헤아리는 단위이고 관계이며 세조, 대조는 조상을 헤아리는 단위이고 관계이다.

 

*즉 대()와 세()에 자신을 빼고 대손 세손, 대조로 칭하는 것이다.

 

소견)

이의론논리를 예를 들면서 는 같은 뜻으로 읽는 동의론논지의 바른 글입니다

'대손. 세손, 대조로 칭하는 것이다.'에서 '세조'를 녛지 않았습니다.

 

아래 두 문장은 세와 대의 이의론논지를 예로 들어 논지가 잘못되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조상으로부터 이대로 헤아려 내려갈 경우에는 를 쓰고, 아랫대부터 위로 올라가며 헤아릴 때는 를 쓴다는 것이다.]

 

- ‘이의론논지로 설명 시 상대하세(上代下世- 는 위로 는 아래로)를 적용하여 아랫대로 내려가면서 헤아릴 때는 =세손으로 같은 뜻으로 읽어 몇 세손으로 읽고 윗대로 올라가면서 헤아려 읽을 때는 =대조로 같은 뜻으로 읽어 몇 대조로 읽는 이의론논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세로 아랫대를 헤아려 세손(世孫)이라고 할 때 기준이 되는 사람을 포함하며 대로 윗대를 헤아려 대조(代祖)라고 할 때는 기준이 되는 사람을 빼고 헤아린다는 것이다.]

 

- ‘몇 세손으로 헤아려 읽을 때 기준이 되는 사람을 포함하며라는 말은 1세 조상 세수부터 아래 후손 세수까지 모두 포함하여 몇 세손으로 헤아려 읽는다는 말이고 로 윗대를 헤아려 대조(代祖)라고 할 때는 기준이 되는 사람을 빼고 헤아린다는 것은 몇 대조로 읽을 때는 기준이 되는 후손은 제외하고 기준의 윗대인 아버지를 1대로 읽고 1대조로 읽는다는 말로 이의론주장입니다.

 

[*세와 대는 세대를 가리키나 헤아리는 말로 ]

 

소견)

세와 대는 세대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하였으나 '세와 대'는 세대와 같은 말이 아닙니다.

세와 대는 조손간에 차례 기준을 1세로 ‘1=1’ . '17세=17대'로 같은 말로 쓰이나 世代(세대)같은 시대에 살면서 공통의 의식을 가지는 비슷한 연령층의 사람들.’ . ‘ 부모가 속한 시대와 자녀가 속한 시대가 차이를 가지는 대략 삼십 년의 기간.’ - 부모 세대. 자녀 세대. 젊은 세대. 한 세대 등으로 말하기 때문에 세대(=)’와는 뜻이 다릅니다.

 

이는 조상으로부터 헤아려 내려갈 경우에는 ()=世孫(세손)’을 같은 뜻으로 쓰고, 아랫대부터 위로 올라가며 헤아릴 때는 ()=代祖(대조)’로 같은 뜻으로 쓴다는 이의론논지의 '상대하세'로 읽은 것입니다.

 

- 祖孫(조손)간 계대에서 상대하세(上代下世)’를 적용하여 내려갈 때는 를 사용하고 올라갈 때는 를 사용한다하였으니 이는 이의론주장으로 잘못된 설명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는 같은 뜻으로 조상과 후손 간 계대에서 어느 분을 기준으로 1세로 할 때 윗대로 올라가면 (. 기준)- 1(=1). 2(=2). 3(=3). 曾祖(증조)- 4(=4)....등이고 아랫대로 헤아려 내려가면 기()- 1. - 2(=2). - 3(=3). 曾孫(증손)- 4(=4)....등으로 순번대로 헤아려 읽거나 말합니다.

 

결국 아래의 표와 '이의론'으로 읽고 말한다는 뜻입니다.

 

이의론논지로 읽은 몇 세손. 몇 대조

 

1- 2- 3- 4- 5

1-----2세손----3세손----4세손---5세손 上代下世(상대하세) 下世. =세손

4-----3------2-------1-----(2=1) - 上代下世 上代

4대조---3대조---2대조----1대조---(대불급신) - 代不及身(대불급신)

 

上代下世(상대하세) - 는 위로, 는 아래로 헤아린다.

代不及身(대불급신) - 는 자신을 넣지 않는다.(뺀다. 제외한다.)

 

로 아랫대를 헤아려 세손(世孫)이라고 하지 않고 로 윗대를 헤아려 대조(代祖)라고 하지 않습니다.

는 기준이 되는 사람을 포함하여 헤아리고 는 기준이 되는 사람을 빼고 헤아리지도 않습니다.

세와 세손. 대와 대조는 각기 뜻이 다릅니다.

 

'세=대'로 같은 뜻이고 '세손=대손'도 같은 뜻이며 '세조=대조'도 같은 뜻입니다.

 

세와 대는 =로 같은 뜻으로 사용하고 조상과 후손 간 계대에서 누구든 기준을 1로 하면 위로 2. 3. 4....로 아래로 2. 3. 4....로 헤아려 읽은 수 뒤에 붙여 읽는 용어이자 단위입니다.

 

세손과 대손도 같은 뜻으로 사용하며 항상 윗대 조상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기준의 1. 2. 曾孫3. 玄孫4.....로 헤아려 읽은 후에 붙여 읽는 용어이자 단위입니다.

 

세조와 대조도 같은 뜻으로 사용하는데 항상 아랫대 후손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기준의 ()1. ()2. 曾祖(증조)3. 高祖(고조)4.....로 헤아려 읽은 뒤에 붙여 읽는 용어이자 단위입니다.

 

[*그러나 세와 대는 세대를 가리키나 헤아리는 말로 쓰일 때는 같은 뜻이다.]

 

- 世代(세대)를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와 대() :

같은 뜻으로 사용하되 (=)世代의 뜻은 다릅니다.

 

와 같은 뜻으로 사용하며 조상과 후손 간에 기준을 1세로 하여 윗대와 아랫대로 순번대로 헤아려 읽는 차례의 뜻입니다.

1=1....5=5......15=15.......35=35.....

 

세대(世代) :

30년을 한 단위로 하는 연령층으로 같은 시기에 살면서 공통의식을 가지는 비슷한 연령층의 사람들을 말합니다.

각각 30여 년의 시간 폭을 가지는 미성년· 장년· 노년의 3세대가 하나의 '시대'를 구성한다고 할 수 있다.

 

올린 글 아래쪽에 대와 세는 똑같은 뜻으로 원래는 세()를 더 많이 사용하였는데 당나라 태종(太倧)의 이름이 세민(世民)이므로 세()자를 휘()하여 대()자로 혼용하였음을 알아야 한다.’라고 한 내용은 잘못된 설명입니다.

 

당태종의 이름 世民에서 자를 피휘(避諱)하여 자를 사용한 것이지 혼용한 것이 아닙니다.

나중에 당나라가 망한 후에 자를 피휘 할 필요가 없어 를 혼용하여 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