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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합치는 방법? - 1

녹전 이이록 2020. 6. 19. 09:38

제사 합치는 방법? - 1

 

합제사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글이 인터넷에 올라 있습니다.

 

많은 곳에 잘못된 내용으로 설명된 곳이 많아 이를 지적하고 소견이 다른 내용은 원문에 *표시를 하고 아래에 [*.............]로 나타낸 뒤 소견)을 올립니다.

 

명절을 지나고 나면, 회원 분들로 부터 많은 상담 전화 중 하나가, "제사를 합칠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입니다.

먼저, 명절날 지내는 것은 차례입니다.

 

*차례는 특정 조상(고인)을 위한 제사가 아니라 모시는 조상 모두에게 명절 특성에 맞는 음식을 올리고 조상에게 인사드리는 것입니다.
*차례처럼 여러 조상을 한 번에 모시는 것을 합설이라고 합니다.

 

먼저, 합설과 합제에 대한 용어를 정리하면

 

*합설(合設) : 한분의 제삿날에 다른 한분의 제사를 같이 모시는 것으로, 설날, 추석에 모시는 차례상방식과 같다고 보면 된다.

또는 아버님 기일에 어머님도 같이 모시고, 어머님 기일에 아버님도 같이 모시는 방식이다.

 

*합제(合祭) : 지정일자에 조상의 기일을 합쳐서 같이 모시는 방식으로, 전통예법에는 없는 현대의 편의주의에 의하여 생긴 방식이기에 정해진 절차가 없다.
기제사(忌祭祀)는 돌아가신 날 지내는 제사로써, 조상마다 돌아가신 날에 각각 지내는 것이 전통방식입니다.

 

[*차례는 특정 조상(고인)을 위한 제사가 아니라 모시는 조상 모두에게 명절 특성에 맞는 음식을 올리고 조상에게 인사드리는 것입니다.]

 

소견)

 

명절 차례는 4(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8위 신위) 봉사 기제사 대상 조상님의 신위를 모시고 명절 아침에 합제사 형식으로 모시는 제사입니다.

 

윗대 조상님 모두가 차례를 모시는 대상이 아닙니다.

5대조이상 윗대 조상님은 차례로 모시지 않습니다.

 

설과 추석 명절에 모시는 차례 대상자는 기제사로 모시는 4(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등 8) 봉사 대상 조상님까지 입니다.

 

집안에 따라 4. 3(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6). 2(조부모. 부모 4). 1(부모 2)로 기제사를 모시지만 명절 차례는 기제사 대상 조상님을 합제 형식으로 단잔 무축(單盞無祝- 한잔 술과 축문이 없음) 으로 명절 아침에 제사를 모시는 것입니다.

 

5대조 이상 조상님의 제사는 가을 좋은 날을 택하여 선영의 묘소에서 낮에 후손들이 모여 합제사로 모시는 것입니다.

 

대체로 집안에 따라 시조 제사는 별도로 모시고 시조 아래인 시조2세인 시조의 아들 아래로 5대조 이상 조상님은 선조제(先祖祭. 墓祭묘제- 時祭시제)로 선영의 묘소에서 낮에 연1회 모시는 제사가 합제 형식인 묘제(시제. 시향)입니다.

 

[*, 차례처럼 여러 조상을 한 번에 모시는 것을 합설이라고 합니다.]

 

소견)

 

기제사는 고인이 돌아가신 날을 기일로 하여 기일에 기제사로 모십니다.

차례로 모시는 조상님은 4(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봉사로 모시는 기제사 대상 조상님의 신위를 모시고 차례를 지내는 것입니다.

 

설과 추석에 4대의 여러 조상을 한 번에 모시는 제사 방법은 차례로 이는 合設(합설)이 아니고 合祭祀(합제사)라고 합니다.

 

[*합설(合設) : 한분의 제삿날에 다른 한분의 제사를 같이 모시는 것으로, 설날, 추석에 모시는 차례상 방식과 같다고 보면 된다.

또는 아버님 기일에 어머님도 같이 모시고, 어머님 기일에 아버님도 같이 모시는 방식이다.]

 

소견)

 

위 설명은 잘못된 말입니다.

 

아버님과 어머님의 돌아가신 날이 각기 다릅니다.

이 돌아가신 날을 기일로 하여 각기 기일에 기제사로 모십니다.

 

아버님 기일 기제사에 평생을 같이 한 어머님의 신위를 모시는 것은 자식 된 도리로 효도 차원에서 어머니 신위를 모시는 것이니 이를 합설이라 합니다.

 

설날, 추석에 모시는 차례는 4대봉사 대상자의 신위를 모시고 차례인 제사 형식으로 모시는 합설이 아니고 합제사형식입니다.

평생을 같이 한 부부이기에 아버님 기일에 어머님 신위도 모시고, 어머님 기일에 아버님 신위를 같이 모시는 제사 형식이 합설(合設)’입니다.

 

[*합제(合祭) : 지정일자에 조상의 기일을 합쳐서 같이 모시는 방식으로, 전통예법에는 없는 현대의 편의주의에 의하여 생긴 방식이기에 정해진 절차가 없다.]

 

소견)

 

위 설명은 잘못된 주장입니다.

 

우리의 제사 예법에 크게 기제사와 합제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4(4대조인 고조부. 3대조인 증조부. 2대조인 조부. 1대조인 부) 봉사 대상 조상님은 각각 돌아가신 날을 기일로 하고 기일에 기제사로 집에서 제사를 모시고 5대조이상 조상님은 연1회 선영의 묘소에서 묘제(시제)인 합제사로 제사를 모십니다.

 

조상님의 기제사를 부부별로, 조손별로 한데 합쳐 합제사로 모시는 방법은 없습니다.

 

예부터 우리의 제사 문화는 4대봉사로 부모부터 고조부모까지 8위의 신위를 고인이 돌아가신 날을 기일로 하여 기일에 가정에서 밤에 기제사로 모시고(집안에 따라 3. 2. 1대 봉사) 5대조 이상 윗대 조상님은 연110월에 좋은 날을 가려 선영의 묘소에서 낮에 후손들이 모여 합제사로 모시는 제사가 합제사입니다.

 

이렇게 기제사와 합제사로 구분하여 제사를 모셨는데 어느 때 부터인가 조상의 기일을 합쳐서 같이 모시는 방식의 변례를 만들어 기제사를 부부별로, 조손별로 한데 묶어 제사를 모시기 시작하였으니 전통예법에는 없는 현대의 편의주의에 의하여 생긴 변례의 방식입니다.

 

우리의 제사문화에 기제사를 부부별로, 조손별로 한데 묶어 합제사로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기제사를 합제사로 하여 모시는 가정은 모두 되돌려 최소한 부모님은 각기 돌아가신 날에 기제사로 모셔야 합니다.

 

전통예법에는 없는 현대의 편의주의에 의하여 생긴 방식이기에 정해진 절차가 없다.’

- 전통 예법에 합제사가 없었다는 말은 잘못된 주장입니다.

 

전통 예법에 합제사는 5대조(고조부모) 이상 윗대 조상님을 선영의 묘소에서 묘제(시제)입니다.

그리고 설과 추석에 4대 봉사 대상자 즉 기제사 대상자를 명절 아침에 차레를 모시는 것도 합제사입니다.

 

합제사를 현대의 편의주의에 의하여 생긴 방식이기에 정해진 절차가 없다.’라는 말은 잘못된 말입니다.

 

[*기제사(忌祭祀)는 돌아가신 날 지내는 제사로써, 조상마다 돌아가신 날에 각각 지내는 것이 전통방식입니다.]

 

소견)

 

바르게 기술하였습니다.

 

고인(윗대조상님)이 돌아가신 날을 기일로 하여 기일에 모시는 제사가 기제사입니다.

 

아버님과 어머님 돌아가신 날이 각기 다릅니다.

1대 봉사로 최소한 자식 된 도리로 나를 낳아 길러주신 부모님에 대한 은덕과 효도는 기제사로 모셔야 합니다.

 

조상님들께서는 어느 누구도 기제사를 부부별로, 조손별로 한데 묶어 합제사로 모신 경우가 없습니다.

 

조부모님 이상 윗대 조상님은 합제사인 묘제로 모셔도 되는 것으로 파악되나 부모님은 기일에 기제사로 모시는 것이 바른 제사법인 것으로 생각됩니다.